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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League
DET 2 : 8 MIN
(1-2) (2-1)
W : Michael Pelfrey (1-0)
L : Rick Porcello (0-1)
HR : MIN - Josh Willingham 1(1), Trevor Plouffe 1(1)
RBI : DET - Miguel Cabrera 1(4), Torii Hunter 1(1) // MIN - Josh Willingham 2(2), Aaron Hicks 2(2), Pedro Florimon 2(2),
Trevor Plouffe 1(1), Chris Parmelee 1(1)
* 미네소타가 홈에서 지난해 AL챔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가
미네소타 데뷔전을 치른 펠프리는 5.1이닝 2실점 (비자책) 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6회부터 불펜의 벌떼작전으로 디트의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8회말 비야레알을 두들겨패 5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미카-왕자-빅마가 시리즈 내내 부진해 특유의 활화산 화력이 살아나지 못했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펜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C 3 : 1 CWS
(1-2) (2-1)
W : Jeremy Guthrie (1-0)
L : Gavin Floyd (0-1)
S : Greg Holland (1)
RBI : KC - Jarrod Dyson 1(1), Chris Getz 1(1), Alex Gordon 1(1) // CWS - Alejandro De Aza 1(1)
* 감히 시즌 전 올시즌 ALC 1위후보로 제가 꼽았지만 개막하자마자 타선은 침묵하고 산타나는 배팅볼을 던지는등 절 뻘쭘하게
만들었던 캔자스시티가 드디어 1승을 거뒀습니다. 지난시즌 쿠어스에서 뼛속까지 털리다가 캔자스시티에 와서 기적같은 환생을
보여준 (방어율 6.35 -> 3.16) 제러미 구스리는 마치 자기가 진작에 왔어야 하는곳을 이제야 왔다는듯 시즌 첫경기부터 6이닝동안
삼진 9개, 1실점의 호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버틀러,무스타카스,호스머의 젊은 중심타선은 여전히 나사가 풀려있지만
크리스 겟츠와 알렉스 고든이 승리를 할 수 있을만한 점수는 뽑아줬네요.
어제 홈런1개와 볼넷1개를 기록, 남자의 시즌을 예고한 시삭스의 아남자는 오늘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라는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사나이의 길을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시삭스 중심타선의 아남자,코너코,비시에도는 도합
12타수 무안타, 삼진 8개라는 기적같은 풍기질을 보여주며 진정한 사나이의 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BAL 6 : 3 TB
(2-1) (1-2)
W : Miguel Gonzalez (1-0)
L : Roberto Hernandez (0-1)
S : Jim Johnson (2)
HR : BAL - Chris Davis 1(3), J.J. Hardy 1(1)
RBI : BAL - Chris Davis 4(11), J.J. Hardy 2(2) // TB - James Loney 1(2), Jose Molina 1(1), Evan Longoria 1(1)
* 역시나 믿고쓰는 텍사스산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투런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볼티모어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개막시리즈 3경기 전부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11타점째를 기록하며 미친페이스로 질주하고있습니다.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J.J.하디도 오늘 시즌첫 투런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볼티모어는 존스(0.500), 데이비스(0.636,3홈런), 위터스(0.400) 가 4,5,6번에서 시리즈 내내 탬파베이의 투수진을 유린했습니다.
SEA 2 : 8 OAK
(2-2) (2-2)
W : A.J. Griffin (1-0)
L : Brandon Maurer (0-1)
HR : SEA - Michael Morse 1(4) // OAK - Yoenis Cespedes 1(2), Josh Reddick 1(1)
RBI : SEA - Michael Morse 1(6), Michael Saunders 1(1) // OAK - Josh Reddick 4(4), Yoenis Cespedes 2(4),
Nate Freiman 1(2), John Jaso 1(1)
* 2연패 뒤 반격을 시작한 오클랜드가 오늘 자쉬 레딕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시애틀과의 개막전시리즈를 스플릿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시애틀의 마이클 몰스는 오늘도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4호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지난해 후반기 등장해서 7승 1패, 방어율 3.06의 맹활약을 했던 24살 유망주 A.J. 그리핀은 오늘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91-93마일대로 우완치고 구속은 평범하지만, 70마일대 후반의 체인지업과 60마일대 후반에서 구사되는 엄청난 각도의 커브,
스트라익존의 구석구석과 존 안쪽에서 바깥으로 떨어져나가는 변화구의 구사에 능숙한 기교파인데 정말 오클랜드 팜은 투수가
자라는 나무라도 있는건지 항상 투수 유망주들 포텐이 빵빵 터지면서 유능한 젊은 투수가 쏟아져나오네요
BOS 2 : 4 NYY
(2-1) (1-2)
W : Andy Pettite (1-0)
L : Ryan Dempster (0-1)
S : Mariano Rivera (1)
HR : NYY - Brett Gardner 1(1), Francisco Cervelli 1(1)
RBI : BOS - Jackie Bradley Jr. 1(3), Will Middlebrooks 1(1) // NYY - Lyle Overbay 2(2), Francisco Cervelli 1(3),
Brett Gardner 1(1)
* 홈팬들 앞에서 렛삭에게 시즌 시작하자마자 3연패를 당할수는 없죠! 양키스가 앤디 페팃과 마리아노 리베라 두명의 백전노장
양키스 수호신들을 앞세워 레드삭스에게 시즌 첫승을 뽑아냈습니다. 양키스가 스프링캠프 막판까지 후안 리베라와 저울질했던
라일 오버베이는 2회말 2타점 적시타로 양키스에게 시즌 첫 리드를 안기며 승리의 초석을 깔았고, 페팃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적은 점수차를 끝까지 지켜줬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브롱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는 비록 페드로이아에게 볼넷,
곰즈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타로 한점을 허용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내 올시즌 첫, 그리고 본인 커리어 609번째의 세이브를
홈에서 기록했습니다.
CLE 8 : 10 TOR
(2-1) (1-2)
W : Steve Delabar (1-0)
L : Brett Myers (0-1)
S : Casey Janssen (1)
HR : CLE - Mark Reynolds 1(2), Carlos Santana 1(1) // TOR - Jose Bautista 1(2), Edwin Encarnacion 1(1),
J.P. Arencibia 2(2), Colby Rasmus 1(1)
RBI : CLE - Mark Reynolds 2(3), Carlos Santana 2(2), Lonnie Chisenhall 2(3), Jason Kipnis 1(1), Nick Swisher 1(1) //
TOR - Jose Bautista 3(4), Edwin Encarnacion 3(3), J.P. Arencibia 2(2), Colby Rasmus 1(1)
* 얘들은 오늘도 난타전! 지난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가 올해 다시 선발로 복귀한 브렛 마이어스와 토론토가 야심차게
영입한 또 한명의 에이스스터프 마크 벌리의 맞대결이었는데, 각각 5이닝 7실점과 5.1이닝 6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내려갔습니다.
클블의 또다른 상남자 레이놀즈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기록했고, 토론토의 바티갑 역시 외야 관중석 2층을 넘기는 초대형
쓰리런으로 응수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딕키의 너클볼을 못받아서 까이던 불쌍한 애런시비에는 마이어스를 상대로 두방의 홈런을
날리면서 맹활약했고, 시리즈 내내 지워져있던 엣윈 엔카나시온은 3:3 동점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쓰리런을 날려 존재감을
비쳤습니다.
National League
CHC 3 : 2 PIT
(2-1) (1-2)
W : Travis Wood (1-0)
L : James McDonald (0-1)
S : Carlos Marmol (1)
HR : CHC - Nate Schierholtz 1(1)
RBI : CHC - Starlin Castro 1(1), Nate Schierholtz 2(2) // PIT - Andrew McCutchen 1(2), Gaby Sanchez 1(2)
* 이쪽은 시리즈 내내 투수전입니다. 8회말까지 스탈린 카스트로의 1타점으로 1:0 리드를 아슬아슬하게 지켜가던 컵스는 9회초
쉬어홀츠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3:0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신의 한방이 되었습니다. 선발 우드부터 시작해 불펜들이
8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단 1안타에 무득점으로 봉쇄하고있던 컵스의 마무리 마몰이 올라오자마자 두들겨맞기 시작하며 경기를
이상하게 만든것이지요. 9회말까지 완벽하게 죽어있던 피츠버그 타선은 9회말 말테가 안타를, 마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를 만들어줬고, 앤드루 맥컷천과 가비 산체스의 연속안타로 2:3까지 추격하고 무사 1,3루의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
경기를 최소한 연장, 혹은 기적의 역전승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어 나온 알바레즈가 삼진으로
기회를 무산시키고, 닐 워커가 병살타를 쳐버리면서 드라마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개막전 시리즈를 원정에서 2승1패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이번 시리즈 3경기동안 6,7,8번 타선에서 단 하나의
안타조차 뽑아내지 못하고 29타수 무안타, 타율 0.000 이라는 믿을수조차 없는 개삽질을 한게 큰 고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9번자리는 투수고, 1번타자 데이빗 데헤수스도 시리즈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결론적으로 컵스는 6,7,8,9,1 번으로 이어지는
5명이 자동아웃라인을 형성하며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ㅡㅡ
SD 2 : 1 NYM
(1-2) (2-1)
W : Eric Stultz (1-0)
L : Dillon Gee (0-1)
S : Houston Street (1)
HR : NYM - John Buck 1(2)
RBI : SD - Jedd Gyorko 1(1) // NYM - John Buck 1(5)
* 이틀연속 선발진이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지면서 메츠에게 블로우아웃 패배를 당했던 샌디에이고를 스윕의 늪에서 구해낸건
에릭 스터츠와 브랫치, 댓쳐, 테이어, 그래거슨으로 이어진 벌떼불펜의 물량공세였습니다. 샌디에이고의 투수진에 꽁꽁 틀어막혀
단 4개의 안타밖에 쳐내지 못하고 13개의 삼진을 당한 (그나마 그 4개중에 3개를 터너 혼자 침) 메츠의 타선은 9회말 마무리
스트릿을 상대로 존 벅이 솔로홈런을 치면서 영봉패를 면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MIA 1 : 6 WAS
(0-3) (3-0)
W : Jordan Zimmermann (1-0)
L : Wade LeBlanc (0-1)
HR : MIA - Justin Luggiano 1(1) // WAS - Jason Werth 1(1)
RBI : MIA - Justin Luggiano 1(1) // WAS - Jason Werth 3(3), Ryan Zimmerman 2(3), Bryce Harper 1(3)
* 세경기 연속 완승이자 개막전 시리즈 스윕! 올시즌 메이저리그 첫 스윕은 워싱턴에게서 나왔습니다. 투타에서 말린즈를 완전히
압도하며 단 한경기도 위기를 맞지 않고 완승을 거뒀는데요. 워싱턴 강합니다. 해도해도 너무 강하네요. 투수력이 미친것도,
타선이 미쳐날뛰는것도 아니고 그냥 투타가 다 미쳤습니다. 워싱턴의 슈퍼프로스펙트 브라이스 하퍼는 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
(0.500) 2홈런,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PHI 2 : 0 ATL
(1-2) (2-1)
W : Cliff Lee (1-0)
L : Kris Medlen (0-1)
S : Jonathan Papelbon (1)
RBI : PHI - Chase Utley 1(6), Ben Revere 1(1)
* 해멀스는 얻어맞았고 할교수님은 강의를 발로하고계시지만 리선생님은 죽지 않으셨습니다. 리선생님께서는 이틀 연속으로
난제를 제시하던 애틀란타의 타선을 상대로 8이닝 8K,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수업스킬을 시전하시며 팀을 스윕의 위기에서
구해내셨습니다. 맹타를 휘두르던 저스틴 업튼과 댄 어글라가 선생님께 질문을 던지며 흔들어보려 노력했지만 리선생님께서는
그때마다 해답을 제시하시며 애틀란타 수강생들을 얌전하게 만들어놓으셨습니다.
리선생님마저 흔들렸다면 필라델피아는 당장 발등에 큰 불이 떨어질뻔했는데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롤린스와 어틀리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마다 포크레인을 몰아 팀의 득점력에 엄청난 장애가
되고있는 라이언 하워드와 마이클 영 (각각 시리즈 12타수 1안타, 9타수 1안타) 의 중심타선은 손을 댈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첫댓글 리베라가 작년인가? 연습하다가 부상 당하지 않았었나요?(기스게에서 영상 본거 같은데..다른 선수였나?;;)
맞아요. 그래서 원래 작년에 은퇴한다고 했다가 올해 1년 더 뛴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42번 선수를 보고 있지요.
네. 작년 은퇴예정이었고, 은퇴경기에 어릴적 꿈이었던 외야수로 플레이하고 커리어를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외야수비 훈련도중 어깨를 다치는바람에 시즌을 접고 은퇴를 올해로 연기했습니다.
아...정말 대단한 선수네요.(이미 대단하지만 더 대단하네요.ㅋ)
리베라가 당했던 부상은 어깨가 아니라 십자인대파열 입니다.
맞습니다 외야 캐치볼하시다가 부상당하셨죠.. 그대로 은퇴하실까봐 걱정했었는데 역시 돌아오셨어요
와우!정말 재미나게 맛깔나게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D
워싱턴은 올해 일 낼거 같은 포스를 풍기네요...
일을 못내는게 이상할정도의 팀이 됐다고 봅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MLB 본 이래 투타의 밸런스와 전력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99,00 양키스, 01 디백스, 04 레드삭스보다도 더 강해보여요
신문기사보다 더 눈에 쏙들어오네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또 다른 재미입니다^^ 잘봤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ㅎ
질문을 던지며 흔들어보려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
마리아노 긴짜 나이가 45살 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네 한국나이 45세, 만 43세이십니다. 오늘 선발승을 거둔 페팃은 한국나이 42, 만 40이시구요
양키는 믿을만한 선수가 40대 노장 2명이라니..;;
우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절벽선생의 핀포인트 레슨이 오늘의 하일라잇이군요.
오클의 세스페데기.. 이놈에게서 블괴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은데, 비슷하게라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워싱턴 올시즌 월시한번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워싱턴이 안되면...다졌으가..ㅠ.ㅠ
우승은 앤젤스가 ㅜㅜ LA 프리웨이시리즈로 월시 하는거 보고싶어요 ㅋㅋ
업튼과 어글라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으시는 리선생님 ㅋㅋ
재밌게 잘 읽었어요 ~~
매일 기대되네요~~
고맙습니다 ㅎ
오오!! 좋은 글입니다. 자주 올려주세요!!ㅎㅎ
바쁘거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으면 자주 올릴게요 :)
ilovenba mlb review 계의 코비 브라이언트이시군요^^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페팃-모 .. 정말 멋집니다 양사이드에 꽂히는 커터를 안잡아줘서 멘붕오시는듯 했지만 여전합니다
마지막 삼구삼진은 정말ㅎㅎ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