오전에는 이은경 선생님과 첫 주간 여민동락에서 지켜본 사회적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민동락이 사회적농업으로써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단순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마을과 공생가능한 사회적농업의 모델을 완성시키는데 노력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농업이 아직 정착화되지 않은 신규 사업이기에, 농업인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사회적농업의 표준 모델을 제시함에 목표함도 알 수 있었다.
여민동락은 사회적농업에서도 거점농장으로써 사회적농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회적농업에 꿈꾸는 여러 지역의 농업인들이 찾아옴을 통해 여민동락의 선한 영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은경 선생님과의 면담 이후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진행하는 인턴들끼리 점심을 먹었다. 여민동락에서 사회적농업 인턴십에 참여하는 동안 여민동락의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덕에 먹고싶은거나 필요한 식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다. 금일은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를 먹고, 점심으로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다.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진행할 동안 여민동락 선생님들에게 고마워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
오후에는 여민동락공동체의 대표 살림꾼이신 권혁범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권혁범 대표님에게서 여민동락공동체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다. 여민동락의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학교 살리기를 필두로 해서 묘량면을 이끌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이제는 묘량면에서 여민동락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것 같다. 권혁범 대표님은 이제 여민동락을 묘량면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모든 곳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목표하시는 듯 했다. 권혁범 대표님에게서도 여민동락의 선한 영향력 행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은 쉬운게 아니다. 그것은 여민동락에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여민동락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수익구조나 기발한 사업 보다는 '나'의 가치관과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발한 사업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있더라고 '내'가 흔들린다면, 곧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하나의 흔들림이 있을지언정 모두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던 여민동락을 통해, 앞으로 내가 추구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자세를 점검할 수 있었다.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 이은경 선생님과 권혁범 대표님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여민동락에도 감사함을 전한다. 1주차를 마치며,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여민동락에서 다음 활동들이 기대된다.
첫댓글 ' '나'의 가치관과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계속 되물어보고 성찰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