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6장 7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유난히 튀어나온 치아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소녀가 있었다.
친구들의 놀림에도 씩씩했던 소녀는 결국 괴롭히던 학생들과도 친구가 됐다. 이때의 경험으로 소녀는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노력만 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8살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몇 달 뒤 사랑하는 남동생과 아버지까지 연달아 세상을 떠났다.
9살의 어린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역경이었음에도 소녀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으며 남겨진 동생들도 돌봤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하반신 마비가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불행을 탓하기보다는 남편을 더 잘 위로하고 보필하고자 부던히 노력한 그녀의 노력으로 미국의 유일한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탄생할 수 있었다.
루스벨트 대통령 때에 미국은 대공항을 극복할 수 있었고,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수려한 외모와 유망한 장래로 좋은 집안의 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젊은 시절의 루스벨트는 아내로 안나를 선택한 이유가 ‘역경을 극복해온 강인한 성품’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외면과 조건이 아니라 내면과 성품에서 나온다.
용모와 재주를 보고 사람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처럼 내면을 바라보고, 내면을 가꾸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
오늘 하루의 삶이 외면보다는 내면을 가꾸고 사람을 외모만으로 판단치 않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