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보름달만 뜨면 제사를 지내는데
왜 제사를 지내는 건지 한동안 궁금증에
잠 못 이루고 있었는데 , 오늘도 어김없이
보름달이 뜨는 음력 보름이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보름달은 볼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보름날 집집마다 그리고, 모든 가게들마다
제단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이르러
베트남 말로는 " 꿍 cúng "이라고 합니다.이라고합니다.
온갖 잡 귀신들을 불러서 밤을 대접하면서 제발
우리 집이나 회사 장사 잘 되게 해 달라고
비는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날은 베트남 온 천지가 지전 태우는 냄새로 도시가
연기로 가득 찰 정도입니다.
제단에는 우리나라 참이슬부터 시작해서
(이들에게는 양주로 불린다) 담배와 사탕, 각종 음료수와
과일 등을 제단에 올린다.
우리의 상차림과는 전혀 성격 자체가 달라 이를 본 한국인들은
이게 무슨 행사인가 싶어 호기심 가득합니다.
베트남에는 온갖 잡신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 모를 귀신들 모두를 초청하는 기이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베트남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이 많았으니
잡신은 더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베트남의 모든 귀신을 부르는 날인
음력 보름날의 제단을 소개합니다.
작은 푸드트럭이나 포장마차를 하는 집도
모두 이런 제단을 마련해서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 중앙에 마련을 하는데 보통 해가 지기 전
제단을 만들어 놓습니다.
차선이나 신호등 없이 오직, 그 흐름에 따라
자율적인 주행을 하는 도로인데 의외로
큰 사고는 나지 않습니다.
그 흐름을 거스리는 한국 여행객들의 오토바이가
이런 흐름을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그만큼 여유가 없이
나부터 먼저 가겠다는 승질머리로 사고를
유발합니다.
동네 한 집 건너 있는 로컬 카페의 흔한 풍경인데
거의 남정네 비율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아주 조금 나아진 건데 예전에는
나무 그늘 밑에서 늘 포커를 치는 남자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그늘에서 포커를 하거나 이렇게 차를 마시면서
유유자적하지만 부인들은 어김없이 직장이나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이제 지전을 태우는 시간이 되었네요.
여기저기 저렇게 지전을 태우니 온 도시가 지전 태우는
연기로 매콤 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 장난 하면 밤에 쉬야하는데...
삼성은 베트남을 아예 포기한 것 같습니다.
미국, 캐나다, 태국, 베트남을 가 봐도 애플 전문 매장이
정말 많습니다.
누구나 와서 애플 제품에 대해서 시연을 하고 궁금 한 점을
물어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대리점이 아닌, 진짜배기
애플 시연 매장이 상당히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삼성 매장은 정말 물건 팔기만 을 위한 매장이 몇 군데
보일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어디를 가도 삼성 갤럭시 휴대폰 커버를
파는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면 말 다한 거 아닐까요?
이번에 휴대폰 커버를 개비하려고 온 시장을 다 누볐는데
결국 구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아예 취급을 안 하고 모두 애플 전용만 판다고 하네요.
저 위에 아이폰 15 프로가 우리 돈으로 1,500,000원에
팔고 있네요.
저는 사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시계를 하나 살까 했는데
마음에 드는 시계가 없어 결국 그냥 나왔는데
미모의 여직원들이 세명이나 붙어서 설명을 해 주는 바람에
부담 백배더라고요.
가격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짝퉁 아닙니다.
지전을 비롯해 내 마음대로 제단에 음식과
과일을 쌓아 놓는데 꽃만큼은 필히 올려놓습니다.
그래서, 오늘 꽃집은 정말 호황입니다.
아르바이트하실 분들은 꽃 도매로 떼다가 한쪽 귀퉁이 아무 데서나
팔아도 장사 잘되는 날입니다.
저런 망사 옷은 안에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요?
어느 걸 입어도 다 비치니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는
입을 엄두를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투망 대신 시용을 할 수 있을까요?..ㅎㅎㅎ
지금은 초저녁이라 다들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땅이 크다 보니, 식당들도 다들 규모가 큽니다.
이런 건 정말 부럽습니다.
제일 이해 안 가는 점이 무슨 카페를 가도 모두 의자가 목욕탕 의자입니다.
그래도 다들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이 잘만 앉아 있는데
우리 한국인 여행객들은 처음에 이걸 보고 다들
어이없어합니다.
엉덩이 큰 사람은 우에 앉으라고 하는 건지 몰라도
다행히 베트남인들은 다 마르고 엉덩이가 작아서
잘들 앉더군요.
귀신 중에는 처녀 귀신도 있을 거고
온갖 잡신을 다 불러들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두 챙겨서 밥을 먹인다고 하니,
제가 아는 귀신도 오는 건 아닐지 기대도
되네요.
외국인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영어 한 글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파파고로 번역을 하고
사진 보고 음식을 주문하게 됩니다.
여기에 귀신이 왔다가 다른 제단을 보고
차린 게 너무 빈약해서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요?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귀신을 걱정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되네요.
간식들을 보면 부담 없는 쌀국수 한 그릇 가격들인데
쌀 국수도 한 그릇에 고기 고명을 수북하게 올리고
15,000동에서 2만 동입니다.
여행객이 자주 가는 집들은 보통 4만 동 이하입니다.
750원에서 천 원 그 사이입니다.
여기도 후에의 맛집인데 독특한 후에만 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제가 저녁에 나 홀로
만찬을 하려고 준비 중이기에 결국, 맛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 10 원빵 하고 같은 건데
치즈를 왕창 넣은 거라 가격은 25,000동이니
우리 돈으로 1,250원입니다.
나중에 하나 살걸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치킨인데 제가 콤보를 선택했는데
다리가 있는 콤보를 샀는데 옆의 처자들이
저보고 잘못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돈까지 치른 상태에서
다시 무를 수가 없었는데 처자들이 추천해 준
콤보 세트를 보니 정말 알찼습니다.
으~ 억울해라.
베트남인들이 꽃과 새, 물고기 기르는 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국민성 자체가 여유가 있어서 그런 걸까요?
자연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참 이쁘기만 합니다.
어깨에 저 무거운 걸 짊어지고 다니시는데
저게 팔리나? 했는데 의외로 사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장사를 하니, 자리를 뜨지 못해 저런 분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는 분을 불러 사시더군요.
그리고, 지나가는 오토바이 처자들도 잘 사네요.
모두 다 장사는 하기 나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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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딱, 5분만 투자해 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MrGKTkss-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