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이찾으러갑니다/02042023_0609 산우 정산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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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을 등에지고 난 상선하선 구담삼봉 청풍명월 찿아 떠납니다
휴게소를 지을랴고 산을 파다가
금을 주고는 못사는 돌이,
돌이 나와서 물대포로 딱아낸 것이 금월산^이다
청풍명월 출렁다리 돌고돌아 도담삼봉^에 해는 서산, 아니
명월이를 못두고 떠낫으니
훗날 원망다 아닐꺼나
어쩌겠어
냉천 막국시집에 어죽이 죽이더라
뜨끈한 어죽에
그넘 보리술이 궁합이 딱이더만,
갈길 바빠서 떠난다 마난
죽기전에 다시 오지오리오, 기다려주오
명월앗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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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도담삼봉^: 남한강이 크게 S자를 그리며 휘돌아가는 강 위에 봉우리 세 개가 섬처럼 떠 있습니다.
섬이 있는 호수같다고 해서 '도담'이라는 지명이 생겼고(단양군 매포읍 도담리),
봉우리가 3개이기 때문에 도담삼봉입니다.
오래전부터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어서,
퇴계 이황이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
저녘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는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__금월봉^ :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산이다.
그러던 중 기암괴석이 발견되었는데 그 모형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현재 어린이 영화와 무술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대하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런 바위산,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스런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
___naver애서 발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