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되려면 사람이 지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사람이 되려면 먼저 도덕을 지켜야 한다. 도덕적인 사람이 되려면 사회규범에 어긋나지 않도록 계율을 지켜야 한다. 계율은 나와 남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안전한 보호막이다.
계율을 지키려면 자기 감각기관을 제어하여 욕망이 지배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청정한 마음이 되어 사물의 이치를 아는 지혜가 난다.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자기 내면을 알아차려서 감성이 커지지 않도록 조절하여 이성의 힘을 키우는 절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감각적 욕망이 지배하는 느낌의 노예로 살아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다.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다. 이런 조건을 성숙시켜 나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감각기관이 감각대상과 접촉해서 생기는 정보로 사는데 이때 일어나는 것이 느낌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나 예외 없이 느낌으로 산다. 느낌이 감각적 욕망으로 바뀌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커져 동물적 본능으로 사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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