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온갖 생각들의 집합소.
피곤한건 몸이 아닙니다.
생각이, 영양가도 없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머리 뚜껑을 열고 조심스럽게 뇌를 꺼내서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습관화된 나쁜 버릇들도 다 벗겨내고
하나 도움될 것 없는 잡생각들도 다 씻어내고
깨끗해진 머리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 싶습니다.
적잖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알아 좋을 것 하나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습니다.
알아간다는 것은 신비로움의 상실을 말하며
알게된다는 것은 당연한 것들이 늘어남을 말합니다.
새삼스레 신기할 것도 별스러운 것도 점차 줄어들어
오늘은 비슷한 어제이며, 내일 또한 비슷할 오늘이라서 참 싱겁습니다.
달라져야겠다는 강박관념에 머리가 피곤합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행동치 않는 모습에 스스로 질려서 피곤합니다.
생각+생각+생각+생각...
생각이 깊을수록 상심이 큽니다.
단순하게 사는게 참 힘듭니다.
방바닥을 청소하면서 내 머리도 이렇게 박박 닦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나쁜 습관, 나쁜 버릇, 나쁜 생각도 이렇게 다 털어낼 수 있으면...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생각이 많으신가 봅니다. 맘도 더불어 많이 괴로우실 것 같구요. 저 역시 나쁜 기억.나쁜 버릇은 버리고 싶을때가 있지만... 그것 역시 버릴 수 없는 제가 안고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랍니다. 윤선님.. 힘 내시길.. 부디 훌훌 털고 즐거움으로 사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저도 가끔 그런생각 하죠.......
요즘 생각이 많으신가 봅니다. 맘도 더불어 많이 괴로우실 것 같구요. 저 역시 나쁜 기억.나쁜 버릇은 버리고 싶을때가 있지만... 그것 역시 버릴 수 없는 제가 안고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랍니다. 윤선님.. 힘 내시길.. 부디 훌훌 털고 즐거움으로 사시길 바랄게요..
이 글을 읽으니 머리가 묵직한게 느껴지는군요..좋은생각많이 하고 편히 쉬면 좋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