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비너스
사실 이전까지 오도바이엔 관심도 없었음
21살때 산건데
사게된 이유도 다른것도 아니고 집에서 좀 어정쩡한거리에 사는
교수님한테 화성학 레슨받으러가야되서
마을버스를 두번갈아타야되고
자전거로 가면 땀나서 사달라고 조름.
집에서 극렬한 저항이있었지만 곧 사주셨음
그러나 저땐 그냥 진짜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개좆퀴였음
처음 사온날 기름넣으라고 불들어왔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타다가 길에서 시동꺼져서 산 센터에 뻗었다고 전화했더니 기름 넣어줌 ㄳ
생각해보니 가격도 눈탱이를 25만대정도 맞았음
저거 중고였는데 80에 샀음
그때 새거가 90인가 한다고했던거 같은데 ..
암튼 중간에 퓨즈도 나가고 막 골고루 지럴스럿던 걸로 기억.
최후는 친구한테 45에 팔았음 으어어어
어쨌든 입문은 관광

2 . 진리의 쥬드
이건 신차샀음
내 인생 첫 신차이자 현재까진 마지막 신차임.
길들이기 400키로까지하다가 쉬바 못해먹겠다 해서 조짐.
그때부터 신차와 인연이 없어짐.
잔고장의 대명사임.
진짜 그냥 달리다가 갑자기 머플러가 떨어졌음.
주행하는데 갑자기 푸다다다다닥 거림
그래서 그땐 여전히 좆밥이여서
'오 시발 신기하다 뭔가 잘나가는것만 같아'
라고 느꼈는데 머플러가 떨어졌던거임.
그리고 저거로 사고가 한번났는데
난 가만히 신호대기하고 서있는데
인도에서 내려오던 이삿짐나르는 5톤트럭이
쥬드를 깔아뭉갰음
그때 머플러를 저기 달린 저걸로 바뀜.
그땐 몰랐음 그때 입원하면 쥬드를 한대 더 살수있다는걸..ㅋㅋㅋ
글구 6000키로때쯤
벨트가 끊어졌음 .
지금 북서울꿈의숲 그 언덕 오르막에서 끊어졌는데
집까지 끌고오는데 3시간 걸렷음
눙물이 나던 그날 쥬드에 분노를 처음 느낌 ㅋㅋ.
어쨌든 이넘이 연비도 좆구리고 존나 안나간다는걸 모르고 잘탄이유는
저 사진에도 보다시피 저 뒤에 뿔같은거에 저렇게 악기를 걸구
다니기 조난 편했음.
이거 사게된 계기도 1번 비너스 타다가 학교를 양재까지 다녀야되는데
50으론 무리다 라고 판단해서 산건데,
이때 레슨비좀 모아서 산거였는데 그때 뭘좀알았다면..쉬바.
아무튼 그때 악기 두대였는데 하나는 저기 꼳구 하나는 지금 처럼 등에 매구 다니면
자동차가 부럽지않았음.
그러나 지금은
내 인생 최대 부끄러움

3. 노도윈
쉬바 이게 내 입문 메뉴얼임.
2,3번은 같은 학원 다니던 드럼치는넘이 소개한 센터에서 산건데 훗날알았음
그 센터는 악마였다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건 쥬드 주고 현금 추가해서 산건데 이거 역시 시세보다 50은 더 주고 샀음
내가 산돈이면 모리와키 달린 노도윈을 살수있었음.
암튼 이거 센터에서 돈주고 타고 집가려는데
클러치달린 자동차는 운전해봐서 감을 잘아는데
손으로 클러치하고 발로 기어바꾸고 오른발로 브레이크 치는 게 안됬음
그때 내 뇌가 듀얼코어가 안됬나봄.
그때 센터에서 일하던 분이 나 1미터도 못가고 시동 30번은 꺼먹으니까
이거 타고 도로나가면 넌 죽으니까 끌고가는게 낫겟다라고 해서 진짜 집근처까지 끌고가다가
사람 없는 한가한도로에서 푸드득거리면서 타봄
이때 한 최고 삽질은 쟤만그랬는지 사이드 스텐드 센서가 없었음
1단 넣고 스탠드 세운상태로 셀 누르면 튀어나감 그거땜에 꿍할 위협을 4회이상느낌
거기다 첫 메뉴얼이라 이게 몇단인지 감각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역시 찐따였음.
그러다가 2소를 따고 밴딧에 엉덩이 한번 붙이고
다시 노도윈을 탓는데 너무 안나갔음 레드존이상으로 조지다가 캬브가 망가졌다고 했었음
지금도 그떄 왜 길에서 뻗었는지 모르겠음 레드존넘길라고 난리치다가 뻗었었음-_-;

4. 추억돋는 밴딧.
가장 최후의 기종이였음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이거 08년도 35000대 쯤 가져왔음
역시 4기통에 대해 지식이 전무하던 시절 2,3을 구매한 센터에서
2소를 따보라고 추천했음. 그것도 미라쥬 250을 빌려주며 연습해보라고까지하며.
졸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복선엔 저걸 팔려고..으어어
아무튼 2소 맨첨에따고 그 가던 센터에서 타보라고 했던건 929였음.
샾 앞에서 슬쩍 가려다가 진짜 졸라 무서웟음
오줌쌀뻔했음 그래서 아 도저히 못타겠다 해서 골목에서 돌릴려고 유턴하는데 중간에 시동꺼져서
제자리 꿍했음...
내 인생 최초 제자리꿍이였음 내꺼도 아니고 센터꺼였는데..ㅎㄷㄷ
그때 그나마 프레임슬라이더 달렷던거라 데미지는 전혀 없었지만
바이크를 사람이 놀라면 기종이 뭐든 존내 빨리 세울수있구나 하고 느낌.
그리고 밴딧 타봤다가 존나 빠져서 구매했음.
그리고 밴딧구매하고 이틀인가 후에 우리 팀에 있던 형 친구중에
'야 내 친구인데 바이크쪽에선 존나 잘아는넘이야 소개시켜줄까?' 해서 좋다고 해서 만났는데
성구형이 그때 나타남 .
그때 소개를 받는게 아니였음 괜히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생을 구렁텅이에 빠트림
아무튼 그랬는데 첨만난날 성구형이 내꺼 보더니
'아 왜 이걸......' 이라며 존나 비난했음 배선이 씹창인차인데 좆망했을꺼라고 했음
그런데 진짜 뻥아니고 몇일후에 길에서 수없이 뻗었음
영동대교 진입직전 라이트가 hid만큼 밝아지더니 시동이꺼졌음
그때역시 뉴비였기땜에 뭔지도 모르고 영동대교 북단으로 질질 끌고 가서 바로 앞에 있는 센터에서
까봣더니 배터리가 부글부글 끓어서 썩은 스멜과 연기가 스멜스멜 올라옴
뭔지도 몰랐음 센터아자씨가 이거 배터리가 완전 똥망이군 . 이라면서 이야기해줌
가던 센터에 전화해서 다른 배터리 끼움
하지만 문제는 역시 다른곳이였으니 그 배터리는 또 터짐.
그나마 배터리만 해먹다가 한번은 학교갔는데 시동이 안걸림 계속 무한대로 안걸림
CDI가 나갔었다고 함. CDI 교체해줌
그리고 이제 다 됫겠지 하고 학교 여자애랑 파트 MT 놀러갈떄
난 내꺼 타고 가겠다고 하고 가다가 지금 그 워커힐 지나서 구리가는 방향 구리경찰서 앞에서 또 뻗음
시바 개 부끄러움의 연속이였음 그때 이게 레귤레이터 문제같다고 그 앞에있던 자동차 샾에서 말해줌 ㅅㅂ
결국 레귤을 교체했으면 안생겼을 문제가 수없이 생겼었음
그 이후 밴딧이 뭐 어디 좀 이상하다 싶으면 대충 감이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건 내가 탓던 거리만 4만이 넘고 주유비만으로도 밴딧 두대를 살수있었음 휘밬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정찬왕과 낙방이처럼 혼자이유없이 쓸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괜히 감마에 엉덩이 붙였다가 인생 똥망함
그 이후로 남에꺼 타는거 최대한 자숙함.
끗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탱이 25만대 형제
성구형이 그때 나타남 .
그때 소개를 받는게 아니였음 괜히만남.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됀거요
그때 만나는게 아니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구형을 그떄 안만났으면 저걸 날려서 다른걸해 돈을 모아 부자가됫을텐데
너도 강하게 크려무나 ㅋㅋㅋㅋ
형 이정찬은 혼자 쓸진않아요 직각으로된 언덕을 그냥 직진해버릴뿐
헐 전설의 인도턱 꽂기?
형 아스팔트는 살아숨쉬고있어요 feat slake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행복하구나 너가 이렇게 강해져서 ㅋㅋㅋㅋㅋㅋㅋ
형 덕에 암흑속으로 들어오게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대 되지도 않는 바이크로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ㅋㅋㅋㅋㅋ안봐도 비디오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다사다난했어요 어떠한 기종하나도 맘편히 타본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다. 종혁아~
대세를 따라 써봣어요 ㅋㅋㅋㅋ
대세는 이유없는 슬립??
..... 강해지면 안되는거군요
고이륜차 명복을 빕니다.
설마 락실이 R6 -----> JCW=정찬왕? 그거임?? JCW-->잭나이프,코너,윌리...그거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짹코윌보고 정찬왕이라했을때 어이가없어가지고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속았음 ㅡ.ㅡ
ㅋㅋㅋㅋㅋ 아글진짜잘쓰시는듯 ㅋㅋㅋ
(동생) 제가 2소따고... 처음이 슬래드... 다음이 볼도르...... 후....... 삐까삐까하게 닦아놓은 그놈들로 처음 바이크를 배울때 생각하면 진짜... 그냥 심장이 벌렁벌렁;;;;; 했었죠;; 깔면 진짜 ㅡㅜ
스펙타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