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 2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달란트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재능을 잘 발견하고 개발하여 발전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소멸시켜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질을 잘 개발한 사람은 승리자의 대열에 합류하고, 그렇지 못하고 자질을 소멸시켜 버린 사람은 패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를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자질을 어떻게 활용해야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한 좋은 생각을 나누면서 상호 간에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래서 한자로 사람인(人) 자를 살펴보면 작대기 하나로를 설 수 없으므로, 다른 작대기 하나가 받쳐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에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재능이나 능력을 지니게 되면,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보다는 혼자 소유하고 누리려고만 합니다.
그리하다 보면 서로 균열이 생기고, 화합하여 발전하기보다는 불화와 불신의 불씨가 되어 분열을 조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어 발전시켜 나아가는 사회 공동체적인 행복을 도모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조건 없는 나눔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고 흐뭇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선 듯 남에게 준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것을 빼앗기고 손해 본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가 현승원은 『믿음 주는 부모 자존감 높은 아이』라는 책에서 “아이가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정반대로 돈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부모가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나눔은 비움에서 시작되고, 나눔은 모든 행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을 나누는 건 조금 나누는 것이고, 지혜를 나누는 건 많이 나누는 것이고, 사랑을 나누는 건 모두다 나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각자 가진 달란트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재산을 많이 가졌고, 어떤 사람은 지식과 지혜를 많이 가졌고, 또 어떤 사람은 재산이나 지식은 없어도 인간에게 꼭 필요한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든지 가지고만 있으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나누고 공유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 제일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때,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다가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베풀고 나누는 것이 손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훨씬 이득이 많으며,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손을 펴서 주변에 나누어 주는 행복이 우리를 넉넉하게 만들고,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네 삶은 나그네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행가 가사처럼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구름 같은 존재이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천년만년 살 것처럼 자기 것만 채우고, 다른 사람이야 불편하든 말든지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얌체 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사람을 어느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성향이나 능력, 처한 위치나 상황이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나 타인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파악해서 배려하고 자신의 달란트를 나누는 사랑과 우정의 교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장단점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지식적으로, 어떤 이는 금전적으로, 어떤 이는 사랑의 장점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병적으로나 인간적인 면에서 단점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서로의 장점은 칭찬과 격려로 북돋아 주고, 서로의 단점은 넓은 아량으로 허물을 감싸주고 덮어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일지라도 서로 안부를 전하고 배려하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것만큼 참다운 행복은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회라는 장소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고, 자신의 달란트를 공유하고 나누며, 매사에 감사하고 서로 축복하며 살아간다면 진정한 행복한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그러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