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개 ‘이 견과류’ 먹어라”…갑상샘 지키고 당뇨 위험 막는다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 풍부...인지 기능 높이고 혈당, 염증 줄여
입력 2024.05.01 19:05 / 코메디닷컴
갑상샘 건강을 지키고, 당뇨, 치매까지 예방하고 싶다면 브라질너트를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견과류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브라질너트는 비타민과 미네랄, 특히 셀레늄이 풍부해 섭취하면 건강상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건강정보매체 ‘헬스(Health)’가 소개했다.
갑상샘 지키고 염증 줄이는 셀레늄
셀레늄은 면역체계와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셀레늄은 하시모토 갑상샘염이 있을 때 높은 수치를 보이는 TPO 항체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TPO 항체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인 갑상선 과산화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이며 하시모토 갑상샘염은 갑상샘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다. 셀레늄은 또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초래하는 산화 스트레스 줄이고 염증 감소에 도움이 돼 암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뇌 건강 지키고, 혈당 낮춰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외에 엘라그산이라는 항산화 물질의 공급원으로 엘라그산이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매일 브라질너트를 한 개씩 섭취한 노인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셀레늄은 제2형 당뇨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 수치도 낮춘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옮기는 것을 돕는 호르몬으로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적당히 먹어야, 하루 1개
하지만 브라질너트가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셀레늄 독성으로 인한 설사, 메스꺼움, 입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금속맛, 탈모, 피로감은 물론 심각한 경우 심부전,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브라질너트의 권장 섭취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성인의 셀레늄 권장 식이 섭취량이 55마이크로그램(mcg)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안전을 위해 브라질너트를 먹기 전 의사를 찾아가 셀레늄 수치 등을 감안한 섭취 여부와 적정 섭취량을 결정하는 게 가장 좋다. 브라질너트는 생으로 먹거나 구워 먹을 수 있고 잘게 썰어 샐러드나 볶음 요리 등에 넣어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적절한 양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85065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핏속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심할 점도 있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고 산패가 쉽기 때문에 보관에 조심해야 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특히 아플라톡신 가운데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의 아스페루길루스 곰팡이에서 간암 위험을 높이는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 B1이 생길 수 있다. 국내에는 이 곰팡이가 드물지만 보관에 소홀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호두, 땅콩, 잣 등 견과류를 꾸준히 먹으면 핏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국립농업과학원도 견과류는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중성 지방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고 했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에 이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견과류 가운데 땅콩은 혈관이 굳어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또한 비타민 B1, B2, B5, E, 니아신, 엽산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잣은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과 관리, 영양 불량이나 쇠약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은행은 장코플라톤 성분이 혈액 순환, 혈전 예방에 좋다.
호두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을 도와주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견과류에도 포화지방이 일부 들어 있다. 고기 비계 등에 많은 포화지방은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견과류도 몸에 좋다고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호두의 경우 한 줌보다 약간 더 적게 먹는 게 좋다. 아침에 칼슘이 많은 요구르트 등에 넣어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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