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심규선 이사장 발제문(2023. 1. 12. 국회 토론회)

[이국언]

2023년 1월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심규선 이사장의 발제문입니다.

이날 심 이사장은 "재단이 재판 승소 피해자 15명 문제에 관여하는 기관이 될 경우 우선은 청구권 자금 수혜 기업의 기금을 받아 써야 할 것 같다"며 "청구권 수혜 기업인 포스코가 약정한 잔여 금액 40여억 원을 이에 투입하게 된다면 다른 청구권 자금 수혜기업에서 최소한 40억 원 이상의 기부를 받아 이 돈은 유족들만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단을 통한 대납은 확정판결 피해자 15명을 대상으로 일단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 피해자를 포괄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특별법 제정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본에 굴욕적인 자세를 보이는 지금의 상황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