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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면접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요. 면접을 마지막날 보기도 해서 직접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엔지니어 직군인 화공과 학사입니다.   먼저 광나루역에서 셔틀버스는 10분 마다 한 대씩 있습니다. 광나루역에서 탄 뒤 호텔 내에서는 가장 먼저 내려야 합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이 안 내리길래 내릴 곳을 지나쳤었습니다. 내릴때 운전기사분께 물어보지 않았으면 잘못 내렸을 수도 있었지요. 내리고 나면 아카디아까지 또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시간은 역에서 버스를 탄 후 약 15분 걸린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sk에너지 면접 유형은 4개입니다. Value Interview, Simulation Case, Business Case, 영어 면접입니다. 일단 6명이 한 조이지만 조별로 하는 것은 Simulation Case 뿐이고 나머지는 다 혼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전체 대기실에서 모이는데 기다리는 동안 영화를 보여줍니다. 면접 전에 각 면접 전 대기실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볼 면접에 대해 설명을 듣고 면접준비를 하는 시간을 줍니다.   저는 영어면접을 먼저 보았습니다. 원어민과 1대1 면접입니다. 영어면접유형은 대기실에서 가르쳐주더군요. 총 세 개 유형인데요. 처음은 단답형 대답(한두문장)으로 말하는거구요. 하나는 설명...같은 거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겁니다. 마지막 하나는 롤플레잉처럼 질문하는 겁니다. 뒤의 두개는 OPIc랑 비슷한 유형이지요. 면접볼 때 녹음을 하니 더 긴장이 되지만 평소 실력대로 열심히 말 하시면 될 겁니다.     두번째가 Simulation Case였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뭘 만들지 회의하고 보고서 작성 후 전지에 적어서 발표합니다. 먼저 레고를 구입하는데요, 전체크기와 갯수가 정해지니 레고크기별로 잘 구매하셔야 합니다. 레고 구입비를 판매수익에서 빼면 매출수익이죠...이게 일정 이상이 되어야 하고 높으면 가산점입니다. 여기까지가 처음 회의할 때 해야 할 것들입니다. 이후 발표하고 레고를 직접 조립합니다. 이 회의시간은 물론 엄청 부족하구요, 레고 만드는 시간도 절대 넉넉하지 않습니다. 발표는 2명씩 3번 해서 6명 모두 하게 됩니다. 어떤 부분이든 시간 넘으면 마구 감점됩니다. 이후 고객의 요청이 바뀌는데 크기와 갯수가 바뀌지만 처음 구입한 레고를 그대로 써야 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설문조사 있는데 조원들의 역할을 적는 란이 있습니다. 면접 때 다른 조원들이 뭘 했는지 잘 기억해야 제대로 설문조사가 가능하겠죠.   그 이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호텔에서 가져온 식사를 먹게 되고요,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세번째는 Business Case였습니다. 주어진 자료를 보고 전략을 짜서 전지에 적고 발표하는 겁니다. 준비시간은 55분입니다. 그리고 10분 발표 10분 질의응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로 종이에 적어서 보고 발표하는건 없고 전지만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머리로 잘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중국 남경시의 무슨 섬을 어떻게 개발할지가 주제였습니다. 현재 남경시의 배경과 앞으로의 개발 예정사항이 자료로 주어졌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질의응답도 철저하게 합니다. 그렇게 한 근거를 물으시거나 반론하시기도 합니다.   마지막이 Value Interview인데 일반 인성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pre-question이란 것을 작성합니다. 면접관께 제출하는 것으로 질문의 근거가 되지요. 자소서 내용을 한줄 요약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회경험, 동아리활동 등을요. 그리고 토론처럼 찬반을 생각해서 면접관께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자료가 있습니다. 시사...라기보다는 스포츠인 넥센의 현금성 선수트레이드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나오더군요. 이 2가지를 대기실에서 준비하고요. 실제 면접시간은 1시간 20분입니다... 개인당 저 시간이기 때문에 엄청 깁니다. 처음엔 저 토론주제를 먼저 물으시고 계속 꼬리물기 질문을 하십니다. 이게 끝나면 이제 자소서 위주의 질문을 하시죠. 뭐 열정적으로 한 일, 창의적으로 한 일, 힘들었던 일, 규칙을 어긴 일, 사회경험, 동아리활동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것도 꼬리물기처럼 자세하게 물어보시니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순서야 조별로 다르겠지만 마지막 면접이 긑난 후엔 면접비와 확인서, 선물을 받고 집으로 복귀하시면 됩니다. 아침부터 정말 긴 면접시간이라 다들 진이 빠지니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간단한 면접 후기였습니다. 앞으로의 면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같은 조원분들, 저 진짜 글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