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구룡산에 올랐다.
지정된 등산로로 가는 건 산꾼의 습성에 안맞고 일부러 다른 골을 택해서 올라갔다.
바위지대도 있고 덤불지대도 있는 데 이렇다할 건 보여주지 않는다.
한참을 헤메다 보니 등산로다.
정상부에는 잔설이 그대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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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에 대한 설명도 보인다.
지도상에 너덜지대가 있었던가 같다.
가파른 경사면을 짚어 나가다 보니 지도상의 위치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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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을 하던 곳이다.
수십미터의 직벽이 있다.
예전에 이런 곳에서 25호병에 맞는 도라지를 본 기억이 있어서 직벽 아랫쪽을 훑어 봤으나 커다란 바위만 어지럽다.
직벽을 조금 아래로 벗어나 평평한 바위에 앉아 간식으로 사과를 먹고 있는 데`~~~~~~~~~~~
위 쪽에서
"꽈과광!!!!!~~~~~~~"
뽀얀먼지가 일러나면서 돌이 쏟아져 내린다.
뱜바우 꼴좀보소~~
먹던 사과 팽개치고 후다다닥 내달린다.~~~~~~~~~~~~
'휴~~~~~~~~~~ 5분만 늦었으면 장사지낼 필요도 없이 돌무덤에 생매장될 뻔했네~~~~~'
산좋아하는 놈이 산에서 영민을 하면 그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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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산을 내려왔다.
고향에 형이 살던 집을 막내동생이 인수해서 세를 논단다.
형은 십수 년 전에 고향에 지어논 집으로 전 주에 이사를 했다.
세입후보자가 화장실 등에 있는 위생기구가 낡아 미관상 안좋으니 모두 갈아달라고 하는가 보다.
그 걸 나에게 부탁을 한다.
동생의 청이니 안들어 줄 수도 없고~~~~~
금요일에 사무실연장 몇 개 챙기고 ~~~~~~
원래 토요일에 작업을 하려했으나 이 넘이 오전근무를 하고 오후 네 시가 돼야 도착을 한단다.
허면 형이 모두 작업을 하고 나서 지는 점검만 한다는 소리다.
괘씸한 생각이 든다.
'형이 지 마당쇠인 줄 아나????
기술이 없으면 같이 하면서 조수노릇이라도 해야지~~~~~~~~고연 놈!'
해서 일요일에 하기로 했다.
집안 둘러보고 무엇을, 몇 개 바꿔야하는 지 수량을 체크하고 가까운 철물점에서 바꿀 것을 사다가 놨다.
일요일 시간맞춰서 도착하니 동생은 아직 도착을 안했다.
화장실 세면대 혼합벨브 교체하고 배수트랩도 교체를 하니 그제서야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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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걸이도 바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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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오셔서 짐을 빼고난 방청소하고 못 챙긴 물건들 챙겨서 차에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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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도 두 개 교체하고 바닥배수트랩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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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절이 다돼서야 마칠 수 있었다.
새로 이사한 형네로 가서 현관등을 갈고 고정하고 마감재가 택스라 고정이 시원치않다.
실리콘으로 보강을 했다. ~~~
동생에게 중국음식을 사오라고 해서 먹었다.
점심을 먹고나서 형네집 지붕을 누르고 있는 뽕나무를 베었다.
동생이 새로 사온 톱으로 작업을 하니 수월하다.
누르고 있는 나무를 베고나니 훤하니 보기 좋다.
동생은 차를 두고 갔다가 명절에 버스를 타고 온단다.
동생을 터미널에 데려다 줬다.
앞으로 세입자의 요구가 있지 않을까?
잘알아서 하겠지만 멀리 산다고 그 때마다 내게 지나치게 의지를 하면 안되지 싶다.
주객이 전도 되면 안되는 거 아닌가?
일단은 본인이 나서서 처리하도록하고 능력이 안되는 것만 도와주는 방법이 정답이 되도록 해야겠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새해에는건강 하시고 이루고자 하는 일 이루시길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응원 넘 감사합니다. 올해 하시는 일 모두 크게 이루시길 빕니다.
ㄴㅓ무 손 재주가 다양해서 의지하나 봅니다.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맞으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넘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되시길 빕니다.
큰일 날뻔했네요.
늘 이것 저것 많이 챙기시는 형님 고생이 많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넘 감사합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밤바우님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고
늘 안산 잊지마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형님의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 습니다.
형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지여~~~~~~ 올 해 하시는 모든 일 크게 이루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