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사커월드
그래도 전 아약스팬입니다.. 아약스에 태욱이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펀 글입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 살고 있는 유학생 김규환씨가 인터넷에 입력한 글이랍니다.
로텔렘지 라는 잡지에 실린 아인트호벤 선수들의 뒷 이야기 라는데 이 중에서
박지성과 이영표의 뒷 이야기가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이영표 이야기
1. 안양 LG에서 임대 선수로 영입된 이영표는 박지성과는 달리 어느 한 분야에서
붙임성 있는 행동과 태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특히 이영표와
가장 친한 선수는 미드필더 반 데르 샤프와 팀내에서 가장 어린 선수인
로벤이다. 이들 세명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독실한 크리스쳔이라는
것이고 반 데르 샤프의 아버지가 목사이고 로벤의 집안이 대대로 크리스챤
집안이었다는 것은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2. 지난해까지 팀내에서 "목사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반 데르 샤프는
올해 초에 나이가 가장 어리면서 독실한 크리스쳔인 로벤이 영입되고 난 후
신바람이 났었다고 한다. 시즌 중반에는 지독한 한국인 크리스쳔 이영표가
영입되어 이들은 팀내에서 "세명의 목사님"으로 불렸다.
3. 이들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압권인 것은 케즈만의 아들의 생일 잔치에 초대되었을
때였다. 팀내 주전 공격수인 케즈만 아들의 두번째 생일에 초대된 아인트호벤
선수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두운 그림자를 틈타 케즈만의 아내
에게 접근한 세 명의 남자가 있었다. 이들이 반 데르 샤프와 이영표 그리고 로벤
이들은 몇개월동안이나 크리스쳔을 믿으라며 케즈만을 협박(?)해 왔으나 이것이
통하지 않자 이번에는 그의 아내를 설득하는 방법으로 케즈만까지 크리스쳔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것.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케즈만은 더욱 더 하느님을 믿지
않기로 작정했다는 후문.
4. 이영표가 시즌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로벤과 반 데르 샤프는 너무
외로워 보여서 "아내가 떠났다" 라는 선수단의 빈정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로벤은 평소에 한국어 호칭까지 사용하며 형이라고 부르는 이영표의
결혼식에 참석해볼까 하는 꼼수를 부리려다 21세 대표팀 훈련에 참석해야
한다는 네덜란드 축구 협회의 말에 입이 반쯤 튀어나왔었다고 한다.
박지성 이야기
1. 팀내에서 가장 조용한 선수중 하나인 박지성은 훈련이 끝나고 선수단 휴게실
에서 한 대뿐인 컴퓨터를 잡고 조용히 인터넷을 하는 것이 유일한 휴식이라
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 중에
하나로 꼽는 한국에서는 당연한 현상이었겠지만 새색시 같이 조용한 얼굴로
인터넷만 하고 있는 박지성을 뒤에서 당구를 치는 선수들을 속닥거리면서
골려주려 했다고 한다. 당구파로 불리는 반 봄델과 레안드로 봄핀 보겔룬트
얀 하인츠 등의 선수들은 박지성에게 당구를 해보자고 권했다는 것.
그러나 그들은 한시간 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는 박지성을
당구파에 영입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고 한다.
2. 그러나 당구파를 거절한 박지성은 (-_-;) 조용히 인터넷을 즐기려고 하는데
이때마다 박지성을 훼방놓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의 이름은 콜린 그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컴퓨터를 사주고 그들과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지난해까지는 괜찮다가 올해 박지성이 영입되고 나서는 경쟁자가
생긴것 그들은 훈련이 끝나고 다른 선수들이 녹초가 되었을때 휴게실까지
열심히 뛰며 경쟁하는 통에 심폐력이 더 강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승리
자는 언제나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박지성이라고.
3. 박지성은 컴퓨터를 잡아도 결코 안심할수 없는 처지다. 박지성이 컴퓨터를
잡았을때 박지성을 방해하는 것은 "세 명의 목사님" 파다. 특히 그 중에서
지난해 월드컵부터 박지성을 지켜봤지만 그를 전도시키지 못한 것을 분해
하는 이영표의 공세가 대단하다고 한다. 박지성은 그때마다 콜린에게 컴퓨터
를 조용히 양보하고 도망가기 바쁘다고 한다.
4. 이영표의 결혼을 가장 즐거워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영표 본인? 박지성?
로벤? 반 데르 샤프? 모두 아니다. 바로 박지성의 어머니다. 한국 음식을 그리
워하는 이영표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박지성의 집에서 언제나 밥을 먹고는
했는데 그는 케즈만의 아내에게 했던 것처럼 박지성의 어머니를 전도시키기
위해 엄청난 시간적인 노력을 가했다고 한다. 이를 듣다못해 질려버린 박지성의
어머니는 밑반찬을 싸주며 이영표가 집에서 혼자 밥을 먹도록 했지만 이영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싸준 반찬을 들고와서 박지성의 어머니를 전도 시키려 했다고
한다. 이영표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박지성의 어머니는 박지성을 통해서 큰 꽃을
선물하며 이영표의 결혼에 환호성을 내질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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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표 앤 지성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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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목사님 트리오..재밌네요^^ 주변사람들 무지괴로울듯..
뛰어쓰기좀 해주시지 눈아파요--
이영표선수 언제봐도 귀엽구..축구 잘하고...전도도 잘하구...^^
허걱뒤어쓰기압박--;
띄어쓰기 좀 해주세요ㅡㅡ;;;
이영표,최태욱,송종국 선수가 지난 월드컵때 같이 손잡고 기도하는 모습과 월드컵초에 이영표가 부상당했지만 기도하고 이로인해 빨리 회복됐다고 하자,,,이에 감동받은 이천수는 자신도 이제 교회에 열심히 나가서 친구인 최태욱처럼 되겠다고 했다네요...
ㅎㅎ 재밌네요... ㅎㅎ
ㅋㅋ 재밌네요... ㅋㅋ
사실이었군요...이영표의 전도...전에 어느 프로에서 인터뷰 하는데 이영표랑 박지성이 떨어져 다니길래 리포터가 "두분..안친하세요?"라고 물어봤답니다. 근데 박지성의 대답이..-_- "전도 당할까봐요.." 사실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