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oronto Blue Jays
- 토론토의 '바티갑' 호세 바티스타가 오른발목을 접질려 결장했습니다.
클리블랜드전 8회, 땅볼타구를 친 후 전력질주를 하다가 발목을 삔 바티스타가 빠진가운데, 토론토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5:0으로
격파했습니다.
토론토의 기븐스 감독은 "바티스타 발목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해요. 시즌은 깁니다. 굳이 무리시켜 빨리 복귀시킬필요는
없어요." 라 말했고, 지난시즌의 반을 날리고도 올시즌 첫 3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날리며 경기감각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바티스타이기에 한두경기 더 쉬더라도 제대로 된 몸으로 돌아오는게 더 좋을거라 판단됩니다.
2. New York Yankees
- '캡틴' 데릭 지터가 플로리다 탬파에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터가 수비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정면으로 쳐준 타구, 튀는 타구처리 훈련, 롱토스 훈련을 하며 본격적으로 필드복귀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3월 23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발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그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있던 지터는
애초의 목표였던 개막전 출전이 무산되었고 현재로선 정확한 복귀 시기를 알기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5월 초에 복귀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하네요.
조 지랄디 감독은 "필드에 설수는 있고, 어느정도의 타구처리가 가능하죠. 지난주보단 낫습니다. 며칠전보다도 훨씬 나아요."
라 말해 지터의 몸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복귀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지터는 스프링트레이닝을 뛰지 못했어요.
그에게도 스프링트레이닝같은 시기가 필요합니다." 라 말해, 복귀가 조만간은 이루어지지 못함을 암시했습니다.
3. Tampa Bay Rays
- 지난해 싸이영위너, 데이빗 프라이스가 오늘 클리블랜드전 경기 시작전에 2012년 싸이영상을 들고 홈팬들 앞에서 축하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시즌 싸이영 득표점수에서 153:149 로, 역대 최소점수차로 저스틴 벌랜더를 누르고 싸이영상을 차지했던 프라이스는, 오늘
식전행사에 이은 인터뷰에서 "이건 팬들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경기에 오고, 세레모니를 즐기고, *피규어를 받고, 그런거죠.
팀에선 저를 위한 세레모니를 만들어준것이지만, 지난시즌 저의 싸이영상은 우리 팀 모두가 노력해 만들어준 결과이고,
궁극적으로 그건 우리를 보려 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이었죠." 라 말했습니다. 마인드도 참 좋은 선수인것같습니다!
* 탬파베이 구단에서는 20000개의 프라이스 싸이영스페셜 피규어를 만들어, 선착순 20000명의 관중들에게 나누어줬습니다.
매든감독은 "7회, 7회, 7회. 나오면 언제나 7이닝은 던져줄 수 있는 선수죠. 그가 등판하는 모든경기에서 우리팀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무기를 가지고있지만 그의 최고 무기는 직구라고 생각해요. 전 정말로 프라이스가 경기 내내 공의
80~90%를 직구로만 집어던져도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재능을 타고난 친구죠. 하지만 그는 좋은 선수가
되는게 목표가 아니에요. 위대한 선수가 되고싶어하고, 내가 그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자기가 등판하지 않는날은
팀 최고의 치어리더이기도 합니다. 락커룸에서 가장 재미있는 친구기도 하구요. 동시에 집중하면 가장 무서운녀석이기도 하죠."
라며 젊은 CYA 위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 Boston Red Sox
- "The Lackluster one" 좐 랙키가 지난시즌 TJS 이후 첫 선발등판을 가졌습니다.
18개월의 재활훈련을 통해,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랙키, 하지만 오늘 5회 1사후, 오른팔 이두근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랙키는 4.1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호투하고있었고, 비록 J.P. 애런시비에에게 투런홈런 한방을
맞기는 했지만 18개월을 쉰 선수라고는 믿기힘들정도로 좋은 공을 던지고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커보입니다.
"여기에 서기위해 1년 반을 피땀흘렸습니다. 당연하죠. 또다른 부상, 지금 전... 제기랄 너무 두렵네요." 라고 랙키가 말했습니다.
레드삭스의 패럴 감독은 "좋아보였습니다. 구속도 돌아왔고, 커브의 무브먼트도 좋았어요. 스트라이크존으로 잘 들어갔고,
주자가 베이스에 나가있을때도 여러차례 위기를 넘겼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던 최상의 복귀전을 치르고있었어요." 라며 랙키의
복귀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랙키는 오늘의 부상 재발에대해 "중간부터 조금씩 팔이 불편하다는걸 느끼긴 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 공을 던지는순간
큰 통증이 급습했습니다." 라며 상황을 설명했고, "그렇다고 팔에 감각이 없어지거나, 경직되는 현상이 있지는 않았어요. 지난번
어깨부상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 이두근이나 그 언저리가 다친것같아요." 라 말했습니다.
내일 오전 MRI촬영으로 정확한 부상정도를 진단하기로 한 레드삭스는, 오늘 경기직후 랙키의 팔에 간단한 상태점검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테스트결과는 좋았다고 합니다. MRI 결과만 좋다면 2회정도의 등판만 거르고 바로 복귀할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있다고 하네요.
5. Los Angeles Dodgers & Colorado Rockies
-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락키스가 애런 해랑과 라몬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베테랑 우완선발 애런 해랑은 지난시즌 다저스에서 10승 10패, 방어율 3.61의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시즌의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
부상에서 돌아올 준비를 하고있는 테드 릴리등의 선발들도 로테이션 진입을 확신할 수 없을만큼 선발진의 과포화상태를
겪고있는 다저스에서는 해랑에게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줄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락키스는 샐러리절감을 위해 트레이드를 강행한것으로 봐이며, 트레이드 직후 애런 해랑을 지명할당시키고 현재는 그를 이용한
트레이드를 물색중에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랑과 에르난데스는 모두 2013시즌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두선수 모두 트레이드 직후 지명할당되어 새팀에서도
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에르난데스 개인적으로 한때 좋아하던 포수였는데 세월이 무색합니다. 조금 아쉽네요.
6. Milwaukee Brewers
- 밀워키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의 악재로 팀 내 두명의 최고 타자들을 빼고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팀 타선의 앵커 라이안 브런이 목근육 경직으로 2경기째 결장하고있는 가운데, 오늘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2루 슬라이딩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15일 DL 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2일,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에인절스전에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고 2주간 결장한 전례가 있던 라미레즈는,
오늘 부상으로 15일 DL에 오르게됐습니다.
라미레즈는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죠. 며칠 안걸려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누군가를
불러올려야죠. 지난번에도 2주가 걸렸는데, 아마 이번에도 비슷한 부상이라면 15일의 리햅기간을 다 쓰게 될거에요. 기왕이면
15일로 충분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부상이 그리 심각해보이지는 않으며, 걸어다니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한편 밀워키는 라미레즈를 DL에 올리는 대신 라이언 브런의 부상은 Day to day로 분류, 로스터에 놔두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회복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는데, 라미레즈의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AAA에서 25세의 젊은 유틸리티맨 자쉬 프린스를
불러올렸습니다.
첫댓글 현진이때문에 급 다저스팬이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정보들 정말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저스로 건너온 선수도 지명할당 된 것은 몰랐네요
양키팬으로 진짜 지금 눈물 납니다...제발 지터라도 빨리 복귀 좀..;;; 진짜 올해 꼴찌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