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포션 봐에트하난#1
(신3:23-4:4)
1. 주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소원보다 크다."
2. 모세의 간절한 기도
이번 토라포션은 모세의 매우 인간적인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내가 그 때에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신 3:23)
'봐에트하난(וָאֶתְחַנַּן)'은 히브리어 חָנַן(하난) 에서 온 말로,
"은혜를 간구하다, 자비를 구하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부탁합니다.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을 보게 해 주십시오."
그는 40년 동안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약속의 땅은 평생의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3. 하나님의 거절에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신 3:26)
처음 보면 매우 냉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느보산에 올라 온 땅을 직접 보여 주십니다.
모세는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지만,
더 큰 계획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니오"는 사랑이 없는 거절이 아니라
더 큰 뜻을 위한 인도일 수 있습니다.
4. 여호수아를 세우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를 명령하여 담대하게 하라." (신 3:28)
모세의 사명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모세가 준비했고, 여호수아가 이어 갑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보다 더 오래 지속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다음 세대에게 기쁨으로 이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5. 말씀을 떠나지 말라
4장에 들어가면서 모세는 권면합니다.
"너희는 내가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행하라."
그리고 이어서 브올의 사건을 기억하게 합니다.
우상을 따라간 사람들은 죽었지만,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있는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신 4:4)
생명의 비결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려도, 말씀을 붙드는 사람은 살아남습니다.
6. 히브리어 묵상
וָאֶתְחַנַּן (Va'etchanan)
어근: חנן (하난)
뜻: 은혜를 구하다, 자비를 간청하다, 호의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다
모세는 자신의 공로나 업적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자격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의지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7. 비유 이야기
어느 왕이 충성된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보내고 싶다."
신하는 평생 그 정원을 바라며 일했습니다.
마침내 떠날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왕은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네가 가지 않는다."
신하는 깊이 낙심했습니다.
왕은 대신 그의 제자를 불렀습니다.
"이제 네가 들어가라."
신하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왕이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문을 연 사람이다.
이 아이는 그 문을 지나갈 사람이다.
둘 다 내 계획 안에 있다."
그제야 신하는 깨달았습니다.
왕의 뜻은 자신이 들어가는 것보다,
왕의 뜻이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8. 예슈아와의 연결
예슈아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원했고,
예슈아는 십자가의 잔이 지나가기를 구하셨습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참된 순종은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데 있습니다.
9. 함께 묵상할 질문
나는 지금 하나님께 무엇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아니오" 속에 더 큰 뜻이 있을 가능성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음 세대에게 잘 이어 주고 있습니까?
10. 기도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아버지,
제 소원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응답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게 하시고, 저를 통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하옵소서.
언제나 말씀에 붙어 생명을 누리는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슈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