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원초등학교(교장 한연숙)가 최근 ‘EM 흙공으로 깨끗한 환경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2022년 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교생이 직접 EM 활성액과 발효촉진제를 황토에 섞어 야구공 크기의 흙공 1000여개를 만들어 3주 동안 발효시킨 후 진원초 근처 산정천에 흙공을 살포했다.
EM 흙공은 수질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균을 이용해 하천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하며, 수질정화와 악취 해소 역할을 함으로써 생태계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초 학생들은 EM 흙공을 직접 반죽하고 만들며 발효과정을 3주 동안 살피면서 생태의 이해와 EM 흙공을 던지는 활동을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실제로 체험을 해보니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직접 만든 EM 흙공으로 더욱 맑아지고 깨끗해진 산정천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회를 담당하고 있는 정겨운 교사는 “우리학교와 학생들에게 뜻깊은 99주년 행사가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추억이 깃든 정든 학교, 정든 마을, 정든 고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연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산정천의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 지속적으로 깨끗한 학교환경과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진원 예솔혜윰 학생회가 주관해 학교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과 학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했고, 학교 교가 및 진원초 로고송 부르기, 학교 교표 및 진원초 캐릭터 찐이 그리기, 학교 사랑 보석 십자수 만들기, 학교 자랑 UCC 영상 제작 등 각 학년별 수준에 맞는 문예 활동을 하며 학교 사랑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함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