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디를 가도 밤은 늘 화려합니다.
오래전에 호찌민을 방문했을 때, 해만 지면
모두 공원으로 몰려나왔는데 당시만 해도
집에 에어컨이 보급이 안되어 있을 때라 더운
낮을 피해 밤에 모든 운동경기와 공연 등을
공원에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만 지면 모두들 대낮처럼 불을 밝히고
공원으로 몰려 나왔는데 아마도 그 이유로 베트남의
밤 문화가 화려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당시만 해도 참기름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으며
참기름이 흔해서 4홉들이 소주병으로 하나가 겨우
500원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무슨 요리를 할 때마다 흔한 참기름으로 지지고
볶았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당시 호텔 이름이 "훼흥" 고향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 별관을 얻어 별관에서 직접 밥을
지었는데, 쟈스민 쌀이나 안남미 쌀들은 너무 바람에
날리는 바람에 찹쌀을 섞어서 밥을 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오늘은 베트남 후에시의 중앙공원의 야경과
외국인의 거리 카페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한국에서 단체로 관광 오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모두 기념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흐엉강을 끼고 있는 후에시의 시내이기에
접근이 용이하고 운치가 있어 비 내리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산책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조각들과 조형물들이 고목들과
잘 어울려 보기 좋게 설치가 되어있어
소소한 낭만이 있는 산책로입니다.
비가 내리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화려한 조명 탓에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기예수 탄생 마구간을 만들어 놓아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도록 해 놓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흐엉강 위에 세워진 카페 겸 레스토랑인데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저는 혼자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ㅎㅎㅎ
드래건 보트들도 내일을 위해 길고도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비를 잔뜩 머금은 잔디밭인지라 발을 디디면
첨벙 할 정도로 빗물이 고여 있지만
샌들을 신고 나와 마음 놓고 잔디밭 위를
거닐 수 있었습니다.
시클러가 후에에는 정말 많습니다.
여기처럼 만은 곳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재미난 건, 다낭의 여성들이 레깅스를 별로 입지 않는데 반해
여기 여성들은 한국처럼 만큼이나 레깅스를 즐겨 입더군요.
지역에 따라 이렇게 다르네요.
호이안도 레깅스를 즐겨 입지 않았습니다.
조각상 뒤의 철교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다리입니다.
여기 흐엉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별다른 조형물을 설치하지 않아서인지 저 철교는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니, 저처럼 이 공원을 거니는 이가 거의 없어
조금은 고즈녘하면서도 센티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공원을 전세 낸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원 옆에는 대형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손님맞이에 분주하기만 합니다.
날씨는 다낭보다 조금 따듯한 기분이 듭니다.
로컬 카페입니다.
어디를 가도 남정네들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부인들은 아마도 지금 일하는 중일 겁니다..ㅎㅎㅎ
후에의 유명한 외국인 거리입니다
다른 곳보다 더 화려하고 영어 간판이 보인 다는 게
다릅니다.
베트남에서 영어만 보이면 반갑습니다..ㅎㅎㅎ
이들은 지독히도 영어 표기를 안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관광객 수입으로 먹고 사는데도 관광지에 영어 표기 절대
안 합니다.
무슨 고집인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집업을 입고 있으면 영락없이 여학생들인데
헤어스타일 망가지지 말라고 집업을 필수로 입습니다.
추워서 입는 건 아닙니다.
하긴 패딩을 입은 이들이 제법 많은데
이들에게는 추운 날씨이기 때문입니다.
클럽인데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클럽 앞에 제단을 만들어 놓고 보름달 고사를
지내고 있네요.
이들에게 보름달 지내는 제사는 정말 신성하고
중요한 행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베트남 절은 도시 안으로 들어와 주민들과
함께 합니다.
한국의 절은 모두 숲 속으로 들어갔지만 베트남의
절들은 동네 곳곳에 있어 언제나 수시로 드나들며
예불을 드립니다.
외국인 거리에 있는 카페인데 특이하게도
좁지만 3층까지 모두 카페입니다.
기나긴 덩굴로 인해 눈에 띄기에 지나가면서 늘
살펴보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특이한 카페임에 틀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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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FPxzy2GV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