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 없음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기 교회 때부터 이어져 왔다. 삼위일체 대축일이 로마 전례력에 들어온 것은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였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삼위의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완전한 일치와 친교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이 사랑을 본받아 일치와 친교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의 외아드님과 성령은 찬미받으소서. 정녕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셨나이다.
<대영광송>
말씀의 초대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해 내셨다. 이스라엘은 그 사랑의 보답으로 하느님께서 주신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제1독서). 하느님의 자녀는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고, 하느님의 상속자가 되었다(제2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성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분부하신다. 이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려는 것이다(복음).
제 1 독서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다. 다른 하느님은 없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32-34.39-4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32 “이제, 하느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신 날부터 너희가 태어나기 전의 날들에게 물어보아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물어보아라. 과연 이처럼 큰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이와 같은 일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33 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도 너희처럼 살아남은 백성이 있느냐?
34 아니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가운데 너희를 위하여 하신 것처럼, 온갖 시험과 표징과 기적, 전쟁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큰 공포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 가운데에서 데려오려고 애쓴 신이 있느냐?
39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
40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되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영원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4-5.6과 9.18-19.20과 22(◎ 12ㄴ)
◎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여시고, 당신 입김으로 천상 만군 만드셨네. 그분이 말씀하시자 이루어지고, 그분이 명령하시자 생겨났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제 2 독서
<여러분은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4-17
형제 여러분, 14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묵시 1,8 참조
◎ 알렐루야.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은 영광 받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지향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간절히 기도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진리이신 주님, 이 세상에 진리의 빛을 밝히고 교회의 가르침을 선포하는 교황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혼란한 세상을 주님의 빛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우리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들의 영혼을 돌보시어, 그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3. 자살의 유혹을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자살의 유혹을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주님께 더욱 의지하며 희망을 갖게 하시고,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소서. ◎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저희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가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삶의 모범을 따라, 안으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밖으로는 세상 모든 이를 주님께 모아들이는 선교의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
+ 언제나 저희를 보살펴 주시는 주님, 삼위일체이신 주님을 찬미하며 드리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 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영원한 제물로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갈라 4,6 참조
너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이 당신 아드님의 영을 너희 마음에 보내셨다. 그 영이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신다.
영성체 후 묵상
삼위일체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셨다는 표시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내어 주게 합니다. 그리하여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로 일치시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가 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영원하시고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 몸과 마음을 구원해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삼위일체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하나의 위격으로 한 분이 아니시고 한 본체로 삼위일체이시옵니다. 주님의 계시로 저희가 믿는 주님의 영광은 아드님께도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요 본성으로는 한 분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와 케루빔과 세라핌도, 주님을 끊임없이 찬송하며 소리 맞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오늘의 묵상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어느 날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하여 묵상하며 백사장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어린아이가 모래성을 쌓고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열심히 퍼 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 아이와, 삼위일체 하느님을 머리로 이해하겠다는 내 자신 중 누가 멍청한 자인가?” 하고 자문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라고 하겠습니다. 사랑의 본질은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을 향한 아들의 사랑 또한 완전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의 뜻이라면 무엇이든 따르셨고, 생명까지도 바치실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입니다. 두 분 사이를 오가는 완전한 사랑의 움직임은 성령이십니다. 이처럼 삼위의 세 위격은 가장 완전한 친교와 상호 증여로 살아가십니다. 한 분이 다른 분과 함께, 한 분이 다른 분을 위해, 한 분이 다른 분 안에서 생활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본받는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로 모인 백성”(교회 헌장 4항)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일치하며 산다면 삼위일체의 친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친교가 부족한 교회는 그 심장에 사랑이 식어 있다는 표지입니다. 완전한 일치를 이루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
축일: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성녀 클로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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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St. Carolus Lwanga St. Charles Lwanga and Companions San Carlo Lwanga e compagni Martiri Born:1865 at Bulimu, Buganda, Uganda Died:burned to death in 1886 at Namugongo, Uganda Canonized:18 October 1964 by Pope Paul VI at Rome, Italy Patronage:African Catholic Youth Action, Catholic youth, converts, torture victims Carlo = forte, virile, oppure uomo libero, dal tedesco arcaico = strongly, it turns them, or free man, from the archaic German
1885~1887년 사이에 우간다의 무왕가왕은 종교를 증오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였다. 이 중에 어떤 이들은 왕의 궁전에서 일하던 사람이었고 또 어떤 이들은 왕의 개인 수행원들이었는데, 그 가운데 가롤로 르왕가와 21명의 동료들이 있었다. 그들은 가톨릭 신앙을 열렬히 신봉하여 왕의 불순한 요구를 묵묵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에 몇몇은 참수형으로, 또 다른 이들은 화형으로 순교했다.
우간다의 순교자 시성식에서 행한 교황 바울로 6세의 강론에서 (AAS 56[1964], 905-906)
순교자들의 영광은 재생의 표지입니다.
이 아프리카의 순교자들은 승리자들의 목록인 이른바 순교록에 지극히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더해 줍니다. 이들은 옛 아프리카의 그 놀라운 이야기들과 참으로 어울리는 합당한 페이지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미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결코 되풀이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실리의 순교자들, 카르타고의 순교자들, 성 아우구스띠노와 프루덴시오가 말해 주는 우티카의 "흰 군대"라는 순교자들, 성 요한 크리소스또모가 큰 공경심으로 기록하는 에집트의 순교자들, 그리고 반달족의 박해 시에 순교한 분들- 이분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후에 이에 못지 않게 용감하고 찬란한 새로운 행위가 뒤따르리라고 누가 짐작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프리카의 순교자와 성인들, 즉 치쁘리아노, 펠리치따스, 뻬르뻬뚜아, 그리고 위대한 아우구스따노와 같은 뛰어난 역사적 인물들에다 오늘날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가롤로 르왕가, 마티아 물룸바 칼렘바와 그 동료 20명의 이름을 더하리라고 누가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를 위해 죽어 간 성공회의 다른 형제들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 아프리카의 순교자들은 참으로 새시대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종교 박해와 종교적 충돌의 시대가 아닌 새로운 그리스도 생활, 새로운 사회 생활로 이룩된 새 시대를 말합니다.
새 시대의 첫 열매인 이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아프리카 대륙은 자유를 얻어 독립된 아프리카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너무도 참혹하고 너무도 보배로웠던 이 희생이 마지막 희생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들을 앗아간, 일찍이 들어 보지 못하고 깊은 뜻을 지닌 이 비극은 새로운 민족의 윤리교육과 새로운 영신적 전통의 기초를 위해 충분한 몇 가지 대표적인 요소들을 제공해 줍니다. 이 비극은 위대한 인간 가치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나약한 타락으로 노예가 되어 얼룩지고 병들어 버린 원시적인 생활 방식으로부터 더 나은 정신적 표현과 더 나은 사회형태를 향해 열려 있는 새로운 문명에로의 전환을 상징해 주고 또 증진시켜 줍니다. (가톨릭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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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의 우간다 순교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가롤로 르왕가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열대 지방에서 청년들과 여러 가톨릭 활동 단체의 수호자이다. 그는 바간단 지도자인 므왕가의 "동성애 요구"로부터 동료 시종들을 보호했고, 그들이 동성애 요구를 거절했다고 해서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가톨릭 신앙으로 그들을 격려하고 가르쳤다.
자기 자신이 부도덕한 행위에 복종하고자 하지 않았으며 또 자기 친구들의 신앙을 보호하려는 노력 때문에 가롤로는 므왕가의 명령으로 1886년 6월 3일 나무공고에서 화형되었다. 가롤로는 처음에 마울루궁구 추장의 거처에 있는 두 명의 시종으로부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웠다. 그가 예비 신자로 있을 때 그는 추장의 시종장인 요셉 무카소의 조수로 추장의 거처에 들어 갔다.
무카소가 므왕가에게 저항하도록 아프리카의 청년들을 격려했다는 이유로 순교하게 된 날 밤, 가롤로는 세례를 자청하여 받았다. 그의 친구들과 함께 감옥에 갇힌 가롤로의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용기는 그들이 정결하고 충실하게 머물러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22명의 순교자들은 1964년 10월 18일 교황 바오로 6세 때 시성되었다.
가롤로 르왕가처럼 우리는 모두 우리 생활의 표양으로써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한 증인이 되고 스승이 된다. 우리는 모두 말로든 행동으로든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하여 불림을 받은 것이다. 윤리적, 육체적 유혹을 당할 때 우리 신앙을 용감하고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신 것처럼 생활하는 것이다.
1969년 아프리카의 순방에서 교황 바오로 6세는 22명의 젊은 우간다 개종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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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나이
현재 우간다에 속하는 부간다 왕국의 므왕가 왕은 1885년 시종장인 요제프 무카사가 왕의 불멸성을 부인하고 성공회 선교사를 살해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그를 죽이고 가롤로 르왕가를 그 자리에 임명하였으나 그 역시 그리스도인이었다. 몇 개월 후 왕은 부도덕한 행위에 가담하기를 거부한 한 시종과 그에게 그리스도교를 전한 데니스 세부그와오라는 기사를 사형시켰다. 그러고 나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시종들을 모두 소환하여 배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형을 선고하였다. 그때 순교한 사람들은 거의 10대 후반이거나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는데 그들은 혹독한 고문 끝에 산 채로 화형을 당하거나 참수당하였다. 가롤로 르왕가와 다른 순교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기꺼이 참아 받고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적인 성숙함을 보여 주었다.
우리에게도 영적인 나이가 있다. 육체의 나이는 한 해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한 살을 더 먹게 되지만 영적인 나이는 그런 자연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진리를 갈구하고 있으며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을 바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영원한 세계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영적인 성숙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내 영적인 나이는 몇 살인가? 내년 이맘때쯤 내 영적인 나이는 몇 살쯤 될까?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
축일:6월3일 성녀 클로틸다 Santa Clotilde Regina dei Franchi Lione (Francia), ca. 474 - Tours (Francia), 3 giugno 545 Born: 475 at Lyons, France Died: 545 at Tours, France of natural causes; buried in the church of Saint Genevieve, Paris, France Clotilde = illustre in battaglia, dall'antico franco(illustrious in battle, from the ancient franc)
성녀 클로틸다(Clotildis)는 부르고뉴(Burgundy) 공국의 국왕 칠페릭의 딸로서 프랑스의 리옹(Lyon)에서 태어나 492년에 프랑크 왕국의 초대 국왕 클로비스(Clovis)와 결혼하였다. 그녀는 국왕인 남편을 그리스도인으로 개종시켰는데, 이 일은 왕이 ‘클로틸다의 하느님’께 기도하여 패할 듯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496년 성탄절을 기하여 일어났다. 클로비스 국왕이 511년 사망하자 그녀는 네 아들과 함께 살다가 투르(Tours)로 가서 병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다가 여생을 조용히 마쳤다.
참고자료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녀 클로틸다 왕후',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379-382쪽. (가톨릭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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