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산(오창)(2023.11.02.)
코스: 두릉리경로당-두릉4거리-약사산-x232.1-방말고개-x341.8-서림산-x341.8-방말고개-원두릉-두릉리경로당, 거리 약 9.6Km, 3시간29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짧은 산행을 하고 지난달 진입로 공사를 한 고향의 부모님 산소를 돌아보기로 한다. 05:00 집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IC를 나가 21번국도, 696번 도로를 타고 두릉리 경로당에 오니 06:40이다. 떡과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두릉리 경로당(06:53)
경로당을 출발, 남쪽의 마을길을 따라 가서 696번 도로를 만나 서쪽으로 도로변을 가면 두릉4거리이다. 도로를 건너 산으로 나있는 시멘트길을 따르면 묘들이 연이어 나온다.
경로당 출발
두릉4거리-앞의 산길로 들어간다
묘로 가는 시멘트길
07:05 정자가 있는 백천조씨 묘를 지나고, 2분정도 가면 충청 남북도의 경계를 만나 이를 따라 서서히 오른다. 10여분 오르면 왼편에서 오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뒤에 오는 마누라를 잠간 기다리고.. 이후 길 흔적은 북쪽으로 향한다.
묘에 설치된 정자
정자지나면 백천조씨묘
07:27 190m정도의 봉에 오르면, 약사산 팻말이 나무에 매어있는데, 지고가다 무거워 엉뚱한 곳에 매는 작업을 했나보다. 이후 길은 내려서고, 165m정도의 작은 봉을 넘어 다시 고도차 80여m를 오른다.
190m봉에 약사산 팻말이
팻말 처럼 철이 없는 진달래
약사산(245.6m)(3각점)(07:48)
3각점이 있는 약사산 정상이다. 선답자들의 리본이 걸려있고.. 정상을 지나 북동방향으로 내려서면, 07:54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두능고개이다. 길에는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사람이 다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약사산의 3각점
약사산
약사산의 반가운 리본들-세제가 없어 세탹은 못했음
두능고개-왼편고개길
x232.1(송전탑)(08:00)
두능고개를 지나 서서히 오르면 앞에 송전탑이 나오고, 이를지나 조금 올라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데, 송전탑에서부터 임도가 시작이 되기에, 잠시 임도를 따른다.
송전탑을 지나
임도를 잠시 따른다
08:10 임도는 왼편 사면으로 휘어져 가기에,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을 따른다. 그러면 225m 정도의 작은봉을 넘고는 내려서서 180m정도의 작은봉을 넘고, 나무가 쓰러져 있어 앉아 08:22-08:30 쉬면서 간식을 한다. 이곳에서 1분정도 가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고개이다. 고개를 지나 길은 또 오른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좌우로 길흔적이 있는 고개
08:49 지도상 방말고개인데, 앞의 서림산을 갔다 되돌아와서 우측으로 내려설 예정인데, 길 흔적은 아주 희미하다. 이곳에서 10여분 더 오르면 고도 300여m 되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도 길 흔적이 확실하게 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 이어지는지는 모르겠고...
09:10 돌탑이 있는 봉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1분정도 더가면 x341.8을 역시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그리고 1분정도 가면 헬기장 용도로 영농을 금한다는 경고봉이 서 있고, 이를 지나 계단을 내려선다.
서림산(317.2m)(3각점)(09:17)
계단을 내려서면 의자도 있고, 이를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3각점(진천 459)이 있는 서림산이다. 선답자들의 리본도 걸려있고... 발길을 되돌려 x341.8로 향한다.
서림산 3각점
선답자들 리본
x341.8(09:27)
안부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 경고봉을 지나고, 3분정도 가면 x341.8 인데 이봉에 서림산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다. 봉은 헬기장처럼 넓고 의자들이 빙 둘러 설치돼 있다.
계단을 오르고
헬기장 경고봉을 지나고
x341.8
x341.8에 서림산 표지가
09:30 돌탑 3개가 있는 봉을 지나 내려서고, 09:37 325m정도의 고압선 철탑이 있는 봉에 오르면, 동쪽으로 호수처럼 보이는 은색의 아주 넓은 건물이 내려다보이는데, 산행후 찾아보니 에코비트라 한다. 서쪽으로는 병천도 멀리 내다보인다.
돌탑이 있는 봉
송전탑에서 보는 에코비트-저수지인줄 알았다
송전탑에서 보는 우측 병천
09:42 고도 300여m의 능선갈림에 왔다. 왼편능선으로도 길 흔적이 보이지만, 좀더 가서 왼편으로 가기로 한다.
09:48 지도상 방말고개에 와서 왼편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나무들 사이 틈을 따라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면, 천막집 흔적이 내려다보이기에, 그리 내려섰다.
조 아래에 천막집이
09:55 천막집을 지나면서 보니 사람이 있지는 않고..이후 확실하지는 않지만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선다.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다
09:59 좌우로 시멘트길이 있어, 왼편으로 이 길을 따른다. 이후 민가들이 하나둘 나오고, 차들이 다니는 원두릉 마을길을 따른다.
마을길에
마을의 은행나무
두릉리 경로당(10:22)
출발지인 두릉리 경로당에 와서 산행을 마친다.
경로당 앞마당에
당초 계획은 서림산행을 한후 도로건너 남쪽의 거머산과 솔림산 3Km 구간을 오르려 했는데, 몸도 피곤하고 배도고파 다음기회로 미룬다.
첫댓글 고문님
건강하시죠
지난주 오갑지맥 한바리
하던중 고문님 시그널을 만나 반가워 습니다~~^
고문님!
묘에 설치된 정자 그거 혹시 J3방장님 작품 아닐까요.
누군가 배방장님이 전국에 그런 정자를 만들고 다닌다고 하신것 같아서요.
요즘은 묘에 컨테이너박스를 가져다 놓던데, 저런 정자가 더 어울립니다.
약사산 코팅지 산패는 대전에 홀산아선배님 필적이시네요.
토욜 오후 1시에 비가 예정되어 있지만 웅석지맥을 오늘 떠나 철야로 가볼까 했는데
중산리에 가는 버스는 토욜만 운행이 되고, 백무동으로 오를려니 아침 8시에나 천왕봉에 도착하네요.
중산리로 가면 03:40분에 올라 6시면 천왕봉에 오르는데 뒤로 2시간 미뤄지네요.
마지막에 비맞기는 싫고, 떠나야 하는데 그만... 주저앉았습니다. ㅠㅠ
오갑지맥의 제 리본은 얼마전 그산을 다시 갔을때 맨것.. 옛것은 없어졌어요.
정자를 설치 하려면 몇백만원 들어가는데, 산악회에서 할수 있나요? 묘 주인이 하신거지..
아-!! 배 방장님 직업이 정자만드는???
웅석지맥...비 핑계로 멈추었다 가셔요.. 인생은 쉬엄쉬엄 사는것...
오창의 서림산이군요.
약사산의 헤멘분, 제주분, 그리고 아름다운강산님 흔적이 무지 반갑습니다.
늦가을 정취속에 낙엽이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는 듯 싶습니다.
멋진 산행 하셨구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