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마산이나 통영에 가면
붕장어를 이용하여 구이와 탕을 요리하는 식당을 많이 찾아 보실수 있습니다.
이 고기를 먹고나면 안하고는 안된다고 해서...
흔히 '아나고'라고도 불리며,
마산, 통영에서는 붕장어 또는 아나고라는 이름대신
돌장어라고 합니다.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돌장어(붕장어의 치어) 입니다.^^
다 큰 성어, 붕장어(아나고) 보다는 검은 색이 나네요 ...
그리고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어획되는 여름보양식 "갯장어"가 있는데요...
일본명으로 "하모"라고 합니다.
위의 두 어종은 구이, 탕, 회, 샤브샤브 등 장어요리를 대표하는 종입니다.
하지만, 통영소재의 모식당에 가시면 "돌장어구이" 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돌장어??
"돌장어"는 바로.....
수심이 얕은 연안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통발로 주로 어획되는
전장(Total length, TL) 50 cm 미만의 '붕장어"의 치어(稚魚) 였습니다.

------연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프링 통발---------------

----------------게통발----------------------

------------- 장어를 대상종으로 하는 붕장어통발 -------------------
위 통발중... 돌장어라고 불리는 붕장어 치어는
스프링통발에 의해 주로 어획된다고 합니다.
장어요리에 주로 이용되는 크기의 붕장어보다...
크기가 작은 치어가 뼈도 약하여 척추골을 제거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돌장어 구이를 한번 보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붕장어의 전형적인 특징인 흰색 측선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불판 크기를 염두해주시고 보면 크기가 작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통영 연안 돌장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 역시 연안에서 통발을 이용하여 잡는 붕장어 치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이가 90~100 cm 에 육박하는
성숙한 붕장어들은 대부분 깊은 수심에 서식하며, 대형쌍끌이 어선이나 주낙선에 의하여
주로 어획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구이용 붕장어입니다.

내 고향 부산항
비 오고 바람 불고..
장어(아나고)구이와 소주나 한잔~
정구지(부추, 솔)와 생강이 장어와 궁합이 딱 맞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2층 XX횟집이 장어구이로 유명합니다.


고등학교시절에 범일동 부산진시장 철길 옆, 19공탄 연탄불 구이가 그립고...

휴가때 귀향하여 먹어본 송정, 기장 짚불구이도 맛있고..

돌장어의 정체를 검색면서..
같은 어종 이라도 부르는 이름이 크기(성장단계), 계절 등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명태 - 크기에 따라 엥치 -> 노가리 -> 얼치기 -> 명태
선태(신선한 명태), 조태(낚시로 잡은 명태), 망태(낚시로 잡은 명태),
가공/상태에 따라 동태, 생태, 황태,
봄에잡힌 춘태 가을에잡힌 추태
정월에잡힌 일태, 이태, 삼태... 사태, 오태,... 동태바리 춘태바리
반쯤 말린 코다리, 통채로 말린 통태, 소금에 절여만든 짠태,
잘못 말려 딱딱해진 깡태, 머리 떼고 말린 무두태,
손상된 것은 파태, 날씨가 따뜻해서 물러지면 찐태, 기계로 급속 건조된건 에프태,
비싸서 귀해지면 금태, 산란하고 뼈만남은 꺽태, 아주 큰 명태는 왜태라고...합니다.
질려서.. 여기에서 그칩니다
생태를 선태(鮮太)라고도 부르는데요.
선태 만 해도 19가지나 되는 다른이름이 있답니다.
황태 또한 건조상태, 날씨, 건조시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수십 가지나 된다하네요.
조기 - 석수어(石首漁, 머리에 돌이 있어서..)
가공상태/장소에 따라 굴비, 영광굴비, 고추장굴비,
박대 - 참서대, 개서대, 용서대,.
오징어 - 꼴뚜기, 수루매(말린것), 갑오징어(뼈대있는 집안), 이까.....ㅋㅋ
곰치 - 물곰
하늘곰의 펌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충~ 성~~ !




