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이라는 미남 배우가 전면으로 등장하게 되는 히트작이다. 그동안은 변변히 이름조차 알리지 못하던 알랭 들릉은 이 영화 한 편으로 전세게 여성들의 눈에 한 순간에 꽂힌 것.
1960년 르네 클레망의 작품으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eply"를 원작으로 한 범죄 드라마로 인간 내면에 잠재된 모방 본능과 부에 대한 갈망과 성적 욕망에서 비롯된 탐욕을 절제된 화법으로 그리고 있다고 평가된 영화다.
영화 내용은 대략, 주인공 톰 리플리는 가난한 아들로 태어나, 음모와 배신 그리고 청춘의 야망과 좌절로 이어지는 비극이 벌어지는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도 단성사에서 개봉하여 3주간에 7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결국 부자이자 호방한 친구인 필립에게 주목을 못 받고 무시를 당해서 결국 살인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복수를 하고, 친구의 애인 마르쥬 까지 빼앗으려 하지만 참으로 만만치 않았다. 또한 친구를 보낸 후 그를 흉내 내고 그의 행세를 하고, 친구의 친구인 프레디도 없애지만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한 톰 리플레이의 범죄는 꼬리를 잡힌다.
영화 끝부분에서 톰은 강렬한 햇살을 피해 파라솔 아래에서 제일 좋은 음료를 주문하여 마시며 바다를 응시하고 좋아 라 하는데, 거기까지가 그의 행복이었고 마지막 장면이 되었다. 그래서 “가득한 햇살이 (태양은 기득히)”가 영화의 제목이 되었고 한다.
그 후 이 영화 때문에 '리플리 증후군'이 생겼다고 한다. 이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 거짓말의 세계, 영화에서 톰이 필립의 옷을 입고 , 구두까지 신고 그의 사인과 여권을 위조해 톰을 가장하며 부자 행세를 하는... 그런 부분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50년이 지난 세월ㅇl 지났지만 그때 그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은 알랜 들롱의 강렬한 인상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주제 음악인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는 영화음악계의 거장인 니노 로타가 작곡한 것으로 영화만큼이나 유명하며 영화 전반에 이 테마 음악이 여러 형태로 변주되어 흐른다.
영화의 OST도 물론 무척 사랑받았고 번안곡도 꽤 성공적이었다. 1966년 3월 발매한 최양숙의 음반에 실려 나왔었다. 이 앨범은 '황혼의 엘레지'외에 나머지는 모두 번안곡이었고 그중에 한 곡이 당시 최대의 인기몰이를 한 영화 "태양은 가득히"의 OST를 차용한 곡이다.
푸른 바다에 가득히 눈부신 햇빛은
지나간 추억을 가슴에 남기고
망각 속에서 사무치는 그대 얼굴은
다시 새로워지는 가슴에 깊은 상처
물결에 부서진 머나먼 사랑
망각 속에서 사무치는 그대 얼굴은
다시 새로워지는 가슴에 깊은 상처
물결에 부서진 머나먼 사랑
첫댓글 아랑 드롱의 깊고 푸른눈
야망에 가득찬
야성적인 눈빛
태양은 가득히
오래전에 봤어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