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배중에도 곗돈 내. 이영복, 각종 LCT 특혜로 천문학적 폭리
5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살포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영복 LCT 회장(66)이 최순실씨와 친목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새로운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수배중에도 친목계에 곗돈을 부어온 사실도 함께 드러나, 최순실씨가 범법자인 이 회장을 비호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는 재계 순위 10위권의 재벌 사돈, 재벌 오너의 측근, 원로 여성 배우, 강남의 유명 한정식집 대표,
동대문 대형 상가 건물주 등과 거액의 친목계 모임을 해왔다.
서울 청담동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수입·유통 사업을 하는 김모씨가 계주(契主)인 이 친목계의 계원은 20여명 정도로, 계원들이 매달 붓는 곗돈은
1천만~3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가며 타가는 곗돈은 2억~3억원 정도다. 계 모임은 매달 계를 탄 사람이 식사를 대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주로 신라호텔 뷔페,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일식당·뷔페, 계원이 운영하는 한정식 식당 등에서 모임이 열렸다고 한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문제가 불거져 독일에 도피 중이던 지난 21일에도 곗돈을 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대목은 이 계모임에 지난 7월부터 수배중인 부산 해운대 국내최고층 빌딩인 LCT 시행사인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도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친목계 계원은 "지난달까지 모든 회원이 곗돈을 납부했고, (수배 중인) 이영복 회장도 곗돈을 냈다"고 증언했다고 <조선>은 전했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3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