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하는 그림책 1권. 자기만의 기발하고 유쾌한 방법으로 웅덩이를 건너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녀는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며 아홉 가지 방법으로 웅덩이를 건너는데, 그 모습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예를 들면, 눈과 귀를 모두 가리며 웅덩이를 건너는 것은 문제를 외면하는 아이, 컴퍼스 전략은 이리저리 계산하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아이, 캥거루 뜀뛰기는 문제가 뭔지 알면서도 슬쩍 모른 척 넘기는 아이, 커다란 개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부모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문제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거나 위기의 순간에,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끔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철학적 사고력은 물론 창의력, 상상력,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하나, 눈과 귀를 모두 가리고 피해 가자
둘, 컴퍼스 전략을 세워 볼까?
셋, 캥거루 뜀뛰기도 좋아
넷, 외나무다리로 건너자
다섯, 징검다리를 만들어 볼까?
여섯, 친구 자전거를 타고!
일곱, 커다란 개를 타도 돼
여덟, 그네로 건너자
아홉, 곡예사 흉내를 내 보자
첫댓글 나는 좀 기다려야지 ^^
해가 떠서 웅덩이가 없어지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