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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아시아 피이스메이커와 함께 한 2006 독도 탐방 사진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1999년 외국에 대해 국가홍보와 교류를 통한 사이버 민간 외교관의 역할 위해 박기태 단장에 의해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비정부 민간단체이다. [1] 잘못된 국가정보에 대한 알림과 함께 교정권고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직지심체요절 홍보와 일본의 방위백서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 중 동해와 독도의 국제 표기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활동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반크의 홈페이지에서는 반크를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바르게 알리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친구맺기를 주선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999년 박기태 단장이 개설한 외국 친구와의 이메일 펜팔사이트에서 출발하여, 한국에 대한 자료가 ‘왜곡’되거나, 잘못 기재되어 있는 것을 ‘바로 잡는’ 노력을 하고 있는 단체로서, 특히 영어로 된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동해(East Sea)’로 고쳐 달라거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대하는 ‘고구려 바로 알리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일반 대중에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반크가 활동하는 방식은 보통 반크가 그의 주장을 담은 이메일을 영어로 써서 공개하고, 반크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영작은 할 줄 모르는 네티즌들이 이를 반크가 지정하는 사이트로 보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반크의 지적으로 수정된 자료의 예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대한민국을 ‘지난 1000년간 독립 국가였다’고 설명하던 것을 2007년에 ‘수천년에 달하는 오랜 독립 역사를 지닌 한국’으로 수정했다고 반크 측에서 발표한 것이 있다.[2]
- 2007년 청주 고인쇄 박물관과 협력하여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을 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 2008년 5월 미국 일간지에 독도 신문광고를 지원한 가수 김장훈을 반크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 2008년 10월 야후 여행 사이트 등의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이름, 역사적 사실 등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였다.[3]
[편집]주요 프로젝트
반크가 밝히는 11대 핵심 추진 사업은 아래와 같다.
- 전 국민 사이버 외교관 양성 사업
- 해외 e펜팔 친구 사귀기 운동
- 오류 시정 프로젝트
-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
- 사이버 국제 학급 교류 사업
- 내 고장 포토제닉 사업
- 한국 홍보자료 검색엔진 구축
- 한민족 네트워크
-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
- 동북아 평화 외교 캠프
- 영자신문 PRKOREA Times 발간 사업[4]
이 중 오류시정 프로젝트는 반크의 활동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활동이다. 전 세계 교과서 및 출판물, 사이트 등의 왜곡된 한국정보 등의 오류 바로 잡기 운동으로 동해나 독도의 오류잡기도 이 프로젝트 범주에 속한다.
이것 이외에도 주제별 단위 프로젝트가 있다.
- 꿈날개 프로젝트는 2008년 5월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한 홍보활동으로 시작하였고, 2008년 7월 31일 홍보대사 김장훈과 함께 하는 반크 꿈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 간도 프로젝트는 2008년 1월부터 시작되었고, 2009년 간도협약 100주년을 앞두고 간도 문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 직지 홍보 프로젝트 2008년 5월부터 직지심체요절을 홍보하기 위한 소단위 프로젝트이다.
[편집]조직 운영
반크는 다섯명의 상근 근무자와 22,000명의 자원봉사 회원으로 운영된다. 운영 예산은 회원 가입 때 내는 가입비로 운영되며, 그 밖에 정부지원금이나 기타 비용으로 운영된다.[5]
- 2008년 7월 네이버에서 네티즌 모금운동을 통해, '독도 바로 알리기' 성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6]
- 200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반크에 8000만원까지 재정을 지웠했지만, 점차 예산을 줄여 2009년에는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7]
한국 언론은 대체로 반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다.
외국인들과 ‘친구맺기’를 주선한다는 소개와는 달리, 반크는 가끔 ‘디스카운트 재팬’[8]과 같은 공격적인 표현으로 다른 나라의 감정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일본에서 반크는 반일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상에서 한국이 반일 운동을 벌인 흔적이 있으면 반크가 주도한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2005년 8월 18일 구글 어스의 동해 표기가 ‘Sea of Japan (East Sea)’에서 ‘East Sea (Sea of Japan)’으로 바뀌었는데, 이를 반크의 로비 때문이라고 여긴 일본의 네티즌들이 반크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하지만 동해의 표기를 바꾸자는 것은 구글 한국 뉴스그룹에서 제안된 것이었다.[9]
About.com의 지리학자 매트 로젠버그(Matt Rosenburg)는 2002년 동해의 이름에 East Sea를 병기하면서, 폭탄처럼 들어오는 메일이 귀찮아서 변경했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해서 바꾼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10][11]
[편집]수상내역
- 2002년 11월 국가 홍보 분야 대통령 단체 표창(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 2002년 12월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 분야 대통령 단체 표창(국정홍보처)
- 2002년 12월 관광 한국 대상(한국관광공사)
- 2003년 12월 대한민국 국회대상
- 2005년 10월 국가 외교통일 분야 대통령 단체표창(문화관광부)[12]
그 이외에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2008년 10월 자랑스런 경북도민상을 받기도 했다.
[편집]바깥 고리
- ↑ 반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 ↑ 김민성 기자. “CIA·BBC,반크 항의에 韓역사·지리 오류 수정”, 《국민일보》, 2007년 1월 15일 작성.
- ↑ ghwang@yna.co.kr. “반크, 이순신 왜곡 사이트 시정”, 《연합뉴스》, 2008년 11월 10일 작성. 2008년 11월 10일 확인.
- ↑ "무성한 가지"
- ↑ 정병욱 기자. “한국초대석-반크 박기태 단장”, 《한국일보》, 2005년 3월 23일 작성.
- ↑ “네이버 `반크'에 독도 성금 1억원 전달”, 《연합뉴스》, 2008년 7월 29일 작성.
- ↑ 김상기 기자. “한국 역사 알리기 앞장선 ‘반크’에 정부 예산 책정 안해”, 《국민일보》, 2008년 10월 20일 작성.
- ↑ 겨자씨 vs 8억평
- ↑ 구글 earth의 동해 표기 관련 (뉴스그룹). 2008년 10월 21일에 확인.
- ↑ Sea of Japan vs. East Sea
- ↑ David Scofield. “Northeast Asia's intra-mural mural wars”, 《Aisa Times》, 2003년 12월 23일 작성.
- ↑ 걸어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