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언약의 책입니다.
책 이름 자체가 옛언약이라 하여 구약성경, 새 언약이라하여 신약성경이라 합니다.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가련한 존재가 언약으로 인하여 생명을 얻고,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성경의 언약은 대등한 입장에서의 쌍방언약이라기보다 하나님 편에서의 주도적 언약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이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언약밖에 있으면 그 언약의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언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선포,
의지적 결단, 구원의 계획, 자원하는 헌신입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내가 너를 대신하리라
내가 너를 회복하리라
그런데 신기한 것은 성경전체에서 “옛 언약”이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대신 “첫 언약”이란 표현이 히브리서 8장 9장에서 4번 나옵니다.
“새 언약”은 성경전체에서 8번 나옵니다.
그렇게 자주 말했던 옛 언약이라는 표현이 성경에 없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옛 것과 새 것이라는 표현은 흔히
옛날 것은 지나갔고, 새 것이 우리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옛것은 좋지 못하고, 새 것은 더욱 좋은 것이다. 라는 뉴앙스를 가집니다
처음 것이라는 표현은 시작을 알려 줍니다.
처음 것이라는 표현은 기초를 보여줍니다.
처음 것이라는 표현은 연결성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둘째 것이 있고, 새로운 것이 있을 것을 암시해 줍니다.
구약과 신약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예언들이 신약에서 성취됩니다.
구약의 암시들이 신약에서 나타납니다.
구약의 역사적 사건들이 신약을 통해서 의미가 확대되어집니다.
마치 그것은 뿌리와 나무와 같습니다.
마치 그것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마치 그것은 우리를 견고히 세워주는 두 다리와 같습니다.
마치 그것은 서로를 더욱 의미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부부와도 같습니다.
사탄이 하는 짓은 관계의 파괴입니다.
부부를 이간질하여 웬수가 되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간질하여 증오의 대상이 되게 합니다.
복음과 율법을 구분하여 관계를 파괴합니다.
구약과 신약을 구분하여 무시하고 차등합니다.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에게서 왔고
은밀한 의미에서 하나입니다.
참으로 하나가 될 때 행복한 가정,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덜떨어진 자식은 자신이 잘 되면
배우지 못한 부모를 무시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자식은 자식이 잘되면
배우지 못한 부모를 더욱 공경합니다. 그분이 자신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은 구약의 자궁안에서
잉태되고, 출산되고, 드디어 깨쳐나와 온 세상을 향한 구원의 소리가 됩니다.
구약은 늘 신약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신약이 높이 들려지기 위해서는 든든한 구약에 기초해야 합니다.
“언약의 체결이란 어떤 관계를 최초로 형성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존 관계의 엄숙한 승인인 것이다. …새 언약이란 …결코 언약의 갱신이 아니고 언약의 확고성을 말한다. 이스라엘과의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일어날 수 있다면 여호와는 이미 여호와가 될 수 없다. …사실 옛것을 대신하기로 되어있는 새 언약의 형태를 살펴보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옛것의 실현인 것이다 율법은 동일하다. 단지 하나님이 율법을 인간에게 제시하시는 그 관계가 다를 뿐이다. - E. W. Hengstenberg
“계약이 하나님의 계약인 이상 계약 자체는 폐하여질 수도 대체될 수도 없다. … 왜냐하면 옛 계약에서나 새 계약에서 율법은 같기 때문이다. 불법 자체가 파하여질 수는 없다. 율법은 모세 때나 새 계약 때 모든 시대에 동일하다.”
-김의원, “예레미야 31:31-34에 나타난 새 계약의 새로운 면 연구" [신학지남] 51/3 (1984.9.).20.
새언약은 율법을 무시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약궤안에 보관되어 있는 십계명처럼
그 율법이 돌비가 아닌 우리의 심비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품성, 하나님의 계명이 우리 안에 새겨지는
참된 새 언약의 백성이 되세요.
첫 언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성경전체에서 히브리서 9장에 나타납니다.
이 땅의 것을 통하여 하늘의 것을 보여줍니다.
일시적인 것을 통해 영원한 것을 보여줍니다.
어린 양의 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게 합니다.
레위 지파 제사장을 통해 하늘성소에서 사역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것을 통해 온 인류에게 주어진 복음을 보여줍니다.
돌비에 새겨진 율법을 통해, 우리의 심비에 기록하실 계명을 보여줍니다.
일시적 단회적 죄용서를 통해, 단번에 영원히 이루실 구속사역을 보여줍니다.
안식일의 시간속에서, 영원한 하늘의 안식을 바라보게 합니다.
주님안에서
복음안에서
언약안에서
영원한 하늘의 축복을 누리시는 참된 행복 누리소서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3:24)
https://youtu.be/s7UH8hfxprM
https://youtu.be/AF_BcoO_IWg?si=L6COPVDq-YIB8uAl&t=259
https://youtu.be/msG9iocZKGo
https://youtu.be/j6UvjnugQqc?si=yQLb1mNY6dM2mY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