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부터
내고향 마포의 메뚜기 연네들이 온다는 전화가 온다
" 오빠 ! 우리출발했어요"
" 알았어"
그런데 보니 두명만 온것이다
" 왜 다안오고?
" 행사가 있어서 못왔어요"
" 둘이서 할수있을까?
" 걱정마세요"
" 아사기 상추 모자라면 위에서 따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하더니 오후되니 날씨가 갠다
그런데도
일기예보에는 여전히 이번주 내내 비가 잡혀있는 것이다
오후에
그녀들이 산떠미처럼 많은 채소를 가지고 가야해서
때마침 나또한 일영에서 약속이 잡혀서 고양동 버스승차장에 내려주고 목적지로 향했다
형님과 만나 차한잔 하면서 앞으로 진행할 일들을 논의하고
그렇게 일찌감치 집으로 향하려는데
상암동 동생들을 만난 것이다
" 형님! 건강하시죠?
" 나야 늘 그렇지"
" 참 요즘도 마당에 상추가 지천 입니까요?
" 모 항상 그렇지"
" 형님상추 유명하잖아요"
" 유명하긴 "
" 낼모래 연락드리고 상추좀 따러 넠어가겠습니다"
" 그러렴 올때 연락하고"
" 네 형님"
들어오는 길에 아래집에 들려서 엇그제 비가 많이 온다해서 냇가에서 건져 올려놓은 수중모터를 다시 원위치 시키고
비가 그치고 나니 고새 잡풀들이 부쩍 커져서 잠깐동안 한바탕 제초제를 뿌려놓고 집으로 올라온다
빈집에 반겨주는 녀석은 오로지 냥이 뿐이다
첫댓글 제 생각 입니다만......
지존님 께서는 골치아픈 공사판 말고
땅심좋은 토지좀 임대 하셔서 이참에 전문 상추 농삿꾼 으로 나서시면
틀림없이 대성 하실것 같습니다 ^^
그러게요
온
몸 상처나고
끄을리고
이제
춤도 몬 추것소
고마
상추논문이나
쓰고
곱게
사셔유~^^
@샹젤리제 a 춤추는데 지장음써유 ㅎㅎ
ㅎㅎ이제 공사판은 그만가고 관리나 하면서 보내야지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꼭 상추가 욕심나서 그런것만은 아니예요 ㅎㅎㅎ
언제든 환영해요 리즈하고 같이 오면 더좋고
리즈도 예전에 두번 ㅎ
천하의 지존옵빠(인걸人傑 매우 뛰어난 인재)라는 양반이 이제 상추나 심궈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여인들 맴이나 홀리거나
씨잘데 읍씨 돌아댕기는 길냥이하고 노는 딱한 신세가 되었구랴.
길 재가 지은 시조 한 수가 떠오릅니다.
'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할말이 많아서 먹구싶은것두 많을겨
전 찿아주는 여인네도
없고 주말에 오는 둘째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다 각각의 맞춤형
삶에 재미를 붙이고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딱히 부럽다는 생각은
별루 없구요.그래도 제자신이
제일 인거 같습니다.
그거야 당연한일
잘크네 거름 잘 주고 아기 다루 듯 살피니 그렁가 ㅎㅎ 여튼 꼼꼼해 일 하는 거 보면
채소나 사람이나 관심을 먹고 살잖아요 ㅎ
집에 돌아왔을때 꼬리흔들며 좋다고 앵기는 댕댕이 한마리 키우는건 어떨까요 성가실까요 넷플릭스도 연결되어 영화도 보고 했음 좋겠어요^^
ㅎㅎ댕댕이 여러번 키웠지요
이쁜 고양이
애교도 많아보이네요
네 애교많이 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