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갤럭시S10과 동시 공개
화면 접고 펴는 '갤럭시 폴드
앱 동시실행 멀티태스킹 탁월
'최초 생산 물량만 100만대'
내달 말엔 갤S10 5G도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갤럭시폴드)과
갤럭시S10 시리즈를 동시에 공개했다.
갤럭시폴드는 펼치면 태블릿PC가 되는 수첩형태의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0일 미숫 센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갤럭시폴드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갤럭시폴드는 스마트업계에서 10여년 만에 이뤄지는 '혁명적' 디자인 변화를 담고 있다.
중국의 로욜이 작년 11월 최초로 공개한 폴더블폰이 화면을 구브리는 방식인데 비해 갤럭시폴드는 완전히 접힌다.
삼성전자는 혁신을 담은 폴더블폰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은 애플이 2015~2016년 신제품 발표 행사를 치른 장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시리즈를 내세워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고,
중국업체들의 추격도 따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 사장은 '열번 째 걀럭시S시리즈인 개럭시S10에 모든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 혁신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폴드는 이르면 오는 4월 말께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첫 생산량이 최소 1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시리즈는 6.1인치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10과 6.4인치 대화면의 갤럭시S10플러스,
5.8인치 화면을 적용해 가격을 낮춘 갤럭시Se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적용한 갤럭시S10 5G도 내놓는다.
샌프란시스코=안정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