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귀향길 밤운전이 부담 스러워서
퇴원일정 하루 늦춰 금요일 오후에 항암
치료후 자가 운전 헀더니만 코드가 또
안맞은듯 하행길 몇번 부분적으로 차도
밀리고 속도불편 설사도 나구 밤늦게
집에 도착했었지요~~
쉬는시간 빼고 도로에서 운전만 6시간
했는지라 체력방전 될지경 그래도 부랴
부랴 올라오는 둘째와 상봉하니 그 고단한
피로가 눈녹듯이 사라지데요~~
그래도 구역질도 심하고 체력이 다 소진
어제까진 동면하는 겨울곰처럼 지내다
제 예상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또 체력
회복 또 입맛도 돌아온거 같구 날씨도
청명 산들바람의 유혹에 못이겨 둘째랑
산을 찿아 가벼운 트랙킹 코스를 답사
다녀왔지요~~
이번에 저나름 대로 고심도 컷구요. 하루
이틀도 아닌 제 인생 저를 여지껏 힘들게 했던것들 대부분 내려 놓어려 하지요~~
오랫동안 곪아왔던 종기가 터질 시점이
된거 같기도 하고요. 터트리고 곪은 고름
을 짜내어야 새살이 돋구 저부터 완치에
집중 해야 모두가 평안한 삶 새로운 삶
이 시작 될거 같네요~~
오늘 그 첫 준비단계로 제가 운동 산책 몸
관리할 고지대 맑은 공기도 섭취가능하고
자연의 불가사의한 면역을 키워줄곳 둘째랑 여기저기 다니면서 최적의 코스도
사전 답사를 해봤네요~~
오늘 두어군데 답사를 했는데요.
사진은 해발 400미터 정도 산 임도 오늘
휴일이라 트랙킹하는 가족 커플들, 또
노부부들 도 많이 뜨이고 너무 한적하지
않아서 눈도장 제대로 찍구요~~
오는길 누님 한테 유일하게 제입맛에
질리지 않는 묵은김치도 얻구 셋째 형님과
고향주변 형제들 친구들 사는곳 주변으로
이사?? 할건지 심각하게 오늘 의논도
하구 저녁겸 점심도 얻어먹구 간만에
참말로 발바닥 땀나게 돌아 다녔던 하루
였던거 같습니다.
인제 말그대로 젊디 젊은 독거노인의 대열에 들어선듯 하지마는 그렇다고 외진곳 인적드문 곳 시골주택 임대도 생각해봤지마는, 사람은 역쉬 내 고향 주변 가까운이들 지인들 밉던 곱던 지지고 뽁구 부대끼며
사는게 저같은 중환자 응급상황에도 대비도 되고 만수무강에 지장없을거 같네요~~
처음에는 경황도 없고 정신없이 달려
왔는데요.무리함도 있었구 스트레스도
생길때도 있었구 마음도 다치기도 했지마는 인제 제대로 된 저의 새로운 삶 의 그림이 대충 그려지는거 같구 이렇게 이렇게
인생의 한고개는 또 넘어 가는 모양
입니다~~
첫댓글 이렇게 좋은 고향이 있었군요
금계화 반발하고 아름다운 병풍 산도 있고요....
이리저리 결정 하려면 발품도 팔고 의견도 들어보고
사람 사는 일이 비슷 합니다
고무적인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보이네요
뭐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고
마음 다치지 말게 잘 살피면서 좋은 날 보내세요
400 고지 오르면 금방 건강 좋아지겠어요
걸으면 산다고 했으니 꾸준하게 실천해 보세요
400고지 지금 밑에서
오르는건 불가능 하지요.
좋은공기는 흡입하고 싶고
체력은 딸리고 무리여서
산능선 고갯마루에서
시작되는 임도 산행 트랙킹
코스를 찿아 다니지요.
저기 말고도 주변 더높고
좋은곳들 있지마는 인제
몸이 약하니 멧돼지 또
유기견들 떼지어 다니는
터라 어느정도 유동인구
가 있는곳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사는 심각하게 고민중
이고 할려고 하지마는
아직 정리 마무리 할게
있어서 시일이 필요하지만
사전에 준비를 대충 해놓어
려구요.
감사합니다.
우리네 사람 들은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삶을 살아가기 마련인 듯 합니다.
그 중에 좀 더 나은 방법을 찿고 실행할 수 있다면 나름 잘 사는 것 이리라 생각을 해 봅니다. ^^~
시행착오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있겠습니까??
섷마가 역시나 되고
믿었다 실망도 하게
되고 그렇게 흘러 가는게
인생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병중에도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사는 게 사람이지요.
안정적인 생활로 몸 관리 잘 하세요. 편안한 마음 갖고서요.
좋은 공기 마시면서,
몸 관리 잘 하셔서
건강 회복하시길
응원합니다.
치료 잘 하시고 건강 회복하소소.
저도 암 수술을 3번이나 한 경험이 있어서
동병상련이네요.
힘내셔요^^ 화팅!!
금계국 꽃이 흐드러진 언덕배기가 참 아름답네요
항암중인 제 동서는 손발이 너무 저려서 운전은 아예 못하더라구요
날씨도 점점 더워 진ㄴ데 몸관리 잘 하시구요
늘 응원 합니다 ~~
산다는 게 늘 고민과 선택의 연속인 거 같죠. 저도 이제 어깨 회복이 되어가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금박사님이 바라는 대로 자연과도 가깝고 사람들과의 유대도 유지되는 모든 환경이 최적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무리한 일정 피하시고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소소한 장려의 삶의 이야기가 솔깃하게 들려옵니다
형제간들과의 모처럼의 해후, 건강관리를 위한 산책코스들 ....
객지에서도 다들 고향을 그리며 살고 있고
나이들면 돌아갸고 싶은 곳이 고향이잖아요.
친척과 친구가 있는 고향동네가 제일이지요.
공기맑고 맘편한 곳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살아가는 삶이 되시길 기도할게요.
집에서 정양하는게 가장 큰 위안과 안정이 되제 나도 병원 보다 집이 좋아 툭 하면 집으로 왔제 자넨 체력이 괘안아 보여 그간 치료로 지칠만한데
난 항암 중에 운동 한다고 작은 능선 항개 타다가 그자리서 주저 앉고 부터 다신 안갔네 평평한 곳만 골라 다니며 운동 했거등
항암 중엔 체력도 그렇지만 호흡곤란이 오니 속수무책이 더만
딱 죽는 줄 알았지 노파심이지만 자네도 무리 하지말라고
마음이 좀 가라앉았나 싶어 글 보니 내짐작으로 나마 안심되네
천천히 가보자구 치유를 위해...
사는것
살아내는것
누구나 구비치며
흔들리며 사는거네요
운선님도 무리하지 마시구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내가 가장 편할수 있고
마음도 안정될곳
잘 헤아려서 정착하시면
제일 좋지않을까요?
회복이 전보다 빠르시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공기도 맑고 좋은곳에 요양처를 정하셔서
빠른 건강회복 빕니다~~
살살 산에도
가셔서,
맑은공기도
마시고,
효자 아드님도
계시구요..
치료 잘 하셔서
왼치될일만
남았습니다..
힘내세요~~
이참에 공기좋고 물좋은 그곳으로 이사가면 어떨까 하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