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쯤 부터 다음달 초까지 기말고사를 치르는 손주들
< 체력은 실력 이다 > 를 굳게 믿고계신 할머니의 생각 이셨습니다 ^^
시험공부에 지친 손주들 에게 고기를 먹여 기력을 보충해 주겠다고 ~~~
어제 예배당 다녀오는 길에 고기집에 들러 삼겹살 넉넉하게 사고
재래시장 닭집에서 닭 두마리 뼈바르고~~~
삼겹살은 매운양념 재워두시고 닭고기는 소금간에 재워 두시고.....
할아버지는 군소리 없이 장가방 들고 따라 다녔구요~~~
주머니 열어 순전히 제 사비로 계산 치르구요~~ ^^
아들이랑 상의가 있었는지 오늘 저녁때 아들네 집에 가니 옥상에 참숯불을 피워놓고 기다립니다 ~~
에휴~~ !
외손녀들은 다이어트 중이라 안 온답니다~~
고기 굽는데는 이제 경지에 오른 우리아들
불조절을 어찌나 잘하는지 양념고기를 굽는데도 연기하나 안나게 참 잘 구워 냅니다 ~
아들내외는 굽고 우리는 먹고~~~
마침 하늘에 구름도 참 이쁘게 흘러 갑니다~
후일을 위해 인증샷 한컷은 필수 입니다
나중에 우리가 세상에 없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추억할수 있도록이요~~~
숯불에 구우니 맛도 훨씬 좋습니다
세상에~~~ !
남을만큼 고기를 준비했다 생각 했는데 한점도 안남습니다 ~~~ ㅎ ㅎ
내일모레 막내손자 민섭이가 서울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지갑열어 사임당 두장 꺼내주니 < 할아버지 너무 많아요 ~~ ! >
돈욕심없는 민섭이 ~~ 억지로 쥐어주고 며느리 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 에미야 ! 할아버지가 용돈 줬다고 엄마 ,아빠는 입싹 닦으면 안되는거 알지 ? >
그냥 웃습니다 ^^ ^^
저녁먹고 불앞에 앉았습니다 손자들은 옥상에 쳐놓은 텐트속으로 들어가고~~~
낮엔 덥더니 저녁이 되니 서늘해서 불이 싫지가 않습니다
커피한잔 씩 며느리가 타줘서 먹고 나서는데 이젠 덩치가 커져버린 우리삼형제
차례로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꼭 안아주며 < 안녕히 가세요~~~~~~~ >
첫댓글 아~이런게 사는 낙이지요
행복이 묻어나는? 철철 넘쳐나는 글에 감동입니다~^^
음식점에 가는것 보다는 비용도 아끼고
분위기도 좋구요 ^^
첫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사는맛이 나네요 부러워서 배가아프구요 ㅎㅎ
지존님도 고기파티 자주 하시면서요 ^^
하늘엔 구름도 예쁘고
양념고기를 연기도 안 나게 굽는 참한 아드님
이 모든게 선물 입니다
행복한 삼겹살 파티에 고들빼기님의 환한 미소와 함께 손주들도 이번 시험은 더욱 좋은 성과를 누릴듯 합니다^^
제가 복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아이들도 이런것들을 좋아하고 그러네요~~
저도 다섯손주들 좋은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보기 아주 좋아요.부럽고요 ㅎ
좋게 봐 주시고 친절하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기를 얼마나 드셨길래 ㅎㅎ
굽네 선수가 되셨을까 맛있지요
이런 맛
손자 손녀 돈 쥐어 주는 맛
푸짐하게 고기며 과일 장 봐와서
먹이는 맛 이 재미로 이석증으로 어지러워도 일 하는데 재미 붙여 손 놓지 못하시죠?
ㅎㅎ
우리가족 모두가 육식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
그래서 자주 먹습니다
주로 우리집에서 구워도 먹고 볶아도 먹지요 ^^
고기구을때는 언제나 아들이 굽는답니다
이석증은 이제좀 적응이 되는지 심하게 머리를 수그리거나 쳐들지 않으려고
자꾸 훈련 하니까 불편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가끔씩 주저 앉기는 하지만요 ^^
외지(여행지)로 캠핑 가서 즐기는 가족 같아요.
가족간의 다정다감한 모습은 언제 보아도 행복해 보입니다.
손주들 어릴때는 인근 냇가로 여름이면 캠핑도 자주 다녔습니다
이젠 모두 중, 고등학생 들이 되어서 못가네요~~~
가족 분위기가
너무 좋으네요
그래도...
능력이 되셔서
사비를 털어서
가족행사를 하신 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와 닿으네요,
손자 손녀 용돈을, 쥐어 준다는 말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는, 경제적인 능력도
절대로, 필요 하리라고 봅니다.
요즘 그런거 같아요
할아버지도..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화목한 가정을 꾸미는, 고들빼기님.....
정말로
최고입니다
엄지척~~!!!
아이구 ~`! 공사판에서 일하는 제가 능력 까지는 아니구요 ~~ ^^
며칠걸러 들어오는 일과후 아르바이트가 가끔씩 손주들 용돈주고
가족들 기념일에 쓸만큼은 됩니다
공식적인 제 수입은 모두 마님께 통장으로 들어 가구요 ^^
손주들이 어른이 되기전에 조금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
@고들빼기 ㅎㅎㅎ...
그 정도면은
능력이 있으신 것입니다
주위에 보면은..
본인이 수입이 없는 분들..
돈 만원에 쩔쩔 매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ㅎ
언제 어디서나 알콩달콩 사람 사는 재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 주십니다.
울고들빼기님 가족 분들 곁에 늘 건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지친 우리 손주들
볼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젠 맏이들은 둘다 기숙사에 있어서 보기도 어렵구요~~
징검다리 연휴라서 집에오니ㅣ 참 좋습니다
수피님 오늘도 행복하신날 되시구요~~~
아 가족 사랑이 넘쳐요. 부러워요
고맙습니다 자연이다 님 !
가족사진 참 이뿝니다
이런 포스팅이 정말 삶의 이야기겠지요
며느리는 착하게 생겼고
아들은 몸도 좋고 디게 미남입니다
고들빼기님 젊은시절 모습인가요?^^
아들이 군에 있을때만 해도 저의 젊은시절 모습 이었는데...... ^^
장가들고 몸이 불어나니 영 딴판이 되었습니다 ~~ ^^
우리 며느리는 정말 착하고 또 착하답니다~~
외로움 많이타는 저를 위해 손자 삼형제를 안겨 주었답니다
몸부림님 고맙습니다~~~ !
가족들에게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비결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지갑을 잘 여시는.
그래도 전 자식에게 지갑대신 몸으로 떼우네요.
베리꽃님 ~~ !
가정을 가져보지도 못할것 같았던 제가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인 아내의 남편이며
두아이의 아버지 이고 또 다섯 손주들의 할아버지 입니다~~~ ^*^
제가믿는 그분의 명령대로 제 본본을 다하고 싶지만 매번 그러지는 못합니다 ^^
참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고들빼기님
다복한 가족의 일상이 늘 존경스럽습니다
며느리가 손주들을 착하게 키워서 참 좋습니다
오늘아침에 막내손자 민섭이 에게 전화 왔더 라고요
< 할아버지 지금 서울 가는중 이예요 ~~ > 기특한 녀석
친구들과 수다 떨기도 시간이 모자랄텐데..... ^^
아이들이 외롭게 자란 저를위해 배려를 많이 해 준답니;다
종잇꽃님 행복하신 저녁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