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는 바른 법을 보지 못하고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는 바른 도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에게 복과 기쁨 언제나 그 몸을 따르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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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치성하면 이성을 잃고 실수하기 쉽상이니, 분노가 치성할 때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자칫 평생의 한을 남기게 됩니다.
분노에 빠진 사람은 부모와 자식,형제는 물론 남편과 아내까지도 거역하고 해치니 참으로 무서운 것이 분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분노를 극복하는 것은 겸손과 자비'라고 이르십니다.
겸손과 자비앞에 분노는 봄날 눈 녹듯이 사라지니 신기한 일입니다.
사랑합니다.(하트)
남해금왕사 지봉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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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憤怒, 忿怒)란 말을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마음 심(忄=心)에 클 분(賁)을 짝지어 놓은 "憤" 이란 글자는
"마음속으로 크게 못마땅하여 성질이 사나와져서 화를 낸다"는 뜻으로 분개(憤慨)라는 말에도 쓰이고,
나눌 분(分)에 마음 심(心)을 받쳐놓은 "忿" 이란 글자는
"이리저리 나누어진 (꽉 채우지 못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여 성낸다" 란 뜻으로 忿怒(분노), 忿懟(분대) 등에 쓰이며,
종 노(奴)에 마음 심(心)을 받쳐 놓은 글자 "怒"는
"혹사를 당하는 종의 마음에 울분이 가득하여 성낸다"란 뜻으로
노기(怒氣), 노도(怒濤) 등에도 쓰입니다.
분노는 결국 "마땅치 않은 불안정한 마음이 화산의 용암처럼 갑자기 솟아 올라 성질을 부리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으니
분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두에게 해(害)가 됩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법구경) 말씀을 새겨 솟구치는 분노를 "인욕바라밀"로 이겨내 모두가 유익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京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