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간이 너무나 잘 흐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텃밭 물주고
닭 사료주고 (닭장 2개 )
과일나무 달렸나! 살피고 -
메실 머루 앵두 살펴본다
배는 콩알만 하다
사과는 올해 꽃도 안피고 이파리만 무성해진다
대추는 이제 겨우 싹이 나오고
부루벨리는 꽃이 지면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고
아로니아 하얀곷이 지면서 알알이 열매가 박힌다
앵두도 점점 커진다
개복숭아 2그루 많이 열렸다
밤나무 5그루 그늘을 만든다
고추 고구마 토마토 오이 호박 감자
호수로 물을 흠뻑 준다
못보던 당귀가 얼굴을 내민다
어제 처음 보았다
10포기는 되는듯 하다
땅속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신기하다 반갑고 --
아내도 반가운지 기쁜얼굴이다
퇴근시간이 임박해온다
토요일 일요일 연휴 -
내일은 쉬는날
충주 민한의원 가는날이다
70세가 넘으니 몸이 슬슬 말썽을 피운다
아내와 같이 첫버스로 나간다
한시간 걸린다
노인들 손님이 대부분이다
한시간 대기 15분 치료받고
1,600원 내지 약타면 2,400원
6개월째 진행되는 일이다
지금 늙어가는 사실이 고맙다
언제가는 저세상으로 가겠지만
누구나 가는길이고 -
알고 가는길이라 그런가
두렵지가 않다
아버지가 살아계시다면 102살이다
어머니는 100살이고
나도 할아버지가 되어
손주들이 4명이나 된다
녀석들 위하여 하루 천원씩 저축을 한다
지난달부터-
4명 곱하기 한달 3만원 12만원 1년 144만원
언제까지 할지 모른다
하다 못하면 그만이다
나의 적은 성의다
날마다 기도하며 살아간다
살아있는 이순간이 행복하다
오늘은 주말이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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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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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
19.05.17 15:2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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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박하고 정겹게 자연을 벗삼아 즐기면서 사시는 모습이 멋지시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정말 멋지게 표현 해주시네요
역도산 선생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졸은 주말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감했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감사할 일이 생깁니다! 평범한 일에도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