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계에선 아카데미상의 位相이 가장 높지만, '골든 글러브'도 그에 버금가는 유명한 賞입니다.
곧 있을 아카데미상은 금년이 94回지만, 엊그제 수상 내용이 발표된 골든 글러브는 79回였습니다.
할리우드의 외신기자협회(HFPA)가 主管하는 이 賞은 늘 아카데미상의 向方을 점칠 수 있게 하는 前哨戰이라는 別稱이 따르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금년에 異變(?)이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왔기 때문이지요. 작년엔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있었지요.
그런데 올해 골든 글러브에서도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出現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오영수 翁입니다.
최근 全세계적으로 엄청난 波紋을 일으킨 우리나라 영화 '오징어 게임'에서의 老鍊한 演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입니다.
다들 아시는대로 텔레비젼 영화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에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사람들의 荒
唐한 이야기를 그린 황동혁 감독의 연출작이지요. 老배우 오영수 영감님은 뇌종양에 걸린 '1번 참가자' 役을 매우 印象的으로 연기했습니다.
영화 속 臺詞에 나오는 '깐부'를 본딴 '깐부 할아버지'라는 別名도 얻었지요.
이 영화는 TV 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이정재)에도 올랐으나, 수상으로까지 이어지진 못 했습니다. 과거에 샌드라 오 等 한국계 미국배우가 受賞한 적은 있지만, 우리나라 작품에서 한국인들이 후보에 오른 것 역시 처음이니 그것만으로도 적잖은 의미를 附與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카데미상엔 TV영화에 주어지는 賞이 없으니 '에미상'에나 期待를 걸까요?
그런데 작년엔 주최측 HFPA의 腐敗 스캔들이 보도됐고, 최근엔 90명 가까운 회원 中 '黑人'은 단 한 名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等 口舌에 시달리고 있다는군요. 결국 금년 골든 글러브는 할리우드의 보이콧으로 수상자들도 대부분 不參한 채, 방송 生중계도 없이 진행됐다는 報道도 있었습니다.
내년부턴 다시 제자리를 찾아 正常的인 施賞式이 이뤄지고, 우리나라의 작품들이 더욱 빛나기를 祈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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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