勿 哭 辭
四 夷 八 灣 皆 呼 稱 帝
唯 獨 朝 鮮 入 主 中 國
我 生 何 爲 我 死 何 爲
勿 哭
사방의 오랑케와 팔방의 야만족이 모두 다 칭제하였거늘
조선만이 중국을 종주국으로 섬겨 칭제하지 않았다
이런나라에서 태어나 살아 본들 무엇이고 죽은들 무엇이 애닯은가
내가 죽어도 서러울게 없으니 곡하지 말라
백호 임제님은 늘 우리 민족이 중국 대륙을 한번도 지배하지 못하고
중국을 종주국으로 섬기는데 대한 회한을 지니셨다
모화사상에 깊이 물들은 당시 사회에서 이런 획기적 사상을 가진 것은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며,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리라.
지금 시대에 본다면 위대한 민족 자각의 선구자로 추앙 할 일이지만....
첫댓글 백호 임제.
황진이 무덤에 술잔을 올렸다는.. 호방한 기상을 가진 분이죠.
존경스럽습니다임제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