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infonía nº 3, en mi bemol mayor, op. 55 «Heroica»
베토벤 - 교향곡 제3번 ' 영웅' E♭ 장조, Op, 55
Beethoven: Sinfonía nº 3 “Heroica”
베토벤 - 교향곡 제3번 ' 영웅' (Eroica) E♭ 장조, Op, 55
I. Allegro con brio (0:11)
II. Marcia funebre. Allegro assai (17:48)
III. Scherzo. Allegro vivace (33:10)
IV. Finale. Allegro molto (39:26)
Sinfónica de Galicia
Dima Slobodeniouk, cond
[Grabación realizada en el Palacio de la Ópera de A Coruña el 1 de julio de 2020]
베토벤의 본격적으로 창조력을 분출시키기 시작하던 1803~1804년에 작곡된 곡이다.
고전주의 시대의 양식을 완성하고 나아가 시대의 관습을 초월하는 음악적 혁신이 동시에
드러나는 작품이다. 나폴레옹에 찬사를 보내기 위해 원래는 이 곡에 ‘보나파르트’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스스로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에 실망하여 그 이름을 지우고
‘영웅 교향곡’이라 명명했다. 4악장 구성으로, 연주시간만 약 50분에 달하는 대작이다.
1803년에 작곡에 착수한 〈교향곡 제3번〉은 베토벤의 본격적인 창조력의 분출 시기를
알리는 출발점이자 대표작이다. 소위 하일리겐슈타트 유서 사건(1802년) 이후에,
베토벤은 당대에 표준으로 여겨졌던 고전주의 시대의 양식을 완성하고 확립함과
동시에 시대의 관습을 초월하는 음악의 혁신을 실험해나갔고, 〈교향곡 제3번〉은
그런 베토벤의 독자성을 표출하는 신호탄 같은 작품이었다.
〈교향곡 제3번〉의 각 악장에서도 ‘영웅’의 존재를 묘사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곡한 듯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E♭의 꽉 찬 화음을 쾅쾅 두 번 울리며 시작하는 도입
부분과, 웅장한 느낌을 강조한 주제 선율은 〈교향곡 제3번〉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또 베토벤이 자신의 발레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의 선율을 주제로 발전시킨
제4악장의 피날레는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으로 영웅의 죽음을 암시했던 베토벤이 영웅의
부활을 암시한 부분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에 대해서는
베토벤이 나폴레옹의 죽음을 대비해 미리 써 놓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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