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자원이 많은 나라와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최근 우라늄 매장량이 세계 2위이고 천연가스나 은, 구리 등 많은 광물 자원을 보유한 자원강국 카자흐스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카자흐스탄과 무역을 하고 계시는 (주)새벽 H&C의 박상병사장님을 지난 4월 3일 토요일 오후에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나 카자흐스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면적이 남한의 27배나 될 정도로 넓은 나라이고, 지하자원 또한 풍부해서 수출의 90%이상이 원유와 천연가스라고 합니다.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상에 위치하고 있고, 초원과 사막이 매우 넓어 세계에서 9번 째로 큰 나라입니다.
1991. 12. 16일 당시 소련으로부터 독립 할 때는 수도가 ‘알마티’였으나 1998년부터 ‘ASTANA(아스타나)’로 바뀌었습니다. 주민은 카자흐인이 절반을 넘고 나머지 많은 소수민족들이 있는 가운데 우리의 고려인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친선협회 회장님이신 ‘한클라라’여사님께서도 고려인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또 얼마전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대표선수였던 ‘데니스 텐’도 고려인이라고 합니다.
공용어로는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통령제를 실시하고 통화는 ‘텡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2006.9.25일 도로, 철도, 공항, 항만을 세우는 건설분야에서 협력을 하기로 합의하여 교류를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 ‘올인‘, ’주몽’ 등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와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원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이곳 문화원에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 ‘미녀는 괴로워’와 ‘식객’도 상영한다고 합니다.
아직 관광은 많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유네스코 유적지로 유명한 ‘탐갈리’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자원부국과 자원외교를 위하여 힘쓰고 있고, 많은 분들이 세계로 나아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 5월에는 우리 대통령할아버지께서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4월중에 카자흐스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에 오신다고 하니 두 나라가 더욱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그 넓은 대륙의 전체 도시별로 상징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 해 놓은 ‘악타메켄’이라는 곳이 있어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합니다.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가 협력하여 서로서로 도와가며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상병사장님은 카자흐스탄에 매장되어 있는 구리를 채굴하기 위해 관계자분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새벽’에 빛나는 별처럼,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기술과 혼을 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구리탐사 및 채굴을 위해 총 25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카라간다지역의 테식타스키 광산의 판매계약에 대한 말씀과 광산에서 채취한 암석으로부터 구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 해 주셨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구리는 질이 좋아 세계에서 1등 품질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하자원은 많지만 그것을 캐서 가공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선진화된 우리의 기술과 교류를 통하여 서로 도움이 되도록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세계 10위의 구리 채광, 제련업체인 카작무스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블라디미르 김’이라는 고려인 3세가 회장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는데 공헌을 하신 분이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지하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세계를 상대로 무역을 해 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작은 우리나라에 머물러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는 세계인을 상대로 무한한 꿈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라고 박사장님께서 말씀 해 주셨습니다. "지구촌이 나의 일터구나 라고 생각하며 원칙을 지키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이 감명적이었습니다.
나는 카자흐스탄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자원이 풍부한 나라와 우리의 뛰어난 기술이 만나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세계가 하나가 되어 다 함께 잘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료 사진출처:(주)새벽 H&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