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7 (목) 8호 태풍 바비… 제주 360mm 물폭탄, 전남 156km 역대급 강풍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당 45㎧, 시속 162㎞까지 빨라지면서 8월 26일 오전 강도가 '강'에서 '매우 강'으로 격상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이날 오후 2시까지 제주 일부지역에 350㎜가 넘는 비를 뿌리는 등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이시우 기상청 총괄예보관 명의 제8-282호 기상속보에 따르면 전날인 8월 25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제주 사제비에서 360.5㎜로 기록돼 전국 최곳값으로 파악됐다. 이는 앞서 이날 오전 기상청이 언론 브리핑에서 제주 산간에 최대 5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강수량을 300㎜ 수준으로 조정해 발표한 것을 상회한 셈이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 영향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와 제주, 지리산 부근에 100~300㎜,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남해안, 서해5도에 50~150㎜, 그밖의 전국에 30~100㎜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각봉 319.5㎜, 윗세오름 276.0㎜ 등으로 뒤를 이었고 서귀포 영실에도 235.0㎜가 퍼부었다. 내륙에서는 전남 여수 거문도에 53.5㎜, 강진에 49.0㎜가 기록됐으며,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 삼장면에도 20.0㎜, 거창 18.5㎜가 확인됐다. 바람도 '매우 강' 수준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강풍'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 신안 가거도에는 43.4㎧(시속 156㎞)의 바람이 순간 최대풍속으로 기록됐고, 진도 서거차도와 제주 윗세오름에도 각각 36.4㎧(시속 131㎞)로 거셌다. 앞서 기상청은 1959~2019년 국내 영향 태풍 풍속순위 자료를 통해 일 최대풍속 최곳값을 2003년 태풍 매미 북상 당시 제주 고산의이 51.1㎧(시속 183.96㎞)로 밝힌 바 있다. 2016년 차바 당시 제주 고산이 49㎧(시속 176.4㎞) , 2000년 쁘라삐룬 때 전남 신안 흑산도 47.4㎧, 2002년 루사 당시 고산43.7㎧, 2007년 나리 때 고산43.0㎧, 2019년 링링 당시 흑산도 42.1㎧가 뒤를 이었다.
일최대순간풍속으로는 매미가 제주에서 60㎧로 가장 셌고, 쁘라삐룬(흑산도 58.3㎧), 루사(고산 56.7㎧), 차바(고산 56.5㎧)가 2~4위를 기록했다. 링링은 흑산도에서 54.4㎧로 5위를 차지했는데, 앞선 전망대로 바비에 매우 센 바람이 동반될 경우 기록이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다. 태풍연구센터 태풍상식에 따르면 최대풍속은 10분 평균된 바람의 세기를 말하며, 순간 최대풍속은 10분 동안의 최댓값을 말한다.
文에 직언 올린 청원··· 숨겨진 '시무7조 상소문'
문재인 대통령에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을 청와대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1만80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이 글의 게시 기간은 다음달 9월 11일까지이지만 검색으로는 조회가 불가능하다. 추천순으로 게시글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다. 단 청원글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볼 수 있다.
폐하
스스로 먼저 일신하시옵소서
폐하의 적은 백성이 아닌, 나라를 해치는 이념의 잔재와 백성을 탐하는 과거의 유령이며
또한 복수에 눈이 멀고 간신에게 혼을 빼앗겨 적군와 아군을 구분 못하는 폐하 그 자신이옵니다
또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는 폐하의 취임사를 소인은 우러러 기억하는 바,
그 날의 폐하 그 자신이오며 폐하께서 말씀하신 촛불의 힘은 무궁하고 무결하여
그 끝을 알 수 없는 바, 그 날의 촛불 그 열기이옵니다
성군의 법도는 제 자신마저 품을 수 있으나 폭군의 법도는 제 자신 또한 해치는 법,
부디 일신하시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비로소 끝내주시옵고 백성의 일기 안에 상생하시며
역사의 기록 안에 영생하시옵소서
간신의 글은 제 마음 하나 담지 못하나 충신의 글은 삼라만상을 다 담는 법,
소인의 천한 글재주로 일필휘지하지 못해 삼라만상을 담지는 못하였으나
우국충정을 담아 피와 눈물로 대신하오니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시옵소서
이천이십년 팔월인천 앞바다에서
塵人 조은산 삼가 올립니다
게시물 주소로 접속하니 "사전동의 100명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라며 "공개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문구가 떴다. 이어 "단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 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될 수 있다"고 알렸다.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국민청원을 숨기는 경우는 ▶중복 게시 ▶욕설·비속어 사용 ▶개인정보, 허위사실, 타인 명예훼손 내용 포함 등이다. 해당 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지러운 현 상황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글쓴이는 "백성들의 삶이 이러할 진데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국회에 모여들어 탁상공론을 거듭하며 말장난을 일삼고 실정의 책임을 폐위된 선황에게 떠밀며 실패한 정책을 그보다 더한 우책으로 덮어 백성들을 우롱하니 그 꼴이 가히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하는 관료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어느 대신은 집값이 11억원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현 시세 11프로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으며 어느 대신은 수도 한양이 천박하니 세종으로 천도를 해야 한다는 해괴한 말로 백성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고 본직이 법무부장관인지 국토부장관인지 아직도 감을 못 잡은 어느 대신은 전월세 시세를 자신이 정하겠다며 여기저기 널뛰기를 하고 칼춤을 추어 미천한 백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사온데 과연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자들은 일터에 나앉은 백성들이옵니까 아니오면 궁궐과 의회에 모여 앉은 대신들이옵니까"라고 비꼬았다. 글쓴이는 시무7조 중 가장 먼저 세금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부유한 것이 죄는 아니거늘 소득의 절반을 빼앗고 부자의 자식이 부자가 되면 안 되니 다시 빼앗고 기업을 운영하니 재벌이라 가두어 빼앗고 다주택자는 적폐이니 집값 안정을 위해 빼앗고 일주택자는 그냥 두기 아쉬우니 공시가를 올려 빼앗고 임대사업자는 토사구팽하여 법을 소급해 빼앗고 한평생 고을 지킨 노인은 고가 주택에 기거한다 하여 빼앗으니"라며 "조세는 나라의 권한이고 납세는 백성의 책무이나 세율은 민심의 척도이옵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시무7조에는 ▶2조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3조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4조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5조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6조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7조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폐하 스스로 먼저 일신하시옵소서"라며 "폐하의 적은 백성이 아닌 나라를 해치는 이념의 잔재와 백성을 탐하는 과거의 유령이며 또한 복수에 눈이 멀고 간신에게 혼을 빼앗겨 적군와 아군을 구분 못하는 폐하 그 자신이옵니다"라고 간언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는 폐하의 취임사를 소인은 우러러 기억하며 폐하께서 말씀하신 촛불의 힘은 무궁하고 무결하여 그 끝을 알 수 없사옵니다"라며 "부디 일신하시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비로소 끝내주시옵고 백성의 일기 안에 상생하시며 역사의 기록 안에 영생하시옵소서"라고 끝맺었다.
아우라지의 고장 정선행.... 정선장터 - 할머니횟집
8호 태풍 '비비'가 큰 피해를 안주고 소멸된 아침......
08:30 정선 가는 길..... 치악휴게소에 잠시
09:25 영월 연하쉼터에...... 고프로 7 장착
10:10 정선읍 조양강변에.....
드론으로 정선읍 촬영 .......
10:30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 7일에 서는 5일장이 폐쇄된 정선장터에......
산삼.......
송근봉술.......
손님이 사라진...... 썰렁한 먹자골목
10:57 다시 돌아온 조양강변 주차장......
11:20 할머니횟집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곳간...... 용도는 냉장 냉동고
할머니횟집 메뉴.... 향기향어백숙, 송어비빔회, 촌닭누룽지백숙, 도토리더덕무침, 곤드레밥
원두막 야외 식탁.......
텃밭
조리중인 향어황기백숙......
웰빙 맛집 경연대회..... 맛집
완성된.... 향어황기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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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회
21:00 정선읍내..... 한우식당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