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용인에서 1톤트럭으로 이것저것 주어 담고 있는 초보 이승주라고 합니다.
현재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가 않좋고 또 상권이 바뀌는 바람에
쩝 갑자기 힘들어 졌내여..
창살없는 감옥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한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는 내 자신이 한스럽 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그만큼 사정도 안 좋아 집니다..
힘들다 어쩌지 이갓도 저것도 이벤트도 해 보지만 안되내여..
호프 이바닥에 발을 들여놓은지가 9년 이제는 슬슬 싫어집니다..
지치고 힘들고 저희 전세집까지 받을 수 있는 대출 받아 살아보려 하지만 헛 돈만 버리고 말았습니다
2주전 일입니다..가게 늦게끝나 술한잔 하고 들어갑니다..
힘들고 짜증나고...집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여보 왔어요...응 ....술한잔 했나봐 응.......그래?빨리자...응...(한없이 작아지는 내모습..)
아침에 일어나보니 따뜻한 무우국이 있내여...
속 쓰리고 해서 후루룩 마시며...아내를 봅니다...
아내는 뭔가를 말하려는 듯 눈치를 보내여...
무슨 할말 있어...?말해 뜸들이지 말고...
(잠시 말을 아끼더니...저기 애기 분유 떨어졌는데....)
어...그래...?(태어난지 80일된 녀석이 뭐가 보이는지 절보며 방긋 웃습니다..)
잠시만..그리곤 지갑을 열어봅니다...32000원,,,
자기야 돈 이거밖에 없는데...분유 살 돈되나..?
어...되겠지 뭐...고마워...
더는 집에있기 그래서 밖으로 나가봅니다...
할일없나...?
저녁에야 가게를간다 해도 낮에는 휴...
담배를 살려고 마트에 갑니다...
담배하나 주세요....어 잠시만요....
분유 판매대가 보입니다...
울 아가가 먹는 분유가 임페리얼 뭐 였던데....
여기있....잉 ...42000원..
갑자기 소름이 돗내여...눈물이 나려고 하내여...
한없이 바보같은 날 보내여....
아무리 힘들다 해도 사랑하는 울 아내와 애기를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는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가게가 팔릴동안은 문 닫을 수 없으니 그래 낮에하는일.....고민합니다..
그때 한 할머니께서 손 구르마를 미시며 박스를 모으시내여...
오르막 앞에서 할머니가 힘겨워 하싶니다..
할머니 도와드릴까요...?
아이구 고마워라....할머니와 오르막을 오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할머니 이거 주으면 돈 되나요...?
돈 되기는 그냥 용돈벌이 하는건데....
그럼 이거 다 모으면요...?웅....100키로 되면 만이삼천원 나오나...?
아......
오르막 끝에서 할머니에게 구르마를 넘겨 드리며....함 해볼까...?부리나케 내려와 카니발에
시동을 겁니다...그리고 동내를 후빕니다...
한게 두게 모으기 시작하고 금방 차에 가득 모이내여....
어 이것봐라....그리곤 더 모을 심상으로 다른동내로 갑니다...
근데 없내여....
다른곳으로 갑니다...없내여...
그래 오늘은 이것만 하고 팔아볼까...?
친구녀석들에게 전화를 걸어 고물상 아는데 물어봅니다...
아 알았어 짜리(별명 키가너무 작아서)가 가르쳐준 고물상으로ㅗ 갑니다..
차를 계근대에 올리고 박스빼고 다시 차를 계근데에 올리고...
150키로 160원 곱하니 24000원ㅋㅋ
그돈을 들고 와이프에게 갑니다...
여보 아까준돈 줘봐 왜...?줘봐 얼릉....
마트로 달립니다...우리아기...분유...여깄다.....
이렇게 첫 고물을 팔며...우리애기 분유를 샀고 고물상에 입문합니다...
지금 2주째 많은 지인들이 도와주어...
100평정도 되는 창고를 얻어쓰며 차팔아 트럭한데 사고 이렇게 2주 되었내요...
지금은 파지도 한 3톤정도...동 파이프 58키로 보일러 4개 싱크대 11개(껍대기) 수도꼭지 130개
고철은 어느정도지는 모르지만 제 1톤 트럭 2대반 불량...캔 큰 자루로 하나가득 등등
모아 놓았답니다...
한두번 팔기는 했는데...이상하게 가격이 안나오고 제차 무게가 와따갔다 해서...
이번에 알게된 고물하는 친구 녀석에게 열심히 모은 제 이녀석들을 보내려 합니다..
처음이고 잘 모르는 저 이지만 이제 약간의 힘이 나네요...
이곳에서 많은 걸 배우는 편이라 너무 감사드리고요..
선배님들 아직 바보같은 초보 이지만 열심히 하려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릴께여...
갑자기 연락이 마트에서 오는 바람에...가게되어 마무리가 엉성하내요..
다음에 더 자세한 일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대박나시고,,,,선배님들 사랑합니다...꾸벅
첫댓글 힘내세요 화이팅~~!!
넵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엔 좋은 꿈 많이 꾸세여^^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파이팅 입니다 다들 이렇게 저렇게 살아갑니다 별 인생 없읍니다 다들 화이팅 합시다 ^^새해엔 다들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옙 화이팅 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힘 내서 열심히 하겠슴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대박나세요.....^^
넵 선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나는 한해 되세요
꼭 잘되셔서 저처럼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주세요.
감사드립니다..^^
아이고 아기의 분유..가슴이 찡합니다 열심히 하시면 분명히좋은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넵 감사드립니다..님도 늘 대박나시고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같은 용인지역 이네요~~ ^^*
언제한번 커피한잔 하러 오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당~~ ^^*
넵 안녕하세요,,,용인 어디신지요...?전 집은 둔전이고요...
연락처 쪽지 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선배님..
대박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넵감사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열심히 하시니 꼭 대박납니다.
넵 감사드립니다..님도 대박 기원할께요..^^
반갑습니다 대박나세요
안녕하세요..감사드립니다,,,
저두 신참..잘해보시자구요
아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꾸벅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제가 너무했나요..?ㅋㅋ
그래도 약간은 남긴답니다..수고하세요..^^
힘내세요!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저도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넵 감사드립니다..님도 화이팅 입니다..
기회는 우연히 오는 가 봅니다. 할머니 만나면 따뜻한 우유한잔 사드려야 겠네요. ㅎㅎ 올 한해 홧팅입니다.
용인 포곡 둔전이면 자연농원 입구 55사단 있는동네네요~~ 나 거기서 8년넘게 군대생활 하다가 제대 했는데~~~
참 동네는 좋은 동네인데~~ 파이팅 하시고 힘냅시다!!
인간미 느껴지는 글입니다.약간 뭉클했구요. 열심히하시는만큼 버는게 딱 고물입니다. 열심히하세요^^ 나중에 산소용접도 배우세요.보일러에서 구리(동)도 빼실줄알아야하고 산소용접 배워서 절단기술 배우시면 나중에 고물 그만두시더라도 먹고살수있습니다.
아기 키우기 힘드시죠?
분유도 절약하고 아기도 건강하게 키우는 비법 하나 전수해 드릴게요.
우리아이도 그렇게 키웠거든요.
지난날 나의 삶을 돌아보는 것같아서....블로그에 들어가려 했더니 블로그가 없어서... 전화 주세요. 011-758-1661
아주 감동 깊게 읽엇습니다
흠흠 눈에선 눈물이 코에선 콧물이 나네요 사업번창하시고 좋은 나날들이 있기만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열심히 하세요 ㄲㅂ
늦게나마 이글을 봅니다.. 크나큰 희망을 봅니다..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라는 교훈을 얻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