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안 일로 카페에 접속할 여유가 없었네요.
또..다음 주에는 베트남에 다녀와야 해서 당분간은 못 뵐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출석 부 작성을 거를 수 없어 늦은 밤 잠시 머물러 봅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던 중 어느 노래 한 곡에 필이 꽂혀 반복하여 수없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포레스텔라"..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만 그들의 목소리로 재 해석하여 부른 노래..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 입니다.
이곡은 "싸이먼 엔 가펑클"이 1964년에 발표하였는데 나 같이 음악에 대한 일자 무식도 익히 알고 있는..
그래서..6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명곡 중에 명곡이라 하겠습니다.
학창 시절 팝송의 가사를 번역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역을 하게 되면 그 속에 담겨진
가사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가사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시대적 배경이나 사건,사고를 알아야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그 것들을 알아야 비로서 의역이 가능해 그 곡에 담겨진 진정한 가사의 의미를 알게 되니 어쩌면 팝을 이해 한다는 것은
정치,사회,경제 등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번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팝의 흐름을 잠시 이야기 하자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1950년대를 기점으로 냉전 시대가 열리고..
이제 사람들은 생존이 아닌 인간적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음악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6-70년대의 곡이 주로 지향했던 것이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저항"이었다면..
80년대의 곡 들은 "자유"를 주제로 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유명한 댄스 곡이었던 C.C.R이 부른 "Who'll Stop The Rain"이란 곡 역시 경쾌한 리듬에
무색하게 가사의 내용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쓴 것이고 전쟁이 인간에게 얼마나 비참하게 다가 오는 지를
알리는 계몽 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요동치는 세상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90년대가 되어서야 요즘 우리가 접하고 있는 사랑이니..
이별이니..하는 서정적 가사의 노래들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침묵의 소리"로 다시 돌아가서..
이 곡이 의미하는 가사의 내용은 침묵이 문제를 해결하는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침묵하는 자들에 대한 비겁함과 정의를 외면하는 기득권 자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는
"저항 적"이야기 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1963년11월.. 당시의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자행 된 "케네디 암살사건"이 곡을 탄생 시킨 주된 배경이었습니다.
사건에 대하여 모든 언론을 포함한 정치인,기득권 세력들의 침묵..
그런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탄생 된 곡이었으니 이 곡을 쓴 "폴 싸이먼"은 브루조아적 세력에 저항하는
용기 있는 뮤지션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둠은 나의 오랜 친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The Sound of Silence"..
격동의 시대에 탄생된 이 곡을 "포레스텔라"는 그 가사에 담겨진 의미들을 잘 살려 잔잔하게 부르기도 하고..
때론 격한 어조로 메세지를 전달하니 나 같은 음악에 무지한 사람도 마음이 움직이고 야 맙니다.
세상이 좋아져 가사의 내용은 어디서 든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니 본 문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최근 "포레스텔라"가 불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침묵의 소리"..
그리고 "디스터 브드(Disturbed)"가 부른 또 다른 느낌의 "침묵의 소리"..
못 들어 보신 분들은 꼭..한번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하..
음악을 좋아 하셨나 보네요.
60대인 지금도 음악과 친해지다 보면 자연히..
웅크리고 있던 연애 세포도 껍질을 깨고 나오지 않을까요?
60대라도..감성은 늙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콕
출석만 합니다
많이 바쁘시구나
몸 챙기믄서 하셔요~^^
이젤님 아버님 모시느라 수고가 많죠?
남의 일 같지 않아 동지 애가 느껴지네요.
콕..하고 건들면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이젤님을..
먼 곳에서 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도 모르면서
귀에 익숙하게 들었던 곡 설명에 오늘 득템입니다 ㅎㅎ
당췌 예술적 감각 감성이 없지만
그들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대를 말하는데는
숙연해집니다
그 시대의 노랫말에는
시대 문화가 담겨있죠
베트남 잘 다녀오세요
베트남을 아직 못가봤어요 힝~
예~노래도..가사의 내용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하고 진화해 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곡들은 사랑,이별을 주제로 한 곡들이 많은 것도..
비교적 평화로운 세상이라 그런 것 같네요.
베트남..
저도 처음 가는 곳입니다.^^
크로스오버 4인조의 테너와 베이스가 환상 이죠
고우림의 미소에 아마 김연아가 반했을듯 두사람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지금 베트남 달랏 여행중 이에요
회사일에 지친 남편이 갑자기 델꼬 가는 바람에
얼떨결에 왔는데 가을 같아요
고산지대라 서늘 하네요
베트남이 6월에 아침 저녁으로 서늘 하다니 신기해요
다른곳 에서는 40도 까지 올라갔거든요 ㅎ
베트남 잘 다녀오셔요 ^^
고우림의 중후한 베이스 톤의 음색은 정말 예술이죠.
베트남 여행 중이신가 봅니다.
남편 분이랑 오붓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
고우림은 목소리 하나로 김연아를 잡았는데..
전 뭘로 예쁜 여인의 마음에 다가 갈지...휴..
삭제된 댓글 입니다.
포레스텔라 좋아하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들이 부른 노래들이 많은데 다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추천..고마워요..
복 받으실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