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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동남아 과일 코너에서 자주 보이는 화려한 비주얼의 용과. 선명한 핑크빛 껍질에 초록색 비늘 같은 잎사귀가 달려 있어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과일입니다. 용과는 용의 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드래곤후르츠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처음 용과를 접하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겉모양만 보고 구매했다가 후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싱거운 맛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고 자르는 법을 몰라 칼질만 하다가 과육을 망치는 일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용과를 처음 사 본 분들을 위해 용과 먹는법부터 시작해서 올바른 보관법 후숙 방법 손질과 자르는법 그리고 용과가 도대체 무슨맛인지까지 모든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용과의 효능이나 칼로리보다는 실제로 요리하고 먹을 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용과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용과 무슨맛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겉모습이 워낙 화려해서 맛도 강렬할 것 같지만 실제 용과의 맛은 생각보다 순하고 은은합니다. 용과의 맛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키위와 배를 섞은 듯한 느낌에 약간의 무화과 향이 더해진 맛입니다.
당도는 일반적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잘 익은 흰색 과육 용과는 약 12에서 15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보입니다. 이는 사과나 배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빨간색 과육을 가진 레드 용과는 흰색보다 당도가 더 높아 18브릭스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레드 용과는 특유의 진한 단맛과 함께 베리류 같은 상큼한 뒷맛이 있습니다.
용과의 가장 큰 특징은 아삭아삭한 식감입니다. 참외나 배처럼 단단한 과육이 씹히는 느낌이 살아 있고 속에 들어 있는 아주 작은 씨앗들이 씹힐 때마다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이 씨앗은 키위 씨앗보다 더 작고 부드러워서 삼키는 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용과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싱겁다고 느끼지만 익숙해지면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당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용과 먹는법은 생과일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차갑게 해서 먹으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용과는 과육 자체에 수분이 많아 씹을 때마다 과즙이 입안에 퍼집니다. 식사 후 디저트로 먹거나 간식으로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약간 뿌려 먹는 것입니다. 용과의 은은한 단맛에 레몬의 상큼한 산미가 더해지면 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꿀이나 설탕을 뿌려 먹는 사람도 있지만 용과 자체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첨가물 없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과 먹는법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스무디입니다. 용과는 과육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블렌더에 갈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용과를 깍둑썰기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바나나 우유 요거트와 함께 갈면 환상적인 핑크색 스무디가 완성됩니다.
용과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망고 파인애플 딸기 키위 등 어떤 과일과 섞어도 조화를 이룹니다. 용과 스무디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용과의 씨앗이 갈려도 입자감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식감을 해친다면 체에 한 번 걸러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주스로 만들 때는 용과와 오렌지를 반반 섞거나 용과와 사과를 섞으면 맛이 깔끔해집니다. 용과만 갈아서 마시면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다른 과일과 섞으면 훨씬 마시기 좋습니다.
용과는 샐러드 재료로도 훌륭합니다. 아삭한 식감이 샐러드에 식감 포인트를 주고 과육의 선명한 색깔이 비주얼을 살려줍니다. 용과를 샐러드에 넣을 때는 새우나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과 함께 곁들이면 영양적으로도 균형이 맞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나 오렌지 드레싱이 용과와 잘 어울립니다. 용과 자체에 당도가 있기 때문에 드레싱은 새콤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중에서는 페타 치즈나 모짜렐라 치즈와 궁합이 좋습니다.
용과 보관법은 용과의 익은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덜 익은 용과는 실온에서 보관하며 후숙을 시켜야 합니다. 용과는 열대과일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바로 넣으면 저온 장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저온 장해가 생기면 과육의 색이 변하고 물러지며 맛이 떨어집니다.
실온에서 용과를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2일에서 4일 정도 두면 자연스럽게 익습니다. 용과의 껍질 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변하고 약간 말랑해지면 냉장고로 옮겨서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할 때는 용과를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후 냉장고 채소실에 보관합니다. 용과에 물기가 묻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보관 전에 반드시 표면이 건조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5일에서 7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용과를 반으로 자르거나 깍둑썰기 한 후에는 보관법이 달라집니다. 한 번 자른 용과는 공기에 노출되면 과육이 산화되면서 갈변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른 용과는 반드시 랩으로 밀착해서 덮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자른 용과의 경우 2일에서 3일 안에 모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식감이 나빠집니다. 자른 상태에서 용과를 보관할 때 한 가지 팁은 용과 표면에 레몬즙을 살짝 발라주는 것입니다.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갈변을 늦출 수 있습니다.
용과를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보관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용과 냉동 보관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용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물기를 제거하고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냉동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용과 조각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트레이에 한 겹씩 펼쳐서 예비 냉동을 한 후 지퍼백에 담으면 나중에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기 편리합니다. 냉동한 용과는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 용과를 사용할 때는 해동하지 않고 바로 스무디나 주스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하면 과육이 물러지면서 식감이 크게 떨어집니다. 냉동된 상태에서 블렌더에 넣으면 얼음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시원한 음료를 만들 때 좋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용과는 대부분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과 후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맛이 밍밍하고 당도가 낮아 실망할 수 있습니다. 용과 후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용과 후숙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실온에서 며칠 놓아두는 것입니다. 용과를 신문지나 종이봉투에 넣어서 실온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용과끼리 너무 붙어 있지 않도록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일에서 3일 정도면 후숙이 진행됩니다.
용과 후숙을 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종이봉투에 넣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과와 바나나는 에틸렌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스가 용과의 후숙을 촉진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하루에서 이틀 안에 용과가 익습니다. 단 너무 오래 두면 용과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후숙이 잘 된 용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껍질의 색깔입니다. 덜 익은 용과는 껍질이 선명한 핑크색이지만 잘 익을수록 색이 약간 어두워지고 광택이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촉감입니다. 잘 익은 용과는 껍질을 살짝 눌렀을 때 약간 말랑한 느낌이 듭니다. 아주 딱딱하다면 아직 덜 익은 상태입니다.
용과를 한 번에 많이 샀다면 후숙 정도를 다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먹을 용과는 실온에서 후숙을 시키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하나씩 꺼내 후숙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처음 용과를 사면 어떻게 자르는지 몰라 당황할 수 있습니다. 용과 자르는법은 기본부터 응용까지 몇 가지만 알면 아주 쉽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부터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용과 자르는법은 세로로 반을 가르는 것입니다. 용과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칼로 용과의 세로 방향으로 정확히 반을 갈라줍니다. 용과의 껍질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아 칼이 잘 들어갑니다.
반으로 자른 용과의 과육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가장 간단합니다. 이 방법은 껍질째 그릇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접시가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때도 안전하고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숟가락으로 과육을 떠낼 때는 껍질과 과육 사이에 숟가락을 넣어 원을 그리듯 돌리면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샐러드나 스무디에 사용할 때는 과육만 깔끔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용과 자르는법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용과의 꼭지 부분과 밑동을 각각 1cm 정도 잘라냅니다. 그런 다음 껍질을 따라 세로로 칼집을 넣습니다. 칼집을 4군데에서 6군데 정도 넣고 손으로 껍질을 벗겨내면 과육이 통째로 나옵니다.
껍질을 벗긴 용과는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면 됩니다. 큐브 모양으로 썰 때는 세로로 길게 썬 후 가로로 썰면 깔끔한 정육면체 모양이 나옵니다. 샐러드용으로는 생각보다 큰 3cm 정도 크기로 써는 것이 식감이 좋고 비주얼도 예쁩니다.
플레이팅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동그랗게 써는 용과 자르는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용과를 가로 방향으로 놓고 1cm에서 1.5cm 두께로 써면 동그란 원형 모양이 나옵니다. 이 방법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추천합니다. 껍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썰어야 하기 때문에 자르는 과정이 번거롭고 껍질을 따로 분리해야 합니다.
동그랗게 썬 용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과육 분리 방법으로 과육을 먼저 분리한 후 동그란 틀을 이용해 찍어내는 것이 훨씬 깔끔합니다.
용과 손질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용과의 껍질에는 독성이 없어서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질기고 맛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둘째 용과의 과육은 생각보다 연하기 때문에 칼로 자를 때 힘을 과하게 주면 과육이 으깨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힘으로 가볍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용과를 자르면 주변에 과육의 색이 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레드 용과의 경우 색소가 강해서 옷이나 도마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마는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바로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묻었을 때는 얼음물에 담가 두었다가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질문 1. 용과 껍질도 먹을 수 있나요
용과 껍질은 먹을 수 있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질긴 질감 때문에 씹기 어렵고 맛이 쓰기 때문입니다. 굳이 먹고 싶다면 껍질을 얇게 벗겨서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과육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2. 용과 씨앗은 먹어도 되나요
용과의 작은 씨앗은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씨앗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씨앗이 씹힐 때 나는 고소한 맛이 용과의 식감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냥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부드러워서 질식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질문 3. 용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나요
용과는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하기 좋은 과일입니다. 100g당 약 50에서 60칼로리로 같은 무게의 사과보다 칼로리가 낮습니다.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용과 자체에 지방을 태우는 특별한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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