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포항은 동해안을 끼고있는 항구도시입니다
그러나 포항시내는 여기 안산처럼 시내에서 40여킬로미터 떨어진곳에
항구 구룡포가 있다
포항에는 6개정도의 성당이 있다
시내와 포철이 있는 공장지대의 두군데로 되어있고
저는 포항의 공항이 있는 지역의 뒷편 언덕에 있는 곳에 숙소가 있다
시외버스터미날과 포항역은 시내에 있다
교통편은 서울로 가는 비행기가 하루 8편씩이나 있지만
버스나 기차는 주변의 큰도시인 대구를 경유해서 서울로 가는 편이다
버스는 고속도로가 경주를 지나치고 바로 울산으로 내려가기에
경주에서는 포항까지는 제가 다닐때에는 국도로 다녔다
기차역은 포항역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철도가 있는 편이지만 단선인지라 서울로가는 열차편은
새마을편이 딱 2번뿐이고 그것마저 한번은 울산에서 올라오는 기차편이다
제가 겪은 포항은 물가도 싼 편이고
특히 집값이 싸고 월세나 전세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제가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집세도 지금의 안산 원곡본동수준이라고 볼수가 있다
저는 회사에서 방이 3개있는곳에서 살았고 사람이 5명인지라 저는 독방을 쓰고 나머지는 한방에
두명이 사용하였다
집안에는 케이블TV가 있고 냉장고와 세탁기가 마련되어있어서
각종 빨레는 세탁기를 이용하였다
저는 집안에 3단농을 사용하였고 곤로를 가지고있어서 가끔씩 라면을 끓여먹거나 때로는 빨레를
삼기위해서 사용되기로 하였다
살고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해수욕장이 있지만
백사장을 거닐기는 좋아도 물에 몸을 담그기는 어려운 포철로 인해 물이 더러워진탓이기도 하다
다만 포철정문에서 숙소까지는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오로지 시내에서 포철을 지나서 포항공항을 지나가는 좌석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이고 조그마한 도시인지라 버스가 서는 시각이 불투명하는 것이 흠이기도 하였다
포항에 있는 어시장인 죽도시장은 사실 바다에 붙은있는 시장인지라
생선등이 풍부하다
포항은 부산처럼 해수용장바로앞에 아파트가 들어서고있고
포항의 명물인 포항공대가 있는 효자동은 포항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가 있다
포항에서 경주는 아주 가까운거리이다
경주는 신라의고도이고 대부분의 보물이 길거리에 놓여있기 때문에 따로 표를 사서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나가기만 해도 좋을 지역이다
경주에서 가장 많은 보물의 전시를 볼수가 있는 박물관은
제가 다닐때에는 입장료가 단돈500원이고 하루종일 볼수가 있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유적을 볼수가 있다는 것이다 첨성대도 표를 끊어서 들어가볼수도
있겠지만 담장넘어서 봐도 좋을것이다
사람들은 떄로는 산성이라는 낮은언덕을 마차를 타고 다니지만
느릿느릿 걸어가는 것도 좋은일이 될것이다
경주에는 역에서 1인용 2인용 여러형태의 자전거를 대여해 주고있지만
저는 싹 그것 무시하고 시내에서 내려서 그냥 막걸어다니고 합니다
그곳을 가기위해서 안압지를 지나가게되는데 그곳도 멀리서 쳐다보면서 지나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때에는 카메라가 없어서요
아무것도 찍지는 않았지만 심심하면 하루를 보내기는 아주 좋은곳이기도
하였지요 마침 그곳은 외사촌이 살고있어서요
그집에 가서 하루를 자고 월요일아침일찍 바로 출근하기도 하였지요
그렇게 다녀도 길거리에서 뭐를 사먹었거나
기념품을 산기억은 나지 않는다
제가 간혹 부모님이 사시는 대구에 가거나
아니면 경주에 가기위해서 버스나 기차를 타는데 주로 기차를 많이 타는 버릇이 있다
왜냐하면 기차는 대구까지 2천원정도인데 버스는 5천원이나 하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면 이런전런 구경꺼리가 많다
주말이면 가는곳마다 장날이 서있었는지 할머니들이 짐보따리를 들고 타고내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기차는 시골역을 여러개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기차역은 20여개나되지만 제가 주로타고다니는 기차는 보급이라서 10개역정도에서 정차하지만
완행은 20여개역의 대부분을 정차하기때문에 거의 시간이 두배나 걸린다
포항과 경주를 이어주는 국도옆에서 형상강이라는 강이 흐르고있다
때로는 그강쪽옆으로 난길을 통해 더위를 피하면서 걸어가기도 합니다
제가 어디를 가는것을 좋아하기에
한옥마을인 양동마을에 가본적도 있었다
그곳은 한옥보존구역이기도하고 사람들이 살기로 하는 지역이이었다
조그만 안내판을 마련한다든지 아니면 쉬어갈곳이라도
마련한다면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데요 도무지 그곳은 신경을 안쓴느것 같았다
그곳에 살때에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그곳에 갔다
돌아올때에는 그차의 도움을 받지못해서 더운데 그길을 나와서 시내로 들어가는데
더위에 혼줄이 난기억이 납니다
포항에서의 생활은 정직원이 아니기에
언제 그만둘지는 모를 아주 분위가 어려운것입니다
잘아는 친구는 부산에서 온사람인데요 어느날인지 견디기가 어려웠든지
제가 성당에 다니는것을 알고 저녁에 성당에 같이 가자고하셨다
그곳입구에서 같이 햄버거를 사먹고 같이 성당으로 들어갔다
같이 기도를 하자고 하였다 그는 어려푸시 천주교에 대해서 들은기억이 있는 모양이다
기도하는중에 저에게 안수를 해달라고하였다
저는 그의 손을 꼭잡고 같이 기도를 드렸다
어느날인가 옆방에서 지내는 서울서 내려온 친구가 그만두었다
아니 쫓겨난것이다 얼마나 낙심했으면 그는 밤에 오줌을~
저도 서울에서 은행에 자리를 알아보고난후에야 그직장을 떠나오는 바람에
아버지가 아끼는 목화이불을 가져오지 못했다
곤로와 3층장은 같이 있는 친구에게 주고 대충 책가방과 몇가지만을 아버지가 계시는
대구에 들러서 두고 그날 저녁에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이후 몇년이 지나서 휴가때에
아들놈과 옛날을 생각하면서 죽도시장과 그근처 해수욕장을 돌아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