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차 윤산 산행기
오늘 우리가 오를 윤산은 부산 금정구의 부곡동,금사동,서동에 걸쳐있는 나지막한 산으로
조선시대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과 1740년판 동래부지에는 윤산을 동래부의
진산(鎭山)이라 적고 있다.
한때는 구월산이라고 불렀으나 지역 주민들이 원래 산이름을 되찾아야 한다고 민원을 하여
시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국토지리정보원에 변경을 요청하였다.
결국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2년 7월에 산이름을 윤산으로 복원하였다.
우리 일행들은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모여 차편으로 명장정수장 입구로 이동하여 회동댐
왼쪽으로 오르는 갈맷길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포근하여 곳곳에 세워둔 이정표를 확인하면서 회동수원지 수변길를 따라 부지런히
오르고 내리면서 윤산 주능선에 도착하였다.
윤우근 신임 동기회장이 어제 전재수 동문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여 동기들과 마신 술이
과했는지 오르는 모습이 매우 곤욕스러워 보인다. 아직도 청춘인가봐!!!
마을 뒷산이라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길은 넓고 편안했다.
소나무들은 크고 힘차게 뻗어 있었지만 곳곳에 재선충 피해지역이 보여 나무를 베고 훈증처리를
한 곳이 드문드문 보인다.
정오가 넘어 정상 아래에서 이명재 동문이 준비한 복분자 술을 반주삼아 꿀맛같은 점심을
끝내고 전망대를 지나 다시 오르기로 한참을 히니 더 오를 곳이 없고 윤산의 정상석이 시야에
들어왔다. 정상은 펑퍼짐한 평지로 사방으로 펼쳐지는 시야가 사방이 온통 산으로 일품이었다.
회동수원지 뒷산인 아홉산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운봉,개좌과 멀리 달음산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천마,치마,시명,거문,철마,천성,금정산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회동수원지는 마치 한반도를 빼닮았다.
다시 서둘러 하산길에 접어들어 서동 방향으로 가파른 경사길로 한참을 내려오니 부곡동
아파트 단지를 지나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였다.
오늘 산행은 4시간 반동안 13,550보를 걸어 무사히 종료하였다.
참가인원: 김건호.김경오.김의웅.김재도.서인구.윤우근.이명재.정희재.진성태(9명)
시청역 8번 출구에 모였다.
정희재.진성태.윤우근 .김재도.김경오.김의웅.서인구.김건호동문
윤우근 동기회장의 모습이 숙취가 가시지 않은 모습같내요!
회동댐 옆으로 갈맷길이 시작된다.
포근한 날씨가 발걸음에 힘을 보태주네요...
가파르게 시작되는 등산로...
회동댐 전망대
진성태.김의웅.서인구동문
개좌고개와 누렁이의 전설을 알려주는 안내판
당초 일정을 조정하여 진행하겠다는 회장 브리핑.
군데 군데 사방사업을 위한 임도가 개설되어 편하게 오른다.
김재도.김건호.김의웅동문
부지런히 간식을 챙기는 친구들.
일단 복분자 술 한잔으로 목을 추기자...
어제 약주한 친구들은 해장술인가?
아마추어 애주가인 김경오씨는 병차지를 하네...
정상이 가까워지니 더욱 힘이 부치네...
김재도동문
하산하면 무슨 스케줄이 가다릴까?
서인구.진성태동문
윤우근 회장님 다왔소. 힘내사오!
오르는 길에서 마지막 휴식?
김재도.김의웅.김건호동문
정상에서 바라본 장산과 마린시티의 원경.
정상 전망대에서...
318m의 정상이지만 안부를 타고 오르니 금정산보다 힘이드네요...
진성태.정희재.김건호.김재도.서인구.윤우근.김의웅.김경오동문
한때는 부곡동 구월산이라고 했는데 2007년에 와서 윤산으로 복원이 돠었다.
김경오.서인구.김건호.진성태.김재도.윤우근.김의웅.이명재동문
하산길이 경사가 제법인데...
참석못한 산우들에게 카톡으로 인사하는 회장
정희재.김건호.서인구.김재도동문
산행이 마무리되는 곳에서 마지막 휴식.
윤우근 동기회장의 건배로 회식이 시작되었다.
정희재.김건호.서인구.김경오.윤우근.진성태.김재도.김의웅동문
삼월에는 지리산쪽으로의 산행계획을 이야기하는 김재도회장
첫댓글 지금까진 '산행기'를 대충 읽었는데......
오늘 자세히 읽어보니 정성과 노력과 정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네요!
앞으론 산행기를 통해서 열심이 공부해야겠군요
누가 쓰는 글인가?
아뭇튼 감사합니다.
산행기 내용에 대해 과찬하시는 것도 좋지만 함께 열심히 산행하며 건강도 유지하면서 부담없이 주고 받는 덕담이
시원스런 청량제로 오래토록 가슴에 남는것 같해서 더욱 좋네요...
우리 등산회원인 윤우근 동문이 동창회장에 선임되었음을 우선 축하드림과 동시에, 14k 산악회도 더욱더 발전되게 등산도 더 열심히 하고
우리 산악회 회원간의 화목한 분위기도 더욱더 화목 하게 되기를 원함니다.
산에 갈때마다 좋은 글로 산행기를 작성 하신다고 고생하시는 김재도 회장님의 수고에 항상 감사드림니다. 계속 수고히시기를... 미안함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