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댁 이번주 일주일밑반찬은
어릴적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던 반찬으로
일주일 밑반찬 만들어봤습니다
1,도루묵조림
2,비름나물
3,가지나물
4,꼴뚜기조림
5,어묵조림
6,콩나물무침
7,마늘쫑무침
8,진미채볶음
1,도루묵조림
친정어머니반찬중 으뜸으로 추억하는
반찬입니다
그시절에는 흔하디흔한게 도루묵이였지요
울친정어머니께서는 그시절 설탕이나
물엿이귀했기에 집간장에 당원과고추가루
만넣고 해주셔도 어찌나 맛있든지요
지금은 똑같이한다고해도 그맛이
절대 안나네요
그래도 추억하며 만들어봅니다
도루묵조림은
도루묵을 꾸덕하게 말려서 내장및
지느르미도 정리한후에
진간장,고추가루,다진마늘,생강가루
넣어서 팔팔끓이다가 ~
도룩묵.양파,대파넣고~
조려 줍니다
다~
조려지면 통깨,청양고추 다져서 넣어주고~
요렇게 다시한번 조려주면
추억의 어머니반찬 완성입니다
2,비름나물
된장에무친 비름나물은
아는맛이기에 유난히 추억이깊습니다
강원도 삼척은바닷가이기에 해산물은
흔해도 나물류는 귀했지요
엄니가 비름나물을 해주시는날은
참 반가워했던 기억이새록새록 나는군요
비름나물은 데쳐서 물기꼭짠후에~
쌈장,다진마늘,대파다지고
통깨,들기름넣어서~
조물조물해주면 추억의엄니 비름나물입니다
3,가지나물
그시절 제일싼것이 가지였던지
넉넉지않았던 그시절 딸둘을 서울유학까지
시키셨으니 그저그저 싼것만 찾으셨겠지요
싱싱한가지는 잘라서
물에살짝삶은후에 먹기좋게찢어서
물기꼭짠후에 ~
양파,다진마늘,대파,당근,청,홍고추
준비하고~
집간장,통깨,참기름넣어서 조물조물해주면
맛있는 가지무침 완성입니다
내딸도 유난히 가지무침을 좋아하는데
세월이훌쩍지난후에 나의가지나물을
추억 할까요?
4,꼴뚜기조림
요 꼴뚜기조림은 나,어릴적 삼척에서는
흔하디흔한 식재료였지요
말린꼴뚜기는 이지근한물에 잠시불려준후~
팬에진간장,고추가루,다진마늘,생강가루
넣어서 바글바글 볶아주다가 ~
꼴뚜기,대파,청,홍고추다진것넣어서~
바글바글 조려주다가 통깨,참기름
둘러주면 짭쪼롬한 꼴뚜기조림입니다
5,어묵조림
제일싸고 자식들이 잘먹어서인지
밥상에제일많이올라오던 반찬입니다
공구한부산어묵 식감이여느어묵과는
확연히 다르지요
어묵은 뜨건물에 한번헹궈준후에
먹기좋게썰어주고
당근,양파,청,홍고추씨빼서채쳐서 준비하고
생수한컵,액젓,물엿,다진마늘 넣어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
어묵부터넣어서 푹~조리다가~
당근,양파,고추넣어서 조립니다
이렇게 물기없이조려지면
단짠단짠 쫄깃한 어묵조림 입니다
울엄니는 어묵에 고추장넣고 당원넣어
조려 주셨지만 저는 저만의 어묵조림
을 만들어봤습니다
6,콩나물무침
콩나물무침~
하면 보통빨갛게생각하시는데
울엄니는 요렇게 하않게 해주셨어요
그당시에 고추가루가 귀해서 그려셨을까요
콩나물은삶아서 얼른찬물에 헹궈서
물기패주고~
양파,당근,대파,채쳐서 준비한후에~
참기름,소금,통깨넣어서 조물조물해주면
국민반찬 콩나물무침 완성입니다
7,마늘쫑무침
울엄니만의 마늘쫑 무침
달큰하니 참맛나지요
마늘쫑은 한입크기로썰어주고~
끓는물에 소금한숟갈 살짝 데쳐준후에~
물기빼준후에~
고추가루,다진마늘,당근,생젓,참기름
넣어서 조물조물해주면 달작지근한
마늘쫑 무침완성 ~!
울엄니는 생젓대신 진젓갈을 넣어서
무쳐주셨는데 울딸이진젓갈을 싫어해서
저는 생젓을 넣었습니다
8,진미채볶음
울엄니는 진미채가 아니고
흔하디흔한 말린오징어를 물에불려서
숭덩숭덩썰어서 간장,당원넣고 조리셨는데
오징어의쫄깃함이 참 맛있었답니다
진미채는 물에잠시불려 헹궈주고~
물기뺀후에~
마요네주,고추장,다진마늘,대파,넣어주고~
조물조물해주고나서
참기름둘러 달달볶아주면~
쫀득쫀득 달달한 진미채볶음 입니다
이상 이번주 강진댁은 친정엄니를
그리며 추억의 밑반찬을 만들어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억의 밑반찬이 몇가지씩은
다들 있으시죠 ?
한번 만들어보시지않으시겠어요
카페 게시글
밑반찬.저장음식
친정엄마가해주시던 추억의일주일 밑반찬만들기
김순남(강진)
추천 0
조회 68,630
21.05.24 06:5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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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진미채.어묵.가지~
레시피 대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도 이번 주 반찬
따라하기 해볼래요
눈도 입도 즐겁게 ~~~
입맛의 고향은 친정엄마지요.
그런데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셨던 반찬이 기억이 안나네요...
어릴때 꽁치나 갈치 그런 생선의 가시
발라주던 언니의 기억 밖에는...
요기에 밥먹고 싶어져요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수요일 지인들 모임 메뉴~
보리밥에 골고루 나물해서 고추장에 비벼 먹어야 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루^^
와~~~엄청납니다..
제가 무주로 귀농하지말고 강진 언니네 옆으로 할걸 그랬나봅니다..ㅎㅎ
제철 나오는 나물로 귀하게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