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기>
오노가츠 vs 시시 - 다케루와 함께 새로운 스모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두 리키시는 오늘 요츠스모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도효 끝에 외줄타기하듯 밀리면서도 다시 살아나 반격을 이어가죠. 어쩌면 오늘 시합이 앞으로 이들이 벌이게 될 라이벌 관계의 시작이기를 기대합니다.
<공중부양>
와카다카 vs 추라노우미 - 예전 호쇼류가 공중부양을 보여준적이 있었죠. 똑같이 날았는데 끝까지 손을 짚지 않고 이마로 착지하여 피로 얼룩진 승리를 가져갔던. 오늘 분명 먼저 넘어졌다싶던 와카다카의 몸이 리플레이 내내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보며 그때가 생각납니다. 악바리들..
<아비즈모로 패배하는 키리시마>
우라스모에 이어 아비스모까지 따라하다 패배라니요. 오제키의 꿈이 날아가는 순간에.. 근데 오늘 아비는 아비즈모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전광석화같은 목찌르기에 이어 방향을 바꾼 츠파리 공격. 키리시마는 아마 아비의 마타에서 헨카를 예상하고 있었나봅니다. 나처럼. 그의 정면 공격은 키리시마에게 오히려 헨카처럼 다가왔을 겁니다.
<우라를 물리친 기술은? 우라가 자빠진 기술은?>
우라는 와카형을 상대로 지하철스모를 벌입니다. 와카형은 그런 우라의 어깨를 감싸고 눌러갑니다. 그순간 우라의 뒤집기.. 그러나 때마침 감싼 팔을 풀어버리니 우라는 혼자 누워버리고 말죠. 키마리테? 와카모토하루는 아무것도 안했죠. 기술을 쓴 사람이 우라였기에. 기록원은 고민하다가 아무거나 갖다붙입니다. 오시타오시! 밀어서 넘어트렸다고요? 안 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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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vs 고토자쿠라
오호는 밀면 이기고 당기면 집니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당기지 않고 밀었죠. 밀면서도 도효 중앙으로 몸을 가져가는.. 오호가 당기는 버릇만 없애도 삼역 누구와도 승부할 수 있습니다.
다카노쇼의 퐁당퐁당:
한바쇼 잘하면 다음바쇼 망치고.. 7월 12승, 9월 망, 그리고 11월은 퐁인가봅니다. 시작이 좋네요.
아타미의 바다는 오늘도 밀물입니다. 다이에쇼의 몸통 공격을 버틸 수 있는 리키시가 몇이나 될까요? 아타미는 물처럼 끄덕도 하지 않더군요.
첫댓글 https://youtu.be/PBzZuJYEI2o?si=cj0WCZvL15Z8hK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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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들이 머릿속에서 리마인드되는 즐거운 해설 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작가신가요 ? 항상 빠져듭니다
저희 카페 작가님 맞으세요~~!! 스작가님이라고~ ^^
🤣
아타미후지ㅡ 오노사토 호쇼류 와카동생 등 대진이 한결 기대되는 큐수바쇼이네요ㅡ동영상 감사합니다ㅡ
그렇죠 스모알못님 말씀대로 오시타오시(밀어서 넘어뜨리기) 는 아니죠~ ^^ 오히려 "감싼 팔 풀기" 라는 신기술을 등재하는 게 나을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