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기등반 조직활동은
비가 많이 와서
암벽 대신 경주남산(동산?)으로 향한다.
비 오는 날은
색이 짙고 향기가 깨끗하다.
(선녀도 만났다는 소문이)
점심쯤 조직원은 해산하고
전에부터 가고 찾아가고 싶었던
다우님께 연락해 포항 산골로 향한다.
올해 지리산 녹차 만들기 할 때 알게 된
꽃차를 만들고, 글도 적는
자연과 함께 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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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의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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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좋은 강아지와
다보록한 약초밭이 안다를 반긴다.
산방에 차 이름도 독특하다.
-평화로운 일상
-그리움에 출렁이는 풍경
-홧김에 마시는 차
(이년저년차, 지랄염병차, 잘묵고잘살아차)
-희망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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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꽃차를 마시면
클라이밍 이야기가 나오고
클라이밍 선배(부산알파인)인 것을 알았다.
20대 내내 암벽 등반을 하였다고
(산귀신이 붙었다고 굿을 할 정도였다는)
처음 시작할 때 6개월간 훈련도 하고
암벽에 하루 종일 매달려 칫솔질로 길을 내고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암벽에 대한 열정 우러난다.
하지만 더 말을 잇기가 어렵다.
아픈 추억에 속눈썹이 흐늑거리며 물망울이 맺히려 한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코가 찡하다)
가슴에 무겁고 큰 암벽이 된 추억
살짝 마음이 무겁다.
금정산 그곳에 가면 차 한 잔 올려야겠다.
지금 우리가 오르는 길은
선배의 피와 땀의 길
피와 땀이
역사를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자연법이다.
같은 것을 좋아하면 마음도 이어진다.
몸뻬가 잘 어울리는 선배와 꽃차 한잔 마신 날.
나중에 몸뻬 화보
작품 활동도 좋은 주제가 될 거 같다.
명품도 짝퉁도 없는
편하고 자유로운 나만의 몸뻬바지가 필요한 날.
詩와 인생도 그러하니
안다[安茶] Dream
보태기)
‘몸뻬‘는 일본어입니다.
일바지, 허드렛바지 순화하는 것도 좋은데 일본에서 왔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야외 나가면 이런 재미가 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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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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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도라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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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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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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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댓글 산방의 차이름때문에 크게 웃으며 하루시작합니다..하하하..
아이디어 굿~~
언제고 산방에 들려
이년저년차, 지랄염병차, 잘묵고잘살아차........꼭 한번 마셔보고싶습니다...
산방 주인 얼굴이 무지 궁금해지는군요..하하하
같이 가서 마셔요 ㅎㅎ
저도 데꼬 가주세요~~~
차이름을 보니 산방주인의 호탕한 성격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질펀하기도 하고요
저어기 하늘보는있는 나리는
이름이 하늘나리지요
땅을 보고있는 나리는
땅나리고요
이놈저놈차는 없던가요 ㅎㅎㅎ
소정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ㅎㅎ
아,그러시군요
그러고 보니 정말 가고시포요^^*
또 납치를 ^^?
안다님 산방에 다녀 오셨네요. 그곳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크네요.. 지랄염병 차맛이 궁금합니다 ..ㅎㅎ
궁금하더라구요
좋은 공간이였어요
나도 함 가고 싶구먼~~~~아예 부산대구경남북 다회를 거기서~~~^^
거가 어댄교
추진해 볼께요 ^^/ 이번에는 사전 답사 ^^/
어머나 안다님 네도 가고싶은 맘이 굴뚝같네요...갱상도 분들좋겠다요.... 난 넘 멀다요...쩝!
인기 많네요 ^^//
저기가면 몸빼바지를 입어야 할것 같은...^^
차 이름들이 구성지네요. 그래서 정감도 가고...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입력.^^
몸빼 퍼포먼스함 할까요 ㅎㅎ
촌에 오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이놈 저놈 차도 만들어야 겠습니다 함께 해서 행복 했습니다
안다도 행복했습니다
진영 음악다회 시간이 어찌 되는지요??
안다님 그리워요. 매일 매일^^ 매일 매일 그 노래들을 듣고 있으니, 그립지 않을 수가 없어요. 너무 큰걸 뿌려놓으신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