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달려가도 끝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처한 현실이다. 누구나 평생을 원인과 결과의 마음인 과보심으로 살다가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한다. 모든 생명은 살기 위해서 태어났지만, 사실은 죽기 위해서 산다. 때로는 사는 것이 희망일 수 있겠지만 죽어야 한다는 전제 앞에서는 예외 없이 참혹한 괴로움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지혜가 나면 사는 것이 괴로움이 연속되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리석음과 욕망을 가지고 살아서 이런 끝없는 순환의 과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반드시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선한 일을 해서 선업의 과보를 받은 인간은 괴로움뿐인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길을 처음으로 발견하신 성자께서는 내가 경험했으니 모두 이 길로 오라고 선언하셨다. 괴로움을 해결하는 이 길은 누구에 의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오직 자신의 자각으로만 갈 수 있다. 그러려면 반드시 나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사는 것이 괴로움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알면 인생에 대한 집착을 끊을 수 없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첫댓글 🙏
사두ㅡ사두ㅡ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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