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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가는길 · 서울불교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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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story(불경) 스크랩 법구경 영어로 읽는 법구경 (275) 눈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관문/이재희 추천 0 조회 53 14.04.06 06: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어로 읽는 법구경 (275)

 

Restraint of the eye is good,

눈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Good is restraint of the ear.

귀를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Restraint of the nose is good,

코를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이이며,

Good is restraint of the tongue.

혀를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Restraint of the body is good,

몸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Good is restraint of speech.

말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Restraint of the mind is good,

마음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Good is restraint in all circumstances.

모든 상황에서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Restrained in all circumstances,

모든 상황에서 잘 절제되어 있으면,

The bhikkhu is released from all suffering.

그 비구는 모든 고뇌에서 벗어난다. (360-361)

 

<단어 설명>

* restrain vt. <감정, 행위 등을> 억누르다, 억제하다; <활동 등을> 제한[제약]하다

   restrained adj. <사람이> 절제심[절도] 있는; <문체, 표현 등이> 억제된, 차분한

   restraint n. 억제, 제지; 자제, 조심

 

* mind n. (판단 등의 작용을 하는) 정신, 마음(<-> body); 지능, 지력, 지성

              ( <-> heart)

동의어) mind 인간의 사고, 감정, 의지의 작용을 관장하는 마음

heart 감정, 정서를 가리키는 말 : My heart is full. 가슴이 벅차다.

soul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것으로서 종교적으로는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혼[영혼]

spirit 육체적인 것과 상반된다는 암시가 강한 말로, 위의 세 단어의 뜻이 모두 포함된

넓은 의미의 정신을 나타냄

 

* bhikkhu 비구

자세한 것은 아래 <관문 사족>을 보세요.

 

* release vt. <사람, 동물을> (구금, 구속, 의무, 고통 등에서) 자유롭게 하다,

                   해방[해제, 석방]하다 (from)

 

* suffering n. 노고, 수난; (종종 ~s) 재난, 고난

 

* circumstance n. (보통 ~s) 주위의 사정, (부대) 상황, 환경; 일의 형편

ex) under[in] any circumstance(s) 어떤 사정이든

 

<구문 설명>

* 영어 본문 밑에서 둘째 줄 ‘Restrained in all circumstances,’

앞에는 Being이 생략되어 있다고 보세요. 일종의 분사구문입니다.

‘Being restrained in all circumstances,’는

‘When/If he(=the bhikkhu) is restrained in all circumstances’

로 고쳐서 생각하세요.

 

<관문 사족>

* 비구에 대해서

(산)bhik?u. 

불교에서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수행자.

 

원래는 힌두교에서 집과 가족을 버리고 다만 보시만을 받아 생활하면서 편력하는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불교가 흥기하던 기원전 6세기경에는 다른 종교에도 적용되어 탁발하는 수행자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이 되었다. 불교에서 이 말을 협의로 사용할 때에는 출가해 구족계를 받은 남자 수행자만을 지칭한다. 구족계를 받은 여자 수행자는 '비구니'(比丘尼:팔리어로 bhikkun?, 산스크리트로 bhik?uni)라고 칭한다. 출가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만 7세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구족계를 받으려면 만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밖에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하며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빚을 지고 있지 않아야 하며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여야 한다는 등 조건이 엄격하다.

 

원래 '비구'라는 말은 '탁발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어근(bhiks)에서 파생된 말이다. 곧 불교의 비구나 비구니는 우선적으로 물질세계에 대한 무집착(無執着)과 청빈한 삶으로 특징지어진다. 초기 불교에서의 비구는 붓다를 따라 가정을 버리고 세속적 추구를 포기하며 붓다의 가르침을 명상하면서 매일 매일의 삶에서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탁발승들이었다. 그들은 대개 마을이나 도시 근처의 숲속 한적한 곳에 무리를 지어 머물렀으며, 음식을 공양받는 대가로 마을 사람들에게 종교적으로 올바르게 사는 길(法 dharma)을 가르쳐주었다. 불교 경전들에 따르면, 붓다는 처음에는 남자만이 수도 공동체인 승가(僧伽 sa?gha)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나, 나중에 제자 아난의 청을 받아들여 여자도 서원(誓願)을 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비구니 교단이 비구교단만큼 규모가 커진 적은 결코 없었다.

 

비구는 일상생활의 온갖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승가 계율의 모든 조항(상좌부 불교에서는 227조, 북방 불교에서는 250조에 이름)을 준수해야 하며, 비구니는 더욱 많은 조항의 계율(상좌부 불교에서는 311조, 북방 불교에서는 348조에 이름)을 준수해야 한다(→ 계본). 계율을 위반했을 때에는 보름에 1번씩 열리는 비구들의 모임인 포살(布薩 uposatha)에서 참회해야 한다. 승가의 계율 가운데 '바라이'(波羅夷 p?r ?jika)라는 다음의 4가지를 범했을 경우에는 종신토록 승가에서 축출된다. 첫째는 성(性)관계를 갖는 것(邪淫), 둘째는 생명체를 죽이거나 죽이도록 교사하는 것(殺生), 셋째는 주지 않은 것을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소유로 하는 것(偸盜), 넷째는 자신의 정신적 수련에서의 성취나 능력 또는 깨달음의 정도에 대하여 참람(僭濫)한 주장을 하는 것(妄語) 등이다.

 

비구는 머리와 수염을 삭발한다. 옷으로는 겉가사(uttar?sa?ga)·아랫가사(antarav?saka)·덧가사(sa?gh???) 등의 3벌의 옷을 걸치는데, 원래 이 옷들은 버린 넝마를 짙은 황색으로 염색하여 기워서 만드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재가 신자의 선물일 경우가 많다. 비구는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지닐 수 있는데, 앞에서 말한 3벌의 옷 외에는, 앉을 때에 까는 좌구(坐具 ni??dana), 탁발할 때 음식을 담는 발우(鉢盂 p?tra), 마실 물속에 들어 있는 작은 벌레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걸러내는 데 사용하는 녹수낭(?水囊 parisr?va?a), 허리띠, 면도칼, 옷을 기울 때 쓰는 실과 바늘 등만을 소지할 수 있다. 또한 매일 탁발을 하여 자신의 식사를 해결하는데, 그러한 비구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재가 신자는 공덕을 얻게 된다고 한다. 비구는 정오를 지나서 다음날 아침까지는 액체로 된 것을 제외하고,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된다. 채식을 준수해야 하는 성스러운 날들을 제외하고는 고기를 먹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그 비구를 위해 특별히 요리된 고기가 아니었을 때에 한한다.

 

동남 아시아의 상좌부 불교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비구가 금전을 다루거나 육체적 노동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동북 아시아의 중국·한국·일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그곳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선(禪) 불교는 일찍이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一日不作, 一日不食)는 규범을 확립했다. 또한 어떠한 고기도 먹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승려의 신분을 유지한 채 부부생활을 하는 대처승(帶妻僧)도 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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