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처분하자니 아쉬운게 아직 몇가지는 꽤나 요긴하기에 버티기로 마음 먹었다.
며칠 있으면 보험 갱신일이 돌아와 삼성에 다니는 사위한테 위임 해마다 그리하고 있는데.
올해는 훨씬 높은가격으로 책정이 된다는 전화를 받고 약간 신경이 곤두서게 되었다.
'아니 얼마 운전도 안하고 무사고인데 왜? 해마다 보혐료가 오르는것인지? 얼른 이해가 안갔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적용도 받기위해 주행거리랑 차넘버도 카톡으로 모두 보냈는데....
차별화 고품격 신속 광범위 그믈망처럼 고객의 최대한 편의와 편리차원에서란다.
그건 그렇고,
어제 모처럼 운전대를 잡고 가락동 청과물 시장을 가기위해 장거리(?)) 운행을 떠나는데 약간 긴장도 되고
도로공사가 되어있는 신도로는 낯설고 어색해 더욱 그랬었다.
잘 달리나 했더니 냉방이 안되고 바람만 불어드는 느낌이 차안 후덥지근 이리저리 눌러보아도 소용없어
카쎈타에 들렀더니 냉방장치에 가스가 새어나와 기계를 뜯어 점검을 해 보아야 한다고...
그것도 이미 자기들 근무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다음날 일찍 가지고 오라기에
오늘 아침 부지런 일등으로 도착해 놓았다.
기사가 이것 저것 어제의 챠트를 보며 점검해 보더니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아 하루 동안 두고 보아야 하겠다고
그래서 두고 왔는데 전화가 왔다.
그 기사 말씀 " 사모님 종합적으로 볼 때 대충 7 80 만원 정도 계산이 나올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
내 말씀 " 어쩔 수 없잖아요 ? 고쳐야 하겠지요. 안전하게만 잘 고쳐주세요." 했다.
쉽게 생각하고 냉매만 채우러 갈 요량이었는데 여기 저기 자잘하고 중요하게 손 볼 일이 많아졌던것이다.
전화를 끊고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해 보았다.
만약에 나의 형편이 자식들한테 생활비나 용돈을 타서 써야 한다면 이럴경우 더 달라고 맘편히 말하며 요구 할
수 있었으려나? 아마 못 했을것 같았다. 게다가 오후엔 치과 임플란트 상담도 하러가야 하는데....
자동차 수리비랑 치과 이빨수리비랑 특별? 지출액을 어찌 말 할 수 있었으랴.
또 엊그제 카페에서 여행간다고 경비 입금시키라는데 그것도 말 못했을것 눈치보며 ....
나이 먹어가면서 내 수중에 내맘대로 쓸 수 있는 내 자유돈이 필요한 요즘의 현실인것 같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부모 어르신들 미리 자식들한테 다 내어 주시지 말고 제발 꼭 가지고 계셨다가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 여러차례 걸쳐 선심을 쓰시기를 강력히 부탁드립니다.
온 정성 몽땅 헌신 자식위해 희생하셨지만 나중 받으려면 눈치보며 핀잔듣고 심하면 안면 바꾸고 서운하기 이를데 없죠.
늙어가는것도 그런데 마음의 상처 받으면 병 생기고 서운히고 눈물 날 일입니다.
첫댓글 네 그러셧군요 저역시도 나이는 들어 가는데 자동차 보험료는
떨어지지 않코 해마다 올라서 차
를 처분 할까도 생각 했습니다
그렇치만 점점 떨어지는 운전기능
을 생각 할때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하며 운행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선배님 말씀대로 얼마 안되는 재산 이지만 절대로 나 죽기
전에는 한푼 이라도 미리 안준다고
약조를 하였답니다
내여동생 미리 집한채씩 주었더니
모두 그 재산 다 날리는것을 보았
답니다 공으로 들어온 재산은 결국 공으로
동생분께서 불행이었지만 좋은 교훈을 보여 주셨네요.
맞습니다. 절대로 미리 주어서는 안된다는 ....
그리고 자동차는 정말 몇 번 타지도 않는데 최소한 성묘 갈때, 시장 많이 볼 때, 병원 갈때
단골 미용사가 이사를 가버려 그 곳 찾아갈 때 등등 대중교통이 어려운곳 갈때는 꼭 필요 하거든요.
맘 속으로 올해만 내년까지만 하면서 한해 한해 세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고개 끄덕끄덕~
그쵸 ? 살아가다 보면 주위에서 곧잘 그런 상황을 목격하게 된답니다.
옛말에 앉아서 주고 서서 빌어 먹는다는 돈 잃고 사람 잃고 어처구니 없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컴사랑
맞아요.
그런 경우 가끔 보기도 하고 비단 남의 문제가 아니라 저도 당할 수 있는 일일것 같아요.
부모 자식 간이라도
돈 주머니는 다른거 더라고요
부모가 쏘아야. 좋지 늘 자식에게 얻어 먹으면
뒷퉁수 따갑습니다
한번씩 쏘야야 하고요
여행비다 병원비다 과 외로 몫돈 드는건
내 주머니 내 돈 아니면 다 부담주는거지요 모
내 발로 걸어댕기는게 운동이라서
인제는 자가용이 뒷전이랍니다
몃번 쓰지도 않는데
유지비 보험료 수리비 장난아니고요
외제차라면 더 수리비 유지비 힘듭니다
필요할때 택시 이용이 훨 편하고 싸게 치이더라고요
반갑습니다. 라아라님 ! 며칠 전 역탐방에서 오랫만의 모습 뵈었지요.
건강해 지신 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이젠 아프지 말고 즐거운 날만 계속 되시길.
근데 요상스럽게도 택시타고 다니게 되 질 않아요 왜냐하면 요금 병산제 이후 서 있어도 찰칵찰칵
요금액수 올라가는것 보고 있으면 가슴이 조마조마 수명단축? 되는 기분이 들어 아주 질색이랍니다. ㅎㅎ
이론은 그런데 실천 하기 참 어려워요 제 경우이지만요 그래서 저는 택시를 거의 안 탑니다. 안달에 조바심에 쪼잔해져가지구.... ㅋㅋ
지금까지도 자가운전
하시네요. 대단하셔요.
전 2년전에 폐차하고
끝냈어요.
부담없고 편하네요.
노년에는 돈이 효자라는
말도 있잖아요.
진작부터 노후준비를
시작한 분들은 걱정이 없지요.
자식에게는 남은 돈이 있으면 주는거지요. 뭐~
편안하고 부담 없음은 너무 잘알고 있지요 그런데도 막상 결단을 내리려니 망설여져서 지금까지도 과용?을 하고 있답니다. 자식들이 어쩌다 봉투를 줄때는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잘쓸께 고마워 라며 오버액션을 ....그래야 담에도 또 줄테니까요 ㅎㅎㅎ 줄껀주고 받을껀 받고 좋은것 같아요 .
저는 승합차를 가지고 있네요
일할때 인부를 모셔와야 하그든요
승합차는 유지비가 많음니다
농사를 걷어치울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음니다
친구들의 외식 문병 조문 등 시달리는 수준임니다
아들이 하나있는데 시골에 내려올 생각이 없으니 농사 그만두고 편히 살라네요
농촌공사 에서 농지연금 신청하라고 성화인데 농사를 그만두면 나태해질가봐 하게되네요
뜻깊은글 잘봣음니다
농사일은 계속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건강면에서도 , 잡념없이 살아가는데도, 외로움도 덜 느끼게 되고
결실 볼 수있어 성취감 만족감 스스로 느낄 수 있어 보람되고요. 헌데 일을 하다 보면 점차 규모가 커져서
버거울때가 더러 발생 역효과를 초래 할 수도....
그러니 농지 연금 운운 하는 말씀은 못들은체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게 잘 해 가시기를 권해봅니다.
'과유불급' 이라 하지 않습니까?
산업세대들의공통적인문제
준비된사람보다
의존해야할상황이좀그렇치요
맏겨놓은것도아니고
주는것베푸는것이좋은대
...
그 때 그때 상황따라 형편껒 처신해야 할 것 같은데 결코 쉬운일이 아닌것 같지요?
자식은 남이 아니라서 이성 이전에 내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로 무조건이 통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한입에 몽땅 털어넣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나누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현명한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식들에게 한꺼번에 주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주라는 말씀
깊히 새겨 듣겠습니다. 선배님!
정말로 제 생각이 좋은것 같아요 너무 안줘도 인색해보이고 의의가 덧날까 걱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계기가 될때마다 선심을 베풀면 서로 호상간에 뿌듯할것 같사옵니다 .
저는 줄것도 없지만 줄것이 있다하여도 내가 죽고난 다음에 남은것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일찍부터 가르쳐 왔지요
냉정할땐 냉정해져야 자녀들도 제힘으로 살아가기위한 노력을 할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넵 평소 자식 세뇌 교육 잘 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야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헤쳐나갈 능력도 생겨나고....
형제들도 어렸을적 뿐이지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려나가다 보면 남이나 매한가지더라구요.
각자 지 가정 먹고 살기에 급급 형제들도 이기적이 되어가는걸 여러곳에서 보아왔답니다.
살아있는 교훈 잘 들었습니다
판단을 잘하고 살아야 설음을 안받겠지예
아이들 저거는 저거 인생이고
우리는 우리인생이니
남은 세월 친구들 밥도 자주사주고 하고픈거 다하며 살아갑니다
짝짝짝 ! 참 잘 생각하셨습니다 .맞습니다 ! 나이들수록 자기 맘대로 쓸 수 있는 용돈이 중 요하지요 . 절대로 ! 명쾌한 댓글에 이아침 즐거움 만땅 기분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맞아요.ㅎㅎ.
노후에 수중의돈은 몸속의 피 와 같은것이지요.
남자들의경우는....자기수중에 내마음대로 쓸수없는돈이
없으면,노예(?)같은 삶을살아야합니다.ㅠㅠ
돈을보관하고있는 마눌의 지갑에서 돈을얻어내기란
너무나도 상세한 설명과 합리적인 이유를 댈때만... 얻어낼수가
있지요?ㅠㅠ.
그래서....평소에 용돈을절약해서 모아둔 비자금통장을볼때마다
마음이 든든해집니다.ㅠㅠ.
오랫동안 건강하게 운전하시면서
전국방방곳곳을 주유천하 하시길바람니다.
이젠 순발력과 반사신경 둔화되어 운전하기 싫어질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믿는건 나의 11 호차 ?와 대중교통뿐 ....ㅎ
아내에게 경제권 넘어간 남편분들 마음고생에 가슴앓이 하는것 보면 참 딱해보이지만 어쩔 수도 없고요 지인들 만나 밥 한번 술 한잔 대접 제대로 하지 못해
쑥스러워하는 모습 보면
안타깝지요 특히 연금타는분들 아내한테 통장 차압?당하고 주는 돈만 타서 써야 할 때 .
저의 글 완전 공감 이해해 주시니 넘 감동이랍니다 고맙습니다
나이들면 돈 쓸곳이 별로인줄 알았어요
쓸곳이 많더라구요
아주 다행스럽게 절약하면서 살아서
자식한테 손벌리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지난해 임플란트 공사하는데
딸과 아들이 얼마드냐고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사는날까지 가진것 갖고 살다가
숨 못쉬면 그때 주던가 해야겠어요
노후 자급자족 경제력 확보해 놓으신 수박님 글속에서 편안함을 봅니다 .저 역시도 며칠 전 카페에서 진행하는 해외여행간다고 통화를 하니 건강하실때 잘 다녀오시라며 돈 얘기는 언급이 ? 없더라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