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모닝 커피를 마시며 TV 채널을 돌리다가 JTBC < 대한민국 교육위원회>를 보게 되었다.
강남 교육 스타일, 어쩌고 하길래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파헤치며 뭔가 의식 있는 방송을 하나보다 생각하며 채널 고정!
우와, 점점 끓어오르는 분노에 손이 부들부들!
뭐 이런 개 같은 방송이 다 있나.
마음같아서는 방송국을 찾아가서 때려부수고 싶다는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었다.
강남교육 샤론코치라는 이미애 아줌마(이름도 모르는 괴상한 직업의 아줌마가 나와서 얘기하는 꼴이라니!)는
tvN에서 요즘 뜨는 스타 강사인데
강남에서는 월 천만원짜리 과외는 기본이며 수천만원짜리도 많다며 그렇게 키워야 SKY대학에 간다는 논지를 펼치더라.
대치동 엄마는 자식이 '이거 몰라요.'하면 유학 갈 때가 되었구나 하고
서초동 엄마는 '이따가 아빠 오면 물어 봐'하고(서초동에는 판검사가 많이 산다나?)
용산 사는 엄마는 아파트 창문 앞으로 자식을 데려와 '저게 앞으로 니 상가니까 걱정 마' 한다나?
또 웰빙 강사는 나와서 뭐 잉카제국에서 먹었다는 이상한 곡물(이름도 괴상해서 기억 안나는데
80kg에 256만원이란다)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며 강남 아이들은 뇌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이걸 먹는다는 둥!
점점 가관인게 조갑경 딸과 김용식 딸을 등장시켜 놓고는
서로 자기 부모의 교육에 대해 말하게 했다.
김용식 딸은 첼로 전공으로 엄마가 자기를 위해 빌딩 한 채를 투자했다면서
잘 키워 준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눈을 흘리는 장면에서 채널과 MC 다같이 감동하고
조갑경 부부는 나름 자유롭고 의식 있게 자식을 키웠는데
딸이 학원 보내달라 하면 계획서 가져오게 했다나.
그랬더니 다른 패널들이 한심스럽게 조갑경을 쳐다보고
방송이 끝나면서 조갑경은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
대체 이게 뭥미?
정말 미친 방송 아니야?
개 같은 중앙일보!
어쩌다 종편 채널 본 내 잘못도 크지만,
이걸 보고 또 강남스타일로 못 키운 걸 탓하며 자학하는 부모가 있을까 봐 겁나고
어중이 떠중이 돈도 없는 것들이 빚내 가며 설쳐댈까 봐 겁나고
그런 개 같은 교육을 시키고 있는 여자들이 자랑스러워할까 봐
모닝커피를 게우고 싶어진다.
이 글을 본 분들은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검색해서 비난하는 댓글 달아주기 바람.
트위터 하는 분들 역시!!!
첫댓글 원유순님, 떨리면서 분노에 찬 방송 소감 잘 읽었습니다. 우리들의 삶과 동떨어진특수 계츰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방송에선 전반적인 흐름처럼 보도하고 있음에, 잘못된 교육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못 봤지만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을 빌면서 이준섭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화가 나서 좀 막 썼어요. 그런데요. 검색해 보나 이미애 그 아줌마 <강남스타일 교육 분석하면서 교육 컨설턴트> 하는 사람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그 아줌마 상담을 받으려고 줄을 섰다네요. 스타래요. 이거 소수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전체 비율로 따지면 소수라면 소수지만요. 정말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요. 대체 우리 아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화 안내는 것이 이상하지요.
어떻게 그런 방송을 할 수 있지요? 윗대가리들은 다 뭐하는지, 자시 방송 모니터나 하는지 원. 아니면 다같은 사고를 하고 있는 거겠죠?
분노하는 게 당연합니다. 방송에서 뭘 지껄였는지 안봐도 본 듯 훤하네요. 종편채널들은 자극적이고 속물적인 방송으로 시청률 높이려고 하더라고요. 저질방송이죠뭐. 에구, 저 여자 방송에 나와서 저런 말 지껄이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 결국 자기 홍보차 떠든건가?
저는 그놈의 강남 강남...강남 교육, 강남 엄마, 강남스타일이라는 게 왜 우리사회의 주된 흐름이 되어버려 대다수가 따라가는지..그게 화가 납니다.
백프로 동감! 그 여자, 특목고는 어떻게 가는지, 스펙 쌓는 법, 국제중을 가려면 어떻게 포트폴리오 만드는지 이걸로 강의해서 돈 버는 여자더라구요. 대한민국 1% 연봉받으며 살아가는 비결이라나요? 이걸 보고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 천지더라구요. 오늘 이 방송 때문에 글은 못쓰고 그 방송 가서 게시판에 실컷 욕해주고, 카페에 댓글 달고 있다우. 다들 트위터에 좀 욕좀 해줘요. 정신 좀 차리게.
사랑이 많으면 분노도 커지죠.
원유순 샘 화내시는 모습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
오늘 하루종일 부글부글. 에구 참내.
트윗에 이 프로그램 좀 까 줘요.
교육자라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일!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데 이나라가 어찌되려고 방송매체까지 교육현장을 퇴폐의 길로 끌고 가는지--- 특히 의식없는 부모님들이 더 탄식스럽고. 뒷전으로 물러 앉은 이몸도 때때로 분노가 치밀어 제명에 못 죽을 것 같아 아예 귀 막고 눈 가리고 살고 싶답니다.
부동산 재테크 종결자라는 명찰을 단 사람은 혁신학교 주변이 아파트 값이 오르니 때를 잘 잡으라 하더군요. 용인 어딘가는 혁신학교 주변 아파트가 갑자기 2억이 뛰었다네요. 혁신학교가 국제중 가는 코스로 전락하고 있는 교육현실입니다. 그런데 이 방송에서는 그런 정보만 제공하고 비판을 안 해요. 그래서 미쳤다는 거지요.
요즘은 미친 개도없어요 개 대신 사람들이 미치는 거죠 광인병 백신이 어서 개발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방송을 했나보죠 샘화내시는거 첨봐요 다주거쓰
이런 정신 나간 사람들, 쓰레기통에 처박을 방법은 없나요?
무서운 세상, 어이없는 세상!
점점 더 과열되는 거 같아요. 우리 교육의 이상한 현상들이.
원유순선생님 파이팅!! 절대공감~~ 저도 부글거리네요.
가진 자들이 이 모양이니, 원.
선생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거 보니 방송은 안봤지만 얼마나 오버했을지 알겠네요.정말 큰일입니다.제발 학부모님들 정신 차리셨으면 합니다.그들이 진정한 악의 축이 아닌가요? 따지는 것보다는 개선이 중요하니 우리 사회 반성해야 합니다.대학생들과 사교육토론 해보니 정말 요지경이었고 비관제으로
비관적이었어요.이러면 모두 망합니다.쓰다보니 자꾸 생각이 나서 흥분하게 되네요.선생님, 파이팅!
이런 사람들 해외로 추방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교육비 안들이고 자유롭게 아동문학을 접하게 하면서 키운 ... 신건자샘, 이준섭샘, 원유순샘, 이규희샘, 김재원샘 등 그런대로 성장한 자식을 둔 우리 아동문학가들이 연구하여 JTBC <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등에서 발표하도록 해야겠지요. 현재 저희 아이들은 아직 더 지켜 봐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