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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이천우리꽃사랑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카페 "들꽃이야기"에..
게걸이 추천 0 조회 78 06.07.10 16:5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카페 "들꽃이야기"에서


내 사랑과

함께 오려던

들꽃이야기

빗길을 달리며

음악에 젖고

마음 울적하여

눈물 고였었네


창밖엔 푸르름

흙벽과 삐걱 이는 마루

꽃들이 반기고

찻잔에 띄운

향기 짙은 꽃 한 송이

들꽃의 이야기

그이의 속삭임

 

 

 

 

나즈막한 돌담에 핀 들꽃과, 사립문 왼편에 걸려있는 카페 "들꽃이야기" 문패가 길손을 맞았다

 

 

사립문 안쪽으로 들어서니 오른쪽 돌담 안밖에 꽃들이..

 

 

마당 왼편 돌담 위, 아래 핀 꽃들..

 

 

꿩의다리가 바람에 한들한들 춤추고 있었고..

 

 

흰꿀풀이 벌 나비를 부르며 노래하는..

 

 

벌노랑이도 합창하며 벌을 불러 모으고..

 

 

두메양귀비가 방긋 웃으며 반기는데..

 

 

할미꽃은 꽃잎떨구고 하얀 백발이 되어 하늘을 날고,,

 

 

뒷마당 한켠에 핀 붉은병꽃이 종을 울리고 있었다

 

 

카페 안에서 본 바같 마당, 참나무 화분에 인삼이 자라고..

 

 

나그네는 차 한잔 탁자에 놓고, 창 밖 풍경에 취해있었다

 

 

몸에 좋은 마실거리 메뉴들..

 

 

먹거리와 취할거리 메뉴들..

 

 

으아리꽃 한송이 띄운 향기로운 솔잎차..

 

 

한지 한 장 등불에 쌓아도 분위기는 달라지고..

 

 

소나무 원목에 질그릇 물동이를 앉힌 화장실 세면대가 정겨운 곳..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카페 "들꽃이야기"

유월의 휴일 어느 날, 비가 내려 산으로 꽃을 보러 갈 수 없음에

나는 "들꽃이야기"란 카페에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원주 시내를 거쳐 제천으로 가는 국도로 들어섰다

중앙고속도로는 길 위쪽으로 높게 지나가고 있다

비는 거세게 내리고, 치악산엔 안개가 드리우고 있어 마음이 울적하다

 

신림에서 치악산 상원사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접어들자 카페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반긴다

큰길에서 작은 길로 접어 들어 조금 들어가니 아담한 카페가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담을 따라 대문에 들어서니

으아리, 매발톱, 붓꽃, 두메양귀비, 꿀풀, 벌노랑이, 할미꽃, 꿩의다리, 붉은병꽃 등등..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아담한 내부와 창 밖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찻잔에 띄운 꽃 한송이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들꽃의 이야기와 향기를 맡으며 마시는 차 한 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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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13 13:04

    첫댓글 외로운 남자의 외로운 여행....들꽃을 만나러 가는데 다른 꽃과 같이 갈 필요는 없겠죠!!

  • 작성자 06.07.13 13:53

    솔나리님! 안녕하시죠?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동행한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 06.07.15 20:14

    꽃과 차 향기 가득한 카페~음미하고 향가득 담아오고 싶네요~~좋은곳 소개 감사하나이다~~게걸이님

  • 06.07.16 13:17

    옛날 우리집 앞마당을 보고 있는것 같네요. 눈에 익은 정겨운꽃들.... 꽃향기가 가득한 솔잎차 마시고 싶어지네요~ 소개만 하지말고 데려가 주소서 ㅋㅋㅋ....

  • 작성자 06.07.17 08:57

    예쁜 우리꽃 님들과 함께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앵초님의 뜻 접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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